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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직 계승이다!! | ||||||
세습 논란에 대한 김국도 목사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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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담임목사직의 대물림에 대한 사회적 비판여론이 강한 가운데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세습에 대한 논란이 어느 인터넷 매체로부터 기사화됐다. 임마누엘교회는 2008년 당시 김국도 목사가 담임목사직을 하고 있었으나 감독회장에 당선됐다는 사유로 아들인 김정국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준바 있다. 그러나 감독회장 당선 무효가 확인되고 2012년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출마하기 위해 김국도 목사가 다시 담임목사가 됐으나 이 역시 선거중단으로 물거품이 됐다. 이에 임마누엘교회에서는 김국도 목사의 아들 김정국 목사를 담임목사로 세우고자 했으나 9월 25일 입법의회에서 일명 세습목회방지법이 통과되면서 유예기간이 짧아 이를 진행하지 못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아들 목사의 파송지는 2009년 4월 임면공고 확인결과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였던 아들 김정국 목사는 2009년 11월 임면공고를 통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기관파송지인 전인기독학교에 파송된 상태였다. 이후 2013년 1월 기독교세계에는 김정국 목사가 'ㅇ'목사 교회 소속으로 파송지를 옮겼으며 2013년 2월 기독교세계 공고에 따르면 김국도 목사와 'ㅇ'목사가 서로 담임목사직을 맞바꾼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 발표되지 않은 기독교세계 3월 발간 내용에는 김정국 목사가 임마누엘교회 담임으로 파송되는 보고가 게재될 예정이어서 결국 'ㅇ'목사가 임마누엘교회 한 달여 동안 담임목사로 파송된 것은, 새로 개정된 장정에서 아버지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를 바로 이어서 아들 목사가 담임이 될 수 없다는 조항을 피한 편법 세습이라는 질타를 받고 있다. 이런 논란에 대해 김국도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자신의 목회철학이라고 주장하는 계승목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
세습이 아니라 제사장의 계승이다!!
출애굽기 29장에 제사장직에 대한 언급이 처음 나온다. 제사장의 축복권과 제사권을 다루고 있는데 구약시대에는 이 제사장직을 레위지파가 자자손손 이어 갔다. 그리고 신약시대에도 이를 적용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성경에서는 자식들이 제사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자손손 제사장이 되는 것이 성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습이 아니라 목사직을 계승한 것 뿐이고, 감리교회가 지난 입법의회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회들을 향해 악법을 만든 것이다. 세습이라는 것은 국어사전에 땅, 돈, 권력을 자자손손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이것은 북한의 김정일 일가와 봉건시대 성주, 옛 조선의 왕들이 이에 해당된다. 목회자의 계승은 이런 의미와 다르다.
두 번째로 돈이다. 세습이라면 돈을 물려줘야 하는데 우리교회에서 내 사유재산은 없다. 교회재산을 김국도 이름으로 적금이나 땅이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든지 와서 찾아가라!! 나는 30년 전부터 자신해서 소득세를 내고 있다. 이것은 고인이 되신 한경직 목사가 하신 목회철학을 나도 배우고 따랐을 뿐이다. 또한, 타교회 부흥회에서 받은 사례비는 본교회에 봉투째 헌금한다. 이것은 내가 본교회 소속 목사로서 본교회에서 고정 월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를 비운 만큼 그로인해 받은 사례비는 본교회에 헌금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작은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면 일단 사례비는 받고 다시 그 사례비를 그 교회에 헌금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한경직 목사의 목회철학을 배운 것이고 그 철학을 나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세 번째로 권력이다. 세상에서는 사장 혹은 회장의 권력이 대단하다. 그러나 제사장에게는 권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기름부음 받은 제사장으로써 영적인 권세이다. 구약에서도 장자의 축복권, 제사장이 축복하는 축복권이 있다. 나는 이것을 아들에게 계승하게 한 것이지 큰 교회의 권력과 힘을 넘겨준 것이 아니다.
제사장직을 계승시키기 위해 제사장으로 훈련시켰다!! 일각에서는 대형교회 아들이 아무런 준비나 훈련 없이 담임목사직을 물려받아 말 그대로 돈과 권력을 세습하는 좋지 않은 사례들이 있다. 그러나 나는 아들을 그렇게 방치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제사장으로써의 훈련을 시켰고, 이른바 맞춤형 목사로 키웠다.
이 과정에서 나는 한 치의 거짓도 없다. 인사구역회에 압력을 행사하지도 않았고 지난 9월 입법의회 이후 전국에 80여 교회가 인사구역회 광고를 했다고 거짓으로 알리고 세습을 완료했다. 이때도 나는 거짓이 있어서는 교인들 앞에 떳떳할 수 가 없기에 불법을 자행하지 않았다. 이때 문제가 된 대표적인 교회 ‘ㅅ’연회 ‘ㄱ’목사교회이다. 입법총회 이전에 광고만 했어도 우리도 할 수 있었지만 나 자신이 그런 치사한 방법은 싫어한다. 그리고 당시 ‘ㄱ’ 임시감독회장이 유예기간을 둘 것이라고 약속을 했는데 느닷없이 현장에서 즉각 시행령을 발표했다. 이때 불법으로 아들에게 물려준 80여개 교회보다 이번 결정을 나 스스로 떳떳하다고 본다.
도덕적 지탄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사회적 인식이 잘못됐다. 세간의 말대로 도덕적 지판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사회적 인식이 잘못됐다. 대기업들이 모두 일가족들에게 말 그대로 기업세습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반응이 없는가? 중소기업이 자식에게 대물림 되는 것은 일본에서는 오히려 장인정신에 해당된다.
그럼 왜 세습이라는 것으로 교회가 지탄을 받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는 현재 십일조도 새로 옮겨간 교회에 낸다. 임마누엘교회는 담임목사를 세우는데 있어 감리교회 교리와 장정을 지켰다. 물론 현재로써의 도덕적 지탄은 감수해야할 과제이다. 그러나 동기 유발은 감리교회의 입법대의원들이 만든 것이다. 입법의회 직후 대물림한 80여개 교회는 지탄받지 않고 유독 김국도라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실명까지 공개해 타깃으로 삼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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