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법문
3. 정토의 종류
정토와 예토가 비록 바깥 경계인 것 같으나 사실은 일심이 변현(現)한 것이며, 제불의 정식묘용(淨識妙用)으로 정토를 변현한 것이니, 작용이 다른 까닭에 정토의 이름과 뜻도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다.
《서방합론(西方合論)』》에 따르면 열 가지 정토를 말하고있다.
가. 비로자나 정토(毘盧遮那淨土): 비로자나는 모든 부처님의 법신(法身)으로, '일체 처에 두루하다.'라고 번역한다.
나. 유심정토(唯心淨土): 국토는 마음을 따라 나타난 것이므로, 마음이 더러우면 국토도 더럽고 마음이 깨끗하면 국토도 청정하다. 《유마힐경(維摩經)》에, “직심(心)이 보살 정토니... 만약 보살이 정토를 얻고자 하면 반드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라. 그 마음이 깨끗함에 따라 불토도 깨끗해 지리라.”하였다. 이것이 유심정토의 뜻이다.
다. 항진정토(恒眞淨土): 영산회상(靈山會相)에서 가리키신 정토로서,부처님이 삼승(三乘)의 권교(權敎) 보살을 이끌어 이 국토의 더러운 그대로가 곧 정토임을 알게 한 것이다.
라. 변현정토(變現淨土): 여래의 가피(加)와 위신력(威神
力)으로 변현한 국토이다. 《대반야경(大般若經)》중에서 석가가 신통력으로 이 대천세계로 하여금 땅이 평평하기가 손바닥 안의 유리와 같이 하였으며, 갖가지 보배로 장엄하고 연꽃이 땅에 가득하게 하였다. 이것은 비록 여래께서 잠시 변현한 것이지만, 또한 예토의 본래 모습이 곧 정토임을 보인 것이다.
마. 기보정토(寄報淨土):《기신론(起信論)》에서 말하기를, “보살의 공덕이 완전하고 만족하면 색구경천(色究竟天)에서 모든 것 중에서 가장 큰 몸을 시현한다.”고 했으니, 이것은 보처보살(補處菩薩: 부처님이 입멸入滅하신 뒤에 그 자리를 보충할 보살)이 장차 성불하기 전에 거기서 잠시 머무는 곳이므로 기보정토라 부른다.
바. 분신정토(分身淨土):《열반경(涅槃經)》에서 부처님이 앙굴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무생(無生)에 주(住)하고 있으나, 너는 알지 못한다. 동방에 부처님이 계시니 가서 물어보라.” 하니, 저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석가가 곧 나의 몸이다.” 하였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법신은 무생에 주하고 있으면서 동방에 분신불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 의타정토(依他淨土):《범망경(梵網經)》에, “나 노사나 (盧舍那)가 바야흐로 연화대에 앉으려고 할 때 천 송이 꽃을 빙 둘러 천 석가(釋迦)가 나타났으니, 하나의 꽃에 백억의 국토요 하나의 국토에 하나의 석가였다.”라고 하였다. 이곳은 타수용보신(他受用報身: 다른 이로 하여금 그 법法樂을 수용케 하기 위하여 나타낸 부처님의 몸)의
국토로서, 오직 등지(等地: 보살의 수행계위 중 초지 이상을 말함)보살만이 이를 능히 볼 수 있다.
아. 제방정토(諸方淨土): 예컨대 동방에는 아촉(阿閣)·약사(藥師)·수미등왕(須彌燈王) 등의 부처님이 계시고, 남방에는 명등(明燈)이며, 상방에는 향적(香積)이 계신다. 이와 같은 부처님들께서 제각기 정토가 있으니, 모두 넓고 장엄하며 먼지와 때가 끊어진 곳이다.
자. 일심 사종정토(一心四種淨土) : 국토는 마음을 의지하여 나타나는 것이므로 제각기 같지 않다. 공력(力)을 증득함에 따라 4종으로 나눈다.
1) 범성동거정토(凡聖同居淨土): 이승(二乘)과 인천(人天)이 함께 살고 있는 국토이다. 여기에 예토와 정토 두 가지가 있으니, 사바세계는 동거예토요, 극락은 동거정토다.
2) 방편유여정토(方便有餘淨土): 견見: 우주의 진리를 바로 알지 못하는 미혹], 사[思: 낱낱 사물에 대한 진상을 알지 못하는 미혹]의 번뇌를 끊고 삼계에서 벗어난 소승인이 태어나는 곳이다. 방편도를 닦으므로 해서 견·사의 번뇌를 끊었으므로 ‘방편’이라 하고, 진사(沙: 보살이 자유자재로 교화하는데 장애가 되는미혹)와 무명(無明: 무명과 비공비유非非有를 알지 못하여 중도中道에 대하여 미혹한 번뇌)의 두 가지 번뇌는 아직 끊지 못했으므로 ‘유여(有餘)’라고 말한다.
3) 실보무장애토(實報無障碍土) 순전히 보살들만 살고 있는 국토이다. 진실한 법을 닦으므로 해서 수승한 과보를 얻어서 색(色)과 심(心)이 서로 장애되지 않으므로 ‘무장애(無障碍)'라고 부른다.
4) 상적광토(寂光土): 부처님이 계시는 국토로서 곧 대열반(大涅槃) 경계이다. 성체(性)가 항상 고요하여 영원히 지혜광명의 경계에 주하므로 상(常寂光)'이라 하는 것이다.
차. 섭수시방 유정불가사의 정토(攝受十方有情不可思議淨土): 시방 유정을 섭수하는 불가사의정토): 아미타불의 극락정토(極樂淨土)를 말한다. 그러나 사실은 시방의 모든 불토(佛土)를 모두 이렇게 부를 수도 있다. 모두 시방의 유정을 섭수하며, 그 작용도 모두 불가사의하기 때문이다.
이상의 열 가지 국토는 다르기도 하고 같은 곳이기도 하다. 이것들이 모두 일심에서 변현한 것이므로 제방정토와 같은 곳이며, 또한 섭수유정 불가사의 정토이기도 하며, 이것이 곧 동거·방편·실보·적광 네 가지 국토이며, 이것이 또한 의타정토 등등 이어서, 모두 그 뜻에 따라 이름을 세운 것일 뿐이니, 굳이 이름에 집착할 일은 아니다. 그 가운데 우리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섭수유정 불가사의 정토로서, 우리들이 힘을 기울여 집중해야 할 목표도 또한 이곳이다. 진실로 이 정토만 안다면 그 나머지 정토는 천천히 이해해도 늦지 않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이 한마디 부처님 명호는
바로 참다운 반야般若이다.
이는 가장 깊은 비밀의 핵심이고,
파초 잎을 벗겨서 보이는 마음이다
-하련거 · 황념조 거사 《심경필기》
일심으로 아미타불을 염하면 당신은
틀림없이 보살이지, 절대 범부가 아니다.
이렇게 한번 바꿀 때 왕생극락을 구하면
조금도 장애가 없을 것이다. 이는 모두
진실한 말로서 실상반야가 현전한다고 말한다.
-정공 상인, <금강경강의절요金剛經>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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