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고 34회 졸업 30주년 Home Coming Day 행사후기
2011.09.24 ~ 09.25. 배내골 영남알프스
2010년 김동완 동기회장이 2년연임 약정?으로 선출되면서 우리34회의 졸업30주년 기념행사는 준비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각계각층에서 눈부신 경제 활동을 하고있는 칭구들도 많지만 나라경제가 어려운 만큼 당초부터 “알뜰행사, 실속행사”를 컨셉으로 잡았다. 4월 청조가족등산대회 참가상2등, 5월 기별야구대회 우승 등을 통하여 다가올 졸업30주년기념행사 홍보에 주력하였는 바, 예년보다 많은 동기들을 발굴, 연락하게 되었고 그 결과 매월 동기회마다 참여인원이 조금씩 증가하게 되었다.
6월 천편일률적인 행사장소를 벗어나 우리만의 아담하고 쾌적한 환경의 ‘영남알프스펜션’을 행사장소로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행사진행에 착수하였다.
수차례의 고문단모임에서 이 완 준비위원장이 선임되고, 준비위원에 최계림 이남규 동기가 합세하여 전체적인 행사운영을 주관해주었고 컴퓨터총무 홍대규의 기획과 초정밀회계총무 손문식의 열의로 강영석 총괄진행총무는 수월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아울러 김동완 회장의 발로뛰는 각지역별 동기회 순방에 힘입어 재경 김상호 회장을 비롯한 재충청 김보겸/ 재대구,경북 이진태/ 재마,창,진 신운학 /재울산 이두수,진종승 동기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어졌다. 행사장소가 산속이라 고령이신 은사님 초청 및 교통편에 각별한 예우를 고민하던 중 , 현재모교에 영어교사로 재직 중인 이상천 동기가 흔쾌히 솔선수범해 주었다.
9/24오전 김동완 동기회장을 필두로 이 완 준비위원장 최계림준비위원 김병익고문과 세
총무가 도착하여 행사를 준비하는 사이, 부산에서는 이남규 준비위원, 서울은 김봉관 총무가 단체 버스를 인솔하였고 경기, 충청, 대구, 포항, 창원 등에서도 출발소식을 알려왔다. 오후5시 부산버스가 도착하고 서로 반갑게 악수하는 사이 은사님들을 모신 봉고차가 도착, 은사님들께서 모습을 나타내자 동기들은 일제히 그주위를 에워싸고 연신 반가운 인사와 정담으로 은사님들은 환대하였다.
서울버스의 연착으로 행사가 지연되다가 부득이 18:30 행사가 시작되고 식순이 진행되는동안 7시 서울 동기들이 도착! 행사장은 꽉찼고 행사중에 은사님께, 먼저온 동기에게 단체로 지각인사?를 하였다.
1부행사는 강영석 총무가 진행하였는데 동기회기 및 기별야구우승기 3개가 자랑스럽게 입장하였고 먼저 작고한 동기들의 얼굴이 스크린에 비칠때 안타깝고 숙연한 분위기였다.
어어진 “그때를아십니까?”영상물은 30년을 되돌아가는 타임머신이 되어 그때그시절 빡빡머리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Home Coming Day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다.
이어진 시상식에는 준비위원장 이 완을 필두로 신창근, 이동곤, 이준우, 김경환 ,김상호, 신운학, 권병곤, 박동렬, 김수태 동기가 각각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은사님 소개 시간에는 반갑고 고마운 마음은 비할 바 없지만 이제 연로하신 모습에 모두들 가슴뭉클한 시간이었다. 연로하신모습에 비해 아직도 카랑카랑한 목소리 조현태 은사님의 격려사에 다들 감동을 받았고 특히, 우리동기 김동원의 학업기록지까지 꼼꼼하게준비하고 읽어주신 열의에 모두들 감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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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교야구부후원회 김형만 회장님(21회)은 축사에서 행사규모를 떠나 매5년마다 빠지지않고 이런 행사를 갖는 동기는 보기 드물다며 34회 동기들의 결속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하면서 금일봉까지 전달해 주었다.
1부행사의 막바지 교가제창에 앞서 우리의 북돌이 배용균의 응원가 진행에 우리동기는 물론 가족들까지 그 힘찬 기운에 깜짝 놀라면서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기에 충분하였다.
교가를 끝으로 1부를 마치고 사진촬영 때에는 선생님모시기 경쟁이라도 하듯 선생님존함을 연호 바람에 다소 정신이 없으신 듯 했으나 입가에 흐뭇한 미소는 떠나지 않으셨다.
다소 늦게 시작된 식사시간 테이블마다마다 고기굽고 술잔이 오가며 시끌벅쩍한 회식한판! 시장기도 달래고 얼굴들이 빨갛게 오를때쯤 2부행사를 알리는 폭죽이 터지고 박수로 2부행사를 시작하는데... 그러나 행사시간이 지연된 만큼 간만에 만난 칭구들 이야기꽃도 아직 덜핀 상태... 퓨전현악4중주 신나는 연주도 칭구들 이야기만큼 못하고, 날~씨한 처자들의 객석퍼레이드도 오랜 내칭구 모습보다 못하고... 각자의 지방방송에 이벤트진행자가 약간은 난감해할 즈음...
평소엔 근엄한 동기회 감사! 꼭지돌면 분위기메이커! - 이동기와 그 테이블에 감형갑, 이진태,강민중, 박상필,과 그가족들이 사회자로부터 광란의 테이블로 지목되어 부부모두 무대로 불려나가고 그 와중에 권병곤 동기도 엉겁결에 끌려나가 섹시댄스, 게임으로 행사장은 순식간에 폭소와 열광의 도가니로 탈바꿈 하자 기다린듯 각지역별 각반별 테이블로 장기자랑이 이어지니 이제 그 열기는 통.제.불.능 !!
김재일의 18번“일편단심민들레”에 포스코명장 김수학이 가세하고 이제 나이를 반영하는 뽕짝노래에 모두들 흥에 겨운 신바람, 이어지는 기차놀이에 젊잖은 김광일,김병수,임상인,조근용,손민근,배복원도 사람좋은 김영수,전형식,정회태,김경수,문동환도 활동파 신창근,손운락,손영철... 도 동심으로 돌아가 어깨어께에 손을얹고 빙글빙글 기차놀이 싱글벙글 너나없이 한바탕 어우러진 우리34회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한껏 격앙된 분위기에 모두들 즐거운 시간 2부의 마무리 대망의 경품추첨시간 - 당첨때마다 터지는 환호성과 박수박수, 30여 경품이 동나고 드디어 1등추첨 박문길 동기의 딸이 불렸으나 짓궂은 사회자 왈! 1등상을 시상할분으로 당첨...으로 모두 한바탕 폭소...
드디어 1등당첨자는 전광수!. 박수를 받고 나왔는데 도리어 그 상을 박문길 딸에게 양보하는 아름다운 동기 전광수 에게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렇게 1등상으로 끝나는가 싶었는데 (주)한우촌 김두수 동기가 명품한우선물세트 3개를 깜짝경품으로 협찬하여 또다시 후끈 달아오른 행운의 열기!- 대전 박경현, 해운대 감형
갑이 당첨되었고 마지막으로 당첨된 박성직은 너무 기쁜 나머지 스스로 시키지도 않은
코믹댄스로 좌중을 또다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즐거운 이벤트시간을 뒤로하고 숙소앞에 길게 펼쳐진 야외데크에서 자유시간이 이어졌는데 데크중앙에 미리 준비된 술,음료,간식 등을 셀프써비스로 저마다의 테이블로 가져다 이제 한껏 친해진 부인들까지 합세하여 -학창시절 사건사고? 재밌는 뒷담화, 누구누구 맞장뜬 야기들. 끝도없는 이바구저바구들... 그중 실내행사때는 미쳐 보지못햇던 상상초월 핑크색바지 김태곤의 이빨은 단연 우리들의 눈과 귀를 너무도 즐겁게 해주었다. 도시에선 볼수없는 쏟아질듯한 별빛들, 숲향 가득한 배내골 맑은 밤공기를 안주삼아 10여개 데크테이블은 빈틈도 없이 밤새 동기들의 이야기 꽃으로 그렇게 몸살을 앓았다.
한편 방에선 이런 대목?을 노린 꾼?들로 뽀얀 담배 연기속에 눈동자 구르는 소리만...
이 꾼들의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은 아침식사 시간이 되어서야 멈출 수 있었다.
둘쨋날 아침 밤새전사?한 몇몇 동기들을 제외하곤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가벼운 산책과 숙소정리시간, 서울의 교통사정을 감안한 재경동기들의 이른 출발에 음료수 과일등을 챙겨주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였다.
10:00시 족구팀과 조근용 산행대장이 인솔한 산행팀을 나누어 야외활동을 하는사이 가족들은 응원과 함께 삼삼오오 찻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면서 짧은 만남을 아쉬워했다.
12:30 족구팀 산행팀 야외행사후 김치찌게,순두부로 칼칼한 점심을 하고 마지막 단체기념사진과 김동완 동기회장의 감사의 인사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이상 두서없는 글로 금번행사를 정리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지만, 모쪼록 이해해주시고 행사를 위해 수고하고 도움주신 일일이 거명 못한 수많은 동기와 가족 그리고 은사님, 내빈들께 충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임현택 회장님/ 부산고야구부후원회 김형만 회장님/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문영도 감사님/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권경철 사무국장님, 장재규 사무차장님/ 부산고등학교 박규찬 교장선생님/ 29회동기회/ 30회동기회/ 31회동기회/ 32회동기회/ 33회동기회/ 43회동기회/ 44회동기회
34회 재경동기회/ 재울산동기회/ 재마.창.진동기회/ 재대구.경북동기회/ 재대전.충청동기회/ 34산악회/ PG34골프회/ RED34야구단/ 34유도회/ 34테니스회/ 3435반창회
-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11.9.30 - 부산고 34회 동기회 -
첫댓글 음~ 그림이 그려진다*^^*
와 ! 이 글을 다 쓸라카모 하루 꼬박 걸렸겠네. 행사 준비 ~→ㅉ ㅜ ~~~ ㅇ ㅜ ㄱ ~→마무리 까지 수고 많았습니다.
누군가의 희생이 없다면 이런 행사를 치러기가 쉽지 않음을 알기에 다시한번 회장단과 준비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이번엔 꼭 참석 하려고 했는데...다음 기회를 기약 해야 겠네요. 너무나 아쉽다. 해외 출장 기간과 겹쳐서 참석 불가 했다. 죄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