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르베상스에 다녀왔어요 !
요즘 도쿄에서 꽤 뜨고 있는 레스토랑이라서
예약잡기가 여간 쉽지 않았네요.
운좋게 평일날 예약을 잡을 수 있었네요 ^^

레페르베상스는 정말 구석진 곳에 위치해있어요..
참 힘들게 찾아간 곳인데 ..
레스토랑을 발견하자마자 얼마나 반갑던지~
지배인님이 앞에 나와 계씨더라구요^^

입구..

깔끔한
테이블세팅


레스토랑은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
벽면에 거품모양이..
레페르베상스가 거품이란 뜻이라네요 ^^

같이 갔떤 친구가 시킨 샴페인

어뮤즈부쉬
저 초록색거품을 입에 넣자마자 바다내음이 한가득~
퍼진답니다. 밑에 조갯살도 있고
약간 비릿한 맛을 옆에 있는 귤셔벗으로 상콤하고 깔끔하게 입가심해주고 !!

귤셔벗 정말 ~ 제 스타일이었어요.
스타터는 상콤하고 기분좋게 ~~

식전빵 버터..
역시 버터에도 거품이 ~!ㅎㅎㅎㅎ
버터 퀄리티도 꽤 우수!!

전채요리.
뉴칼레도니아산 새우로 만든
찜요리..
진짜 이렇게 맛있는 새우요리는 태어나서 처음먹어봤어요 ~!!!
먹으면서 계속 진짜 맛있따.. 맛있다..를 연발 !!!!

제가 강한 허브나,시소를 못 먹어서
항상 주문 전에 시소나,강한 허브향나는 건 빼달라고 요청을 해요.
근데 여기에 살짝 허브향이 났었는데.. 허브향을 잊게 해줄 정도로..
맛있었어요 !!감동 감동 ~! ㅎㅎ
아마 다른 레스토랑이었다면 그날 식사는 망쳤을 거예요 ㅠㅠ

그리고 이곳의
스페셜리테!!
순무를 4시간동안 삶은 거래요...
입안에 넣어 깨물자마자..
순무의 즙이 좌르르륵 나오는게..
진짜 최고의 디쉬였어요 !!!

국물이 없는 스프를 맛보는 듯한..

이제 메인디쉬를 먹을 차례~
그전에 나이프를 고를 수 있게 해줘요.
라귀올의 나이프..
보통 고급레스토랑에서 라올 제품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고른 건 은색 나이프~

메인디쉬는 사슴이었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사슴고기는 처음 먹어봤어요..
부드럽고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사슴..
잡내도 없고 진짜 최고였어요 !!

저기 보이는 미니양배추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무엇보다 감동 받았던 디저트!!!!!!

디저트의 이름은..
-나비가 찾고 있는 것-
이었는데..
나비는 사과를 얇게 잘라 말린 것이예요.
정말 아이디어 돋보이죠?
과연 나비가 찾고 있었던 건 무엇이었을 까요?

옆에는 설탕인데
달과, 별 모양이었어요...
달빛 아래 나비가 찾고 있었것..은 바로...

꽃밭!!! 이었어요...!!
초콜렛을 꺠자마자..
감동 ㅠㅠㅠ
진짜 쉐프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저트네요.


너무 예쁘죠...
달빛 아래 나비와,꽃밭이...

그리고 쁘티프르
저는 커피를 못 마시기 때문에
허브티를 주문했어요.
음식에 들어간 허브향은 굉장히 싫어하는데
차는.. 정말 좋아해요 ㅎㅎㅎ

저기 추파춥스 같이 생긴건
깨물자마자
톡톡톡 터지는 느낌 !!
입안에서 계속 톡톡톡 소리가 나서 재밌었어요.

마지막으로 쉐프님과 기념사진 한장 !!
여기 오너쉐프님은
팻덕과 미쉘브라 출신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음식 곳곳에 개성이 녹아있었던..
근데 참 특이한 이력으론..
게이오법대출신이신데 어떻게 하다 요리의 길로 발을 들이신건지 참 궁금하더라구요!ㅎㅎ
중간중간에도 음식 괜찮냐며물어봐주시고
나갈때도 배웅해주시고..
친절하셨던 쉐프님
진짜 감동적인 식사였어요 ~!ㅎㅎ
첫댓글 아 오타입니당. 미술랭 1스타입니당
와~ 진짜 예술이네요. 초콜릿 가를 때ㅎㅎ 생중계 요리쇼를 본 느낌이네요. 나비 사과 ㅋ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