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마눌 성화에 황령산에서 두릅이 있는 곳으로 데불다 줬습니다...
사부작사부작 따 모았던 수확물인데 사진이 전부 흐릿하네요...
화요일이었던가 목요일이었던가...??
갑자기 여기가 생각났습니다...
데레사여고 뒤에 있는 동굴 집인데 용꿈이란 상호를 가졌습니다...
4~50m정도의 인공 동굴인데 개인이 파고 또 파고 해서 이렇게 동굴을 만들었는데 별로 쓸모가 없어 먹는 장사를 합니다...
마눌이랑 막걸리나 한사발 할까 싶어서 갑자기 들러봤는데 해물탕 같은 것을 팔던데 가격이 너무 세서 그냥 구경만하고 나왔습니다...
역 ㄱ 자 모양으로 생겼는데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단 습기가 많아 물이 내도록 뚝뚝 흐릅니다...
물론 테이블이나 사람에게 떨어지지는 않지만요,,,
젊은 사람들 데이트 장소로는 그럴듯해 보입니다...
대신 달무리님을 불러서 부산학원 뒤에서 간단히 한 잔 하고 집에 갑니다...
마눌들은 사진 찍기를 싫어해 뒷모습 뿐이네요...^^
집앞에서 무슨 공사 중입니다...
아랫쪽 축대가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보강공사를 한다는데 덕분에 주차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한 달 가량 걸린다며 차 한 대당 주차비 12만원씩을 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바닥에 저렇게 구멍을 내고 나중에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답니다...
5월 2일 장인어른 49제 중 마지막 제를 지내는 날입니다...
진해의 천자원입니다...
처가 식구들이 모두 모여 제를 올리고 밖에서 식사 준비 중입니다...
동서 둘이 모두 횟집을 운영하는데 둘다 횟집 이름이 본동횟집입니다...
다대동에서 하는 집이 큰동서이고 원조, 장전동 작은 동서가 분점인 셈이네요...^^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여름 장마철에는 횟집이 한가하니까 이번 여름에 놀러를 한번 가잡니다...
그리고는 마눌에게 준비위원장을 시킵니다... 음~ 나보고 하라는 이야기지요...^^;;
어버이날에는 평일이라 어렵기도 해 토요일 어머님과 큰누나를 태우고 여기저기 드라이브를 나섭니다...
그리고 나선 김에 배내골의 팬션을 둘러봅니다... 사전 답사인 셈이지요...
깨끗하고 조용하면서 물이 좋은 집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8인실이 비성수기에 18만원 정도라는데 들어가봤더니 20명은 족히 수용하겠더만요...
16명 정도지만 그래도 일단 2동 정도를 예약한다치고 36만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아래는 고기 구워먹는 동입니다...
배내골 구경후 삼랑진의 강가 횟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산우모임에서 한번 간 적이 있는 콰이강의 다리 아래 등나무집입니다...
민물회가 맛있는 집이지요...
큰누나는 올해 57인데 아직도 싱싱한 편입니다...^^
향어 1관을 시켰는데 어머님은 설사가 무섭다며 안 드신답니다...
쩝~ 처음부터 안 먹는다고 했으면 다른 곳으로 갔을건데...
세 명이 1관을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더군요...
실컷 먹고 매운탕에 식사까지 그리고 남은 것은 집에 싸왔네요...
물론 저녁에 다 먹어치웠습니다만...
이제 어버이날도 해결됐으니 야산에도 지장이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