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삼방]

모기는 머리,가슴,배 세 부분으로 이루어 져 있는데 뒷날게는 퇴화하였으며

가슴에 세쌍의 긴 다리가 있고, 주둥이는 대롱 모양이지요.

여름철에 암컷은 사람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먹고, 수컷은 식물의 즙을 빨아먹는답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난방이 잘 되어있는 아파트에서는 겨울에도 모기가 활동을 한다니

모기들은 참 좋은 세월이라 할 수 있지요.

"모그들아~ 너히들 세상이라고 너무 설치지 말그래이

운 나쁘면 메누리 밥상도 받을 수 없을지 몰라"

모기 보고 칼 빼기라는 속담이 있는데요(견문발검見蚊拔劍)

아무 것도 아닌 하찮은 일에 너무 야단스레 덤빔을 이르는 말입니다.

방삼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고 그런다는데 보보맘 님이 그러셨나요^^

아무튼 땀 냄새를 좋아하는 모기들이 요즈음 극성이 극에 달하여

어제 올레길에서도 보보맘 님, 높빛 님 여러 회원이 보시를 하였지요.

"모그들아~ 내 너희들에게  보시를 할 용의는 있다만 가려움은 사양한다"

우하하하!!! 요거이 보보맘 님 말쌈을 살짝 쌔벼왔지롱. 메롱~

모기들이 극성을 부리는 시각이 따로 있답니다.

사람들이 세끼 밥을 시간에 맞춰 먹듯이 요녀석들도 시간밥(피)을 먹는 답니다.

초저녁, 밤12시, 새벽녘이 그들의 만찬시간이지요.(믿거나 말거나)

잠자리에 누워 잠이 들 만하면 귓가에 들리는 앵앵 소리, 얼굴에 착륙할 찰나에

찰싹 손바닥으로 때려잡지요. 그렇게 모기를 잡다가 그것도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

'어떤 도사가 모기를 쫓는 부적을 판다고 하기에 어느 날 도사를 찾았겠지요.

부적을 받아와 문 위에 붙혔건만 모기가 더욱 더 기승을 부릴 뿐 아무 효험이 없어

도사를 찾아가 방삼이 화를 내며 항의를 하였지요.

그러자 도사 왈

"그것은 부적을 붙이는 장소를 잘못 선택했기 때문이야"라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지 안겠어요.

방삼이 어이없어 하면서 물었지요.

"그럼 부적을 어디에 붙혀야 될까요?"

도사의 말이 걸작 중에 걸작입니다.

"모기장 안에 붙이면 되잖아" '

가갈갈갈!!!

'소림광기'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요즈음 그놈들도 자손을 보겠다고 그러는데

적당히 밥상을 제공하자구요. 퍽! 아이쿠! 내 그럴줄 알았다니깐.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잠자리에 들기 전 모기약을 미리 뿌리고 1시간 뒤에 문을 열고 들어가

훈증기 매트를 사용하시면 모기가 맥을 추지 못한답니다. 그리고 화장품을 바르면 요녀석들이

흥분을 하여 더 문다고 그러네요. 전염병을 옮기는 녀석들에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모기 기피제는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요.

모스제로 : 천연 모기 기피제로서 어린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답니다.(제형은 에어졸)

리 페 란 : 전부터 많이 사용하던 제품으로 에어졸

썸머패치 : 이런 종류의 제품이 여러 회사에서 생산되는데요 옷에 살짝 붙여주는 제품으로

              24시간 지속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모스키퍼 : 야외활동 및 실내에서도 간편하게 착용하는 패션팔찌 지속효과는 8일간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제품이 있으며 효과는 대동소이

              합니다.(사용방법에 따라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도 있습니다.)

*벌레물린 가려움에 바르는 약으로는

액체류는 리카에이, 버물리, 물린디, 물드라민 등 어느 제품을 사용해도 효능은 비슷합니다.

연고류는 리카에이, 버물리키드, 쎄레마일드(연약하고 민감한 피부에도 바를 수 있음) 등

[보보맘]

우하하하 삼방님 친절도 하시더래요.
약사님으로서 모기 물리지 않는 좋은 제품을 소개해 주시라요. 우하하하
속담에 맞는 부류 아마도 보보맘인듯 한데요? 항상 진지하시고 신중하신 방삼님께서 어찌~ 네버~우하하하

[삼방]

으헤헤헤 만나 뵈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밀짚모자]

크크크 방 님...모기스토리...재미있습니다요.

[삼방]

밀짚님, 부적은 모기장 안에 붙이는 거래요. 이 점을 잘 숙지 하시기 바랍니다. 어흠!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즐거운인생]

모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 감사드립니다.
본인피도 먹이감이 되는지? 한방 맞았어요.
한방 맞은곳이 가렵던데, 스프레이 뿌리고 난후 괜찮았어요.
뭔? 약을 많이 드셨는지? 동안이라 나이를 착각했어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삼방]

모기들은 젊은 형아 피도 사양하지 않는 답니다.^^ 늘 건강한 모습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단비]

ㅎㅎㅎㅎㅎ모기 다섯방 물리고 나서 이제 글을 읽었네요... 으~~윽~~ 가려워~~~ 제 면적이 넓다보니 모기들 오늘 생일날 인가 봅니다~~~ㅋㅋㅋㅋ....... 다음엔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 좀 올려 주서염~ 저의 이 저주 받은 몸땡이를 어케해야 할지 고민입니당~ㅎㅎㅎㅎㅎㅎㅎ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