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來不似春 이라 ..
(봄은 왔지만 왜이리 쌀쌀하노..)
허나 우리의 마음속으로는
이 꽃샘 추위 속에도 따뜻하기만 하다.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의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보내습니다.
저를 포함한 일부의 친구들도, 산행을 하고픈 마음은 잇었지만
참여하지 못하고,
그래도 열정적인 광열이,영철이,태철이 그리고
경원이,수경이, 경리.. 물론 재만이도 .
오직 사명감에 불탄 소수의 핵심 요원 급만
그렇게 그들은 계절에 충실한 산행을 하였지만..
날씨는 쾌청하지는 않았지만 진달래꽃,개나리가 만개한
눈부신 산세를 감상하면서...
그렇게 그들의 4월의 한 때는 즐겁고 풍성한 기억으로 마무리 되었답니다..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
“ 먼곳에서 벗이 찾아오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
하지만 역시 세월은 이미 知天命이라
“年年歲歲化相以 (년년세세화상이) 해마다 피는 꽃은 같지만”
“歲歲年年人不同 (세세년년인부동) 지나간 세월에 사람은 다르구나 “
불인지 부인지잘모르겠다...
간만에 만난 친구라 다소 서먹서먹 했지만
이내 과거로 돌아가 버렸답니다.
그렇게 팀웍은 자연이 만들어졌고
이후
상아의 금자탑 최고의 경지에 오른 김은주 교수의 합류..
대한민국 모비스 최고의 CEO 황경진 대표 …
경산에서 막걸리를 손수 제조하여 구경시켜준 계하..
장차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이사장 헌수..
매너가 출중한 순철이 …
무한한 열정이 넘치는 우리의 회장 덕재…
이들의 출연으로 참으로 대단한 팀웍이 이루어 졌지오…
내가 그간 들은 얘기로 경원이,경리가 왔다고 하여
원근의 친구들이 먼 길을 마다 않고 불원천리 달려와
적절한 시간 안배로 좋은 시간을 함께 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
어쨌던
좋은 지기에.. 화려한 봄날에..저녁시간이라 다소 추웠지만 ..
맛있는 美酒(미주), 佳淆(가효)와
이어지는 세상사 푸념(?)들과 정담들로..
모처럼의 품격 있고도 고급스런 저녁 한 때를 보내었습니다..
(웬 품격 ,우동으로,오뎅탕으로 ?)
스스로 정서적으로 다소 풍부함을 주장해 온 정낙원 친구는
7080 에서의 과장된 솜씨와 제스쳐로 뭇 여성들에게
한바퀴 돌아주고 싶은 마음은 꿀떡 같았다는데 못내 아쉬워하고 ..ㅋㅋㅋ
(진짜 춤솜씨 한번 보여줄 기회였는데 ..쩌쩌..)
이제 …
그들이 같이 해 온 세월은 벌써 강산이 4번 정도 바뀌었습니다..
머리에는 흰눈을 맞은 듯 백발이 성성하기도 하고(물론 염색했지만)..
머리카락 수량은 갈수록 척박해지고..
아랫배는 아무리 애를 써도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누가 봐도 영락없는 중 장년층의 너와나의 모습이지만..
(참, 그들의 친구 오바마는 이미 미국대통령에 당선되었기도 했고요..)
그래도 그들은 세월을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버린 적이 없습니다..
그들의 가슴 속..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아직도 그들은 지난 어린시절 교정의 그 어느날 오후 .
운동장의 자갈을 정리하며 고사리 눈쌓인 도로를 옷깃 여미며
세상을 거슬러 오르던 순정과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와 동시에
그들은 그 동안의 세월이 주는 무게와 책임을 또한
동시에 감당하며 통감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불혹을 넘어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로 접어드는 그들은
점차 내안의 시간들을..남아있는 소수의 시간들을..
좀 더 의미있게 다루고자 하는 욕구를 강렬히 느낍니다..
"우리끼리 만나면 이렇게 좋은 것을...."
좋은 시간들은 이제부터이고 아름다운 추억들은 지금부터입니다..
그 방면의 대가(임광열,최영환,원덕재 등)들은
앞으로 엄청 많은 프로그램들을 계속 준비되고 있는 듯 하구요...
이번에 좋은 추억과 시간을 위해 준비한 집행부(임광열,박영철,이헌수,황경진,원덕재 등)..
기꺼이 저녁 시간에 한끼의 식사를 위해 시간과 황금을 투자한 정세한
(같이하지 못해 미안함)
또한 김은주 교수는 기꺼이 방도 내주었다는데…
그들에게 진정한 찬사의 손길을 보냅니다.
끝으로 저는 아무 것도 아닌 데 왜 이렇게 부산을 떠는가하고
혹시 궁금한 분들에 대한 답변..
카페 출입도 안하다가 불숙 미안기도 하고 해서
아니면 안끼워 줄까봐서…ㅋㅋㅋ
쩝쩝.. 나섰습니다..
거슬리는 점이 혹 보이더라도 부디 관대히 넘겨주시길..
다음 번, 그들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기대하며
금반 즐거운 봄소풍은 모두가 간직하도록…
첫댓글 낙원이의 정겨운 글이 또한번 갱리의 가슴을 찡하게 만드네
하도 엉뚱한데가 많으니 그랬을지도 모르겠네
20년만에 다시 찾은 고향에서 단지 초등학교 칭구라는 이유하나 만으루 많은 칭구들이 사랑을 베풀어 주어서 넘 고맙고 감사해서 흘린 눈믈이 얼만지 몰겠는데 이 글을 읽고 있을라니 또 눈물이 주르륵...
낙원아
니 인자 클났다
하광렬 총무님 이름을 임광열로 바꾸었으니
광렬이가 우리 몰래 성을 바꾸었나
낙원아 실히 키울께 미안해
다음에는 낙원 제비 한마리
언제 이런 정보 다캐었나 .... 혹시 은행은 부업이고 진짜는 정보??????? 하여튼 옛날 추억 되살려 주어서 고맙다. 앞으로 재미있고 즐겁게 보내자 ....
난도질을 하는구만!!! 임꺽정 후예라 하지않나, 엉뚱한 놈아라 하지않나...허긴 낙원이야, 광렬이는 알았지 하광렬, 전광렬,오광렬은 어찌 알것나. 그건 백번 이해 하고도 남음이 있지만, 엉뚱하다는건 무꼬???. 엉뚱?? 엉덩이가 뚱뚱하다. 이런 말인가 본데, 가시나 내 바지를 뚫고 봤구나...사실, 몰래 먹을려고 엉덩이에 감춰둔 등심 두근인데.... 낙원이 동무래 온 인민이 렬렬이 환영하오!!!
내가 소머즈인거 탄로났네 우짜지 사실은 머스마들 엉덩이를 다 투시해보니까 광렬이 엉덩이가 잴 뚱뚱하더라
글을 읽어 그 마음이 푸르고 싱그러워지니 역시 낙원이는 낙원일세...좋은글 대하매 기분이 좋아진다.. <열자>에 나오는 知音 (지음)처럼 소리만 듣고도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알았다는 말로 백아가 거문고를 들고 높은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으로 타고 있으면 종자기는 옆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기가 막히다,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산이 눈 앞에 나타나 있구나." 또 백아가 흐르는 강물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또 "참으로 좋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이 눈앞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하며 감탄을 했다하네...자기 속마음을 알아 주고 뜻들이 잘 통하는 지기지우로 카페의 논객 낙원이의 유리알같은 명쾌함으로 벗들의 그 마음들
헤아려 그 마음의 청량함을 얻을수 있도록 고매한글 앙망할 따름이다...좋은글 감사하네..자주 대함세...^^
순칠이의 답글 또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머리를 숙이게 만드는구나 순칠아
...ㅉㅉㅈㅈ 그것참 어짜다 임광열 된는지 뚝카면 그거 아이가 ... 광엷아 미안하다 자주 출석 안해서 안그렇나
다음에는 시원하게 함 더 홍콩 보내주마 ,,,12시가 넘어서 그런지 또 얘기하지 머...
그라고 순철이 니 글솜씨 좋네 한판 붙어보재이...
광려리도 글솜씨 조으니까 낙원, 광려리, 순칠 셋이서 글솜씨 한판 붙어 보라 잼나겠네
정지점장님 카페
역시 교수님은 학생들 한사람 한사람 성향과 능력과 마음속까지도 꾀뚥어 보는 구만 ...
사실 운동장이 넘 넓어 뛰다닐라카니 ..핵핵 거리잖아..
어째던 운동장 비워준다카니 함 뛰보지뭐...
대신 김교수는 학생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책임감이 있어야 안되것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