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추암공원내 추암동 고분군 및 송정동 지석묘
2024.5.24(금)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추암마을 산181, 147-1번지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추암동 고분군은
5세기~6세기 경 조성된 신라시대 고분군으로, 크게 2곳에 나뉘어 분포하고 있는데
추암 2리 명두금골의 남향한 2개의 능선에 분포하는 A군과
그 서편의 동해시에서 삼척으로 가는 국도 가까이 속칭 ‘과동 오류곡’의 뒤편 야산에 있는 B·C군이다.
A군에는 2개의 능선상에서 30여 기의 고분이 자리잡고 있고 B·C군의 경우 B군은 68기, C군은 20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다.
이중 아직 A군은 전혀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B·C군을 가지구와 나지구로 나누어 발굴하고 있는데
현재 가지구에서 44기, 나지구에서 10기가 조사 완료되었다.
1992년 관동대박물관이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의 북평공단 주변에 위치한
'추암동 고분군' 가-21호분에서 발굴한 신라시대 횡혈식 석실분(橫穴式石室墳)에서 출토한 동관으로
유물의 제작 연대는 고분의 조성 연대의 거의 비슷한 6세기(서기 500년대)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발굴조사에서 성인 여성의 머리뼈가 함께 수습되어 이 관은 지금으로부터 1,500여년 전
강원도 동해시 일대를 지배하던 한 여성이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동(銅)으로 만든 관은 가지구의 한 고분에서 죽은 사람의 머리에 씌워진 채 출토되었다.
동관이 씌워진 두개골을 분석하였더니, 성인 여자로 밝혀졌는데 그녀를 무녀와 같은 종교적 지도자로 보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고대 사회에서는 종교와 정치가 밀접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신라시대 여성용 동관으로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부곡동, 송정도 지석묘(고인돌)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돌로 만든 무덤으로 양 옆에 긴 화강암 판석을 세워 석관현의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로 덮개돌을 덮은 개석식 무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