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수요일 오후 7시 후평동 광장서적 3층에 위치한 춘천시민연대 열린공간 입니다.
춘천시민연대는 지난 봄 "시민의 생각이 정책을 만든다"라는 키워드토크 프로그램이 있어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저는 지난달에 회원가입을 한 새내기 회원 이랍니다.
7월말수요일 저녁시간에는 사람책 프로그렘이 있다고 하여 참여 하였습니다.
오늘 열람 할 사람책은 잘생긴 수화통역사 원태연님 입니다.
원태연의 사람책이야기를 한장 한장 열람하여 보았습니다.
반짝이는 박수소리 라는 주제로 농아인들과 함께 한
세상사는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 집니다.
사람책은 리빙라이브러리 휴먼라이브러리 라고도 하는데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활자나 문자로된 책을 열람 하거나 구입하는것 대신에 사람이 책이 되어 독자들에게 인생이야기 ,
세상사는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게 되어 책에서 느끼지 못하던
잔잔한 감동을 받기도 하여 저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사람책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첨 시작 되었다고 하고 서울에서는 도서관을 통하여
유명한 멘토들이 청소년들이나 시민들에게 이야기 하여 주였다는데 저도 관심이 있어
춘천에서 첨으로 교동의 대풍에네 헌책방에서 사람책 프로그램도 여러번 참가한적도 있었고,
홍승희님자매가 운영하는 38.5도 라는 카페에서 청소년들의 사람책 이야기도 들어 보았고,
한창 꿈을 꾸는 청년들이 이야기도 좋았지만
늦게 시작한 춘천시민연대의 사람책 이야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이유는 프로그램 진행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책 첫권 원태연님의 이야기가 워낙 알차고 좋았기 때문인듯 합니다
책을 읽듯이 목차대로 한장 한장 사람책 이야기가 넘겨집니다.
농인을 첨 만난 사연, 그리고 학창시절 봉사활동을 통하여 청각장애인들을 만나고
봉사하게 된 이야기. 본격적인 농아인들의 귀가 되어 전문 수화통역사로 일을 하면서
겪게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 줍니다
독자들을 위하여 주최측 시민연대에서 음료와 빵, 과일도 간식꺼리도 준비해 주셨는데 .
유독 저와 유성철 국장님이 있는 간식접시가 금방 싹싹 비워집니다.
뱃살 나온사람들은 그냥 나온 뱃살이 아닌듯 .....ㅎ
사람책 별책부록으로 수화통역사 원태연님이 가르쳐 주시는
간단한 수화를 몇단어 배워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반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반짝이는 박수소리 입니다.
수화로 박수를 칠때는 반짝 반짝 손을 흔들며 박수를 쳐야 한답니다.
춘천시민연대 회원님들과 함께한 즐겁고 좋은시간이였습니다.
시민연대 사람책 첫권은 허소영 위원장님의 원만하고 매끄러운 책소개와 진행 .
그리고 좋은책 원태연님의 반짝이는 박수소리 이야기의 진심이 는껴져 좋은시간이 되었고,
성공적이였다고 자찬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람책장 서고의 책이 달랑 한권뿐이어서 다양하지 못해서 독자들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사람책도 너무 철저한 준비를 하시고 강연 하시듯 하시느라 자연스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이야기 하여 주듯이 . 엄마가 아이들에게 동화책 읽어 주듯이
자연 부담없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이야기를 들러 주시는것과 사람책은 꼭 성공한사람들,
잘나가는 잘난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 주는것도 좋지만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진솔한 세상사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진한 감동으로 다가올수도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