1.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 바바라 크루거 Forever
바바라 크루거 전시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붉은색과 흰색의 대비, 그리고 흑백의 대비가 눈에 띈다는 점이었다.
또한 사진에는 여러 가지 문구가 쓰여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사진과 정반대의 느낌의 문구가 쓰여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전시를 보며 느낀 점은 쓰여있는 문구와 사진 분위기의 대비를 통해 겉으로 밝은 척 하는 모습과 그 속마음의 대비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흑백, 빨강과 흰색의 대비를 통해 그것을 더 극대화하여 보여준다고 느껴졌다.
마지막 사진이 전시회의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되어 가장 인상깊었던 사진이었다.
색감과 사진에 쓰여진 문구 모두 인상깊었던 전시였다.
2. 서울시립미술관 - 에이징 월드 : 내일도 날 사랑해 줄래요?
이 전시는 연령차별주의와 이에 의한 소외, 불평등과 같은 주제를 담고 있다. 부제부터 그러한 주제를 아주 잘 닮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일'이라는 단어가 나에게도 머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것 같아서 전시회의 주제가 더 잘 와닿았던 것 같다.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위의 작품인데, 우선 인간의 뼈가 노골적으로 드러나있는 부분에서부터 시선을 끌었지만,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 그리고 주변이 녹슬어가는 과정을 아주 잘 담아냈다고 생각했다.
이 외에도 사진전에는 노인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들이 인상 깊은 전시였다.
3. 더레퍼런스 - 라이프 사진전
사회의 여러 가지 주제를 담아낸 잡지의 사진을 전시한 라이프전.
사진을 보며 그 당시 사회의 여러 가지 면모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았다.
특히 사진의 주제를 대놓고 담아놓기보다는 은근히 담아 놓아서 다양한 방면으로 해석할 여지를 준다는 점이 좋았다.
이 전시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사진은 위의 사진인데, 사진을 찍는 나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는 점이 아주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