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꽃 에세이】
슬픔의 자운영 꽃
◆ “자운영꽃밭에서 아직도 별을 줍고 있네”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 필자의 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매일 아침 ‘통계 순위’를 본다. 오늘은 뜻밖에도 ‘자운영꽃’ 관련 글이 1순위에 올랐다.
▲ 윤승원의 《청촌수필》 블로그 통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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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연유에서일까?
글 속에 등장하는 ‘김소엽’ 저명 여류 시인의 명시 덕분일까? 시 낭송가로서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강철’ 저명 시인의 이름 덕분일까?
아니면 국내 유일의 수사전문지였던 《수사연구》에 소개된 나의 옛 수필 ‘아 자운영꽃’ 때문일까?
아, 지금 한창 보기 좋게 핀 내 고향의 자운영꽃.
고향의 논둑길을 걸으면 내 누님처럼 반갑게 맞아주는 정겨운 꽃 자운영.
나는 이 꽃을 보면 돌아가신 누님 얼굴이 떠오른다.
젊은 나이에 너무 일찍 떠나신 내 누님.
▲ 내 고향 충청남도 청양군 장평면 가래울 논둑길에 핀 자운영꽃(그림=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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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맺힌 아버지의 눈물을 어찌 잊으랴. 한평생 불덩이가 가슴에 치민다면서 가슴앓이로 살아오신 어머니의 눈물을 어찌 잊으랴.
고향의 논둑길을 걸으면 아버지의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자운영 꽃.
김소엽 시인도 “보랏빛 자운영꽃밭에서 아직도 별을 줍고 있네”라고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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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영상 - 김소엽 시 <자운영꽃> 낭송 이강철 시인
https://www.youtube.com/watch?v=_9hLlMueP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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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시인이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로 이 시를 낭송할 때, 나는 별이 된 내 누님의 얼굴을 떠올렸다.
▲ 누님을 떠올리게 하는 내 고향의 자운영꽃(그림=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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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슬픔으로 피어나는 고향의 자운영 꽃, 그 사연을 다시 불러온다.
2025. 5. 2.
윤승원 소감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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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에세이】
슬픔의 ‘자운영 꽃’이 불러낸 고향의 추억
― 큰 누님 얼굴이 ‘자운영 꽃’에 겹쳐 떠오른 까닭은?
※ 관련 사연 / 바로 보기
https://blog.naver.com/ysw2350/223852977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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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공지능 ChatGPT 화백의 놀라운 그림 솜씨에 감탄.
어쩌면 그렇게 작가의 창작 의도를 파악하여
글 분위기에 딱 맞는 그림을 척척 그려낼까?
박경순 전 총경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