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공휴일을 맞이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 있는 큰 미술관이라 비가 왔음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붐볐고 영상작품, 설치작품 등 여러 작품들이 있었으며 영상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도 존재했습니다.
여러층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앞에서 받은 QR코드를 찍고 관람하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고 들어가기전 앞에 있는 거대한 화분 구조물을 촬영했습니다.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 앞에 저런 구조물을 두어 쉬면서도 눈이 즐길 수 있어 촬영해보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을 탐험'로 한번에 주제를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렇기에 작품을 보면서 해석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나오는 춤추는 영상과 이어지는 김아영 작가의 영상 작업물이다. 영상은 드라마나 타큐멘터리, 그리고 영화로만 접해봤는데 전시회에서 이런 영상을 작품으로 보는게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지루하지 않은 관람이였다.
다른 전시에 들어가기전 입구에 네온사인으로 손모양을 표현하여 사라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음은 전시를 이동하는 중에 본 화려운 구조물이다. 동양에서의 용과 호랑이가 미국의 네온사인으로 표현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고 서커스에서 볼 법한 재미난 구조물이다.
위 사진은 작품은 아니고 전시회 구석에 아무것도 없는 하얀벽이다. 마지막 전시를 보고 돌아가는 중에 흰색벽과 하얀조명이 이루어내는 웅장함에 촬영해보았습니다. 근처에 사람도 없고 소리도 안나서 저런 조용한 구석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전시회 입구에 있는 사람들이 직접 적을 수 있는 종이입니다. 주제는 자신이 생각하는 전시회에서의 매너였고 여러 사람들이 어떤 매너를 생각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적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적지는 못했습니다.
그중 가장 귀여운 답변을 촬영했습니다. 호준씨의 매너는 야옹이라고 하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적었을지 5분 정도 생각해봤는데 너무 어려워서 넘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에 있는 큰 전시회를 다녀왔는데 작품들이 인상 깊다기보다는 중간중간 있는 구조물에 더 시선이 간것 같습니다. 넓은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 눈에 띌만한 요소들을 많이 배치했고 관람하는 내내 눈이 즐거운 전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