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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물의 게임을 보면 인간 이외에 전설이나 신화에서나 나오는 엘프, 드워프, 오크 등 무척 생소한 이름의 종족들이 등장한다. 특히 중세시대풍의 환타지 게임에는 이들이 항시 등장한다. 너무나도 자주 접하게 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종족들이 예전의 중세시대에 정말 있었던 종족이라는 착각에 빠질 정도이다. 그러나 이 종족들은 떘전의 전설이나 신화 속에 나오돈 상상 속의 요정이나 정령들이지 정말로 현세계에 존재했던 종족들은 아니다. 이번호에는 환타지물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게임속에 등장하는 종족들에 관해 알아본다. 우리 나라의 옛 전설 속에서 나오던 도깨비나 귀신, 구미호 등은 물론 외국의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종족들은 실존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허구의 인물이다. 그러나 이들이 게임속에 등장함으로써 좀더 신비한 느낌과 환타지 게임이라는 장르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이다. 특히 이 종족들은 각각의 특성들이 게이머를 더욱 매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종족들이 게임에 등장하게 된 것은 보드용 RPG게임인 던전 & 드래곤이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새로운 세계관을 지니고 다양한 종족들과 몬스터들이 등장하여 발매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환타지물은 RPG게임이 주종을 이루었는데 컴퓨터 게임으로 위자드리와 울티마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환타지물 게임의 열풍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이 순수한 환타지 RPG의 명맥은 일본의 환타지물들이 등장하면서 원래의 성격이 많이 왜곡되고 그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특히 일본의 가정용 게임기가 보급되면서 일본의 환타지물 게임이 국내에 다량 보급되게 되어 국내 게이머들은 원조의 환타지물에 이질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울티마와 마이트 앤 매직과 같은 서구풍의 환타지물에 충실한 게임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명맥은 이어졌다. 그럼 이제부터는 환타지물 게임에 약방의 감초처럼 나오는 종족들을 신화와 게임에 연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환타지 게임 속의 종족들
- 엘프(ELF)
환타지물 게임의 단골 손님으로 어쩌면 인간보다 더 인기 있는 종족일지도 모른다. 인간과 매우 비슷한 이 종족은 외관상으로 뾰족한 귀에 금발이나 은바르이 아름다운 얼굴과 잘빠진 몸매가 특징이다. 특히 대부분의 여성 엘프들은 게이머들 가슴을 설레게(?)할 정도로 아름답다. 원래 엘프는 북구 유럽 신화에 졸이와 음악을 매우 좋아하는 요정들로 나오지만 환타지게임 세계에서는 숲속에 사는 나무 정령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엘프는 보통 인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기 s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뛰어난 지력과, 순발력, 기술력, 미적감각 등을 지니고 있으며 날리는 도구를 매우 잘 사용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매우 잘 볼 수 있지만 체력과 완력이 약한 편이다. 그래서 대개 게임에서는 마법사나 현자 등 후방지원 역할을 담당하고 사용하는 무기도 얇고 가벼운 세검이나 활, 표창 등을 사용한다 게임 속에 나오는 엘프들은 거의 선한 편으로 등장하는데 그들둁? 나이트 엘프라고도 한다. 다 선한 것은 아니다. 엘프중에는 어둠의 힘을 가지고 있는 다크 엘프라는 것이 있는데 이들은 매우 강력한 마법과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엘프는 인간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인간과 엘프 사이에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데 이들을 하프 엘프라 한다. 하프 엘프는 서로의 장점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인간의 힘과 엘프의 두뇌 그리고 기술들을 지닌 매우 뛰어난 종족이다. 이들 엘프들은 드워프종족과 사이가 매우 안 좋은데 두 종족의 특성이 대조족이고 서로의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 드워프(DWARF)
드워프 역시 환타지물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종족이다. 이들은 외형적으로 1m가 조금 넘는 키에 땅딸막하면서 건장한 체격, 긴 턱수염을 가지고 있다. 천성적으로 몸이 단단한 근육질로 덮혀있는 전형적인 전사 타입의 부족으로 도끼나 철퇴 등의 중무기를 사용하며 그 무기들이 이들에게 매우 어울릴 정도이다. 그러나 힘과 체력이 강한 대신 마법 등의 능력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드워프가 무식하고 힘만 센 종족이라 생각하면 오산이?. 이들은 겉보기와는 달리 매우 섬세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술자들이다. 드워프의 기술력은 북구 유럽신화에도 나와 있는데 북구의 신 오딘이 사용하던 '궁그닐의 창'과 뇌신 토르가 사용하던 '토르의 해머'도 바로 이 드워프들이 마든 것이다. 드워프는 거의 지하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열프와 같이 어두운데서도 사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드워프족은 겉보기에 무뚝뚝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매우 소박하고 온순한 종족이다.
- 오크(ORC)
서구 전설에 등장하는 도깨비로 장난을 좋아하고 인간을 놀리는 요정으로 미화된 것도 있지만 실은 무리를 형성하여 인간을 습격하는 무서운 도깨비들이다. 동양권에서는 도깨비의 이미지가 뿔이 나고 송곳니가 난 무서운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서구 사회에서는 탐욕의 상징인 돼지의 얼굴에 인간의 모습을 한 몬스터로 되어있다. 오크는 인간과 같이 무기와 방어구를 장착하지만 지능은 그리 높지못해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들은 단독 행동보다는 무리지어 행동하는 특성이 있고 매우 잔인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얼마 전에 출시된 워크래프트 2에서 이 오크들의 박력있는 행동을 볼 수 있으며 울티마 시리즈에 단골로 나오는 몬스터 중에 하나이다.
- 오그레(ORGE)
오그레란 일반적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도깨비를 가리킨다. 사람보다 몸집이 약간 크며 무기와 방어구를 장비하고 어느 정도의 지성을 가지고 있다. 어그레는 사람을 잡아먹기 위해 자주 인간들을 습격하는데 대개 오크들을 부하로 거느리고 무리지어 습격을 한다. 오그레는 주로 곤봉을 무기로 사용하며 약간의 지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리 뛰어난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오그레 집단 중에서도 리더격인 오그레는 기본적인 마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워크래프트2 에서 오그레의 업그레이드 판인 오그레 메잊도 여러 가지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것도 사실에 준해서 만들었다.
- 워울프(WERE WOLF)
늑대와 인간의 중간형태로 전설의 근원지는 발칸 반도이다. 워 울프는 보름달을 보면 늑대로 변하는데 이것은 보름달이 뜬 밤에 늑대가 잘 운다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러나 게임상에서는 아예 보름달이 없는데도 반인 반수의 늑대인간으로 변신한 야수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늑대 인산을 잡는 법은 은으로 만든 총알이나 칼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 시에라에서 제작한 가브리엘 나이트 2에서도 늑대인간에 얽힌 스토리가 진행된다.
- 트롤(TROLL)
게임에 자주 나오는 몬스터인 트롤 역시 북유럽 신화에서 유래된 몬스터이다. 매우 사악한 도깨비로 추한 얼굴을 하고 있다. 키는 대개 인간의 2배 정도로 피부는 매우 단단하고 딱딱하며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주로 날카로은 손톱과 이빨로 공격하지만 곤봉 정도의 무기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은 없고 자기 종족과 의 사 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워크래프트 2에 나오는 트롤 액스 스로우가 바로 이 트롤 종족인데 이 종족이 버서커화 된 것이 트롤 버서커이다. 버서커의 뜻은 광폭한 전사의 의미로 이들이 싸우게되면 오직 전진밖에 모른다.
- 고블린(GOBLIN)
일반적으로 서양에서 도깨비로 통하는 것이 고블린이다. 환타지물 게임에서 기본적 몬스터로 약방에 감초처럼 나오는 이 종족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코발로스(COBALOS)에서 유래되었다. 키가 인간보다 조금 작으며 매우 추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능지수가 높아 회화는 물론 마법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고블린도 있다. 인간들을 습격할 때 간단한 무기를 이용하는데 체구가 작기 때문에 간단한 경장비밖에 사용할 수 없다. 고블린들은 매우 장난을 좋아하는데 이는 고블린이라는 게임에 매우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워크래프트 2에서는 고블린이 공병으로 나와 폭탄을 안고 인간에게 뛰어드는 가미가제 특공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 코볼트(KOBOLD)
환타지 게임물에 고블린과 함께 가장 많이 나오는 하급 몬스터로 인간보다 조금 작으며 개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 지능이 약간 있어 동족간의 의사 소통은 물론 다른 몬스터들과도 대화가 가능하다. 코볼트는 몬스터이지만 전투력이 약해서 대개 집단으로 행동하고 매우 가벼운 무기들을 사용한다. 코볼트는 고블린과 같이 그리스어의 코발로스에서 유래되었는데 어느 곳에는 지하 광물인 코발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 스켈레톤(SKELETON)
이들은 종족은 아니지만 거의 모든 환타지물에 등장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알아보도록 하겠다. 죽지않는 언데드 몬스터인 이들은 대개 인간의 죽은 시체에 악의 마법사 등이 주문을 걸어 탄생된 것으로 어떠한 물리적 공격을 가해도 잘 소멸하지 않는다. 곤봉이나 타격이 큰 무기로 타격을 가해 뼈를 잘게 부숴야만 겨우 물리칠 수 있다. 그 대신 신성한 마법 공격과 불의 공격에 매우 약하다. 스켈레톤은 죽은 인간들이 된 것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무기도 대개 인간들이 사용하는 무기를 사용한다.
출처 - PC CHAMP Jul. 1996 [게임속의 종족들]
첫댓글 혹시.. 오그레.. 라는게 오우거가 아닌가요? 오그레.. 표현이 재미있네요.. 두목격 오그레라면 오우거메이지나 트윈헤드 오우거인가?
^-^'; 오그레 저두 첨 들어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