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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결] 제 3회 신통변화일선 스님 (구산선문 보림사 주지)* 마우스를 화면에 대고 투크릭 하시면 전체 화면을 보실수 있습니다. * 보조국사의 수심결(修心訣) (3)
嗟夫라 今之人이여 迷來久矣라 차부 금지인 미래구의 不識自心이 是眞佛하며 不識自性이 是眞法하야 불식자심 시진불 불식자성 시진법 欲求法호대 而遠推諸聖하며 欲求佛호대 而不觀其心하니라 욕구법 이원추제성 욕구불 이불관기심
若言心外에 有佛하고 性外에 有法이라 하야 堅執此情하야 약언심외 유불 성외 유법 견집차정 欲求佛道者인댄 縱經塵劫토록 燒身燃臂하며 욕구불도자 종경진겁 소신연비 敲骨出髓하며 刺血寫經하며 長坐不臥하며 고골출수 자혈사경 장좌불와 一食卯齋하야 乃至轉讀一大藏敎하야 일식묘재 내지전독일대장교 修種種苦行하야도 如蒸沙作飯하야 只益自勞爾니라 수종종고행 여증사작반 지익자로이
但識自心하면 恒沙法門과 無量妙義를 不求而得이라 단식자심 항사법문 무량묘의 불구이득
슬프다, 요즘 사람들은 미혹된 지가 오래되어 자기 마음이 참 부처인줄 알지 못하고, 자기의 성품이 참 진리인줄 알지 못해서 진리를 구하려고 하면 멀리 성인들만 추앙하고 부처를 찾고자 하면서도 자기의 마음을 관조(觀照)하지 않는다.
만약 마음 밖에 부처가 있고 성품 밖에 진리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런 뜻에 집착하여 불도를 구하고자 한다면 아무리 오랜 세월동안 몸을 불사르고 팔을 태우고, 뼈를 부수어 골수를 내고, 피를 내어 경전을 베끼며, 눕지 않고 오래 앉아 참선만 하며, 아침 한 끼만 먹으며 나아가 모든 대장경을 다 읽고, 온갖 고행을 닦는다 해도 이는 모래를 삶아 밥을 짓는 것과 같아서 다만 스스로 수고로움만 더할 뿐이다.
그러나 자기의 마음을 알면 갠지스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법문과 한량없는 묘한 이치를 찾지 않아도 절로 얻게 될 것이다. |
첫댓글 나를 알고 남을 안다면, 모래를 삶아 밥을 짓는 어리석은 수고로움은 안할텐데......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ㅎㅎㅎ~
고운 자취 향기를.. 접수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