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죄를 사해 주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차가운 바람이 불고, 흰 눈이 내리고, 사람들은 옷깃을 여미며 자기 길을 재촉합니다.
2천 년 전에도 그러하셨듯이, 지금도 얼어붙은 마음을 가진 차가운 사람들 사이로,
욕망이 가득한 세상 속으로, 평화가 깨진 전쟁터 가운데 우리 주님은 또 오십니다.
하나님! 우리로 아기 예수님을 차가운 마구간에 두는 죄를 범하지 말게 하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맞이할 수 있는, 오직 믿음을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맞이할 수 있는, 눈과 귀를 열어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맞이할 수 있는, 진실된 마음을 주옵소서.
그래서 무겁게 얼어붙어 있는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모심으로 녹아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소망이 되신 예수님이 오심으로, 죄인인 우리에게 삶의 소망이 열렸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첫 울음을 터뜨렸을 때, 우리에게 새로운 구원의 문이 열렸습니다.
티 없이 맑고 한 점 흠도 없는 예수님이 계시기에 너무 어둡고 혼탁한 세상입니다.
진리보다 불의가 판을 치고, 선보다는 악이 승리하는 것 같은 너무 악한 세상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오심으로, 이 모든 것이 역전 되는 역사가 일어남을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 원하고 바랍니다.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 우리 마음에 오시옵소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 우리 마음에 지금 평화의 왕으로 좌정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로,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을 진심으로 찬양하며 경배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도 하늘의 천군천사처럼 소리 높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천사들이 전한 기쁜 소식과 찬양을 들으면서 밤길을 달려 베들레헴 마구간을 찾아간,
양을 치던 목자들처럼 오신 예수님께 놀라움과 기쁜 마음으로 경배하게 하시옵소서.
우리 스스로 낮고 천한 곳에서, 기쁨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그리고 저희들로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평화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이 기쁜 성탄절에, 오신 예수님의 영광이 우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기를 원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 2023년을 보내고 2024년 새해를 맞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2023년 성탄절을 통하여, 새로운 하나님 역사가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서로의 마음에 찌르는 가시와 시기심이 사라지고, 서로 공격하던 사람들이 화해하고,
사랑이 식어 미움과 다툼으로 가득하던 마음들이,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게 하시고,
상처와 아픔이 가득한 사람들을 품어주고 다독여주는, 사랑이 회복될 수 있도록,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받은 우리들의 마음 문을, 먼저 활짝 열어주시옵소서.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이 세우신 우리나라가 성탄절을 통해 회복되게 하소서.
이 나라의 위정자들이 서로 다투고 미워하기보다 주님의 섬김에 본을 받게 하소서.
동서로 나뉘고, 남북으로 찢긴 이 민족이 주님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기를 원합니다.
빈부격차와 정치적 이념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곳에 나눔과 이해로 치유되게 하소서.
전쟁으로 죽음과 부상으로 오열하고, 파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곳에 평화를 주옵소서.
인간의 탐욕으로 파괴된 지구, 이상기온과 재난이 있는 곳에 창조와 회복을 주옵소서.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 성탄절을 맞이해서 오직 믿음으로 성숙하기를 원합니다.
아기 예수를 낳은 마리아와 요셉처럼 순전하고 진실한 신앙의 모습도 닮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비록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하고, 많은 것을 바치지는 못하지만,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성탄절을 맞아 주님의 사랑으로 돌봐야 할 많은 가난한 이웃들을 기억하고,
주님의 마음으로 나누며 베풀며 살아가게 하시고, 구원의 복음도 전해지게 하옵소서.
몸이 아픈 성도님들에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이 치유와 회복을 주시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우리 담임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크신 치유와 회복의 권능이 있게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땅에 힘 있게 살아갈 힘을 주시고, 각자 주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백성 된 본분을 잘 지켜 행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가대와 찬양단의 찬양이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가 기쁨과 감사로 드리는 성탄절 축하예배를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하려 오시고,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