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꽃향기
다암 이철호
아카시아 꽃잎에 나풀거린/
튼실한 송이송이 꽃향기/
코 깃에서 흩어집니다/
작년에 수군거린/
여름의 기류에 피워낸/
꽃 이파리 기묘한 계절의
시류에/
피어난 꽃잎들은 비심悲心과/
싱그러운 향, 두 가지의
채취를/
내뿜어 댑니다/
바람과 뒤섞여 기댄 절기를 맞아/
떠다니는 꽃향기의 뒷모습은/
마치 우리네 삶을 조각한 듯/
만만의 꽃잎을 흔들어 봅니다/
숲속에 웅크려 요란하리만큼/
내뿜던 꽃의 여정과
부푼 가슴도/
피어오르는 계절과 함께/
여름이 상승하는 날마다
뛰놀던/
봄날의 향기 또한 어쩔 수
없이/
우수에 몸을 젖어/
묵직한 한 해 중심의/
깊은 잠으로 부침하여/
성하의 눈빛 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형상입니다/
(프로필)
시인 다암 이철호
땅끝 해남 출신.
경기大 대학원 졸업.
수기사 군가 작사.
서울 금천구민의 노래 찬가 작사.
장편 <서울의 별>
출간,
시 <노랑 고깔모자>
1,2,3집 출간.
희망봉광장 시 인문학 동인.
시와 달빛 문학회 등단.
사)종합문예 유성 고문
시와 창작 자문위원.
가울문 문예 자문위원.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기독교 광주방송국 주최 詩 장원 수상.
대한민국 문화예술 지도자대상 수상.
대한민국 문학대상 수상.
서울시장외 각 구청장 다수 수상.
첫댓글 아침 저녁 향에 젖어 봅니다
아카시아 향기에
이철호 선생님
속이 묻어나는
진심어린 글입니다
짱 입니다
명 차장님
멋진 글 따듯하며
향기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