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연예인들을 `딴따라패’라고 얕잡아 부르곤 했다. 언뜻 들어도 `딴따라’가 나팔 부는 소리와 같아서 연예인들의 행동을 나타나게 되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빠른 속도로 번져 나갔다.
그런데 이 `딴따라’가 사실은 영어의 의성어에서 온 것이다. 영어의 `tantara’의 음을 빌려 온 것으로 나팔이나 뿔나팔 등의 소리를 말한다. 어쩌면 이들을 국어의 의성어 `딴따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국어에서는 `딴따라’라는 의성어는 없다.
영어를 빌어 온 단어 중에서 우리가 늘 쓰는 것 중에 `깡패’란 말이 있다. 이 `깡패’에 대해서는 대체로 두 가지 어원설이 있다.
하나는 해방 뒤에 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 오게 되고, 이들의 통조림통인 `can’에다가 한자어인 `통’을 붙인 `깡통’을 거지들이 이용하면서, 이들 못된 짓을 하는 `거지패’들을 `깡패’라고 했다는 설이고, 또 하나는 영어의 `gang’ 즉 `깽’을 일본에서 `깡구`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국어에 들어 온후 `패거리’의 `패’를 붙여서 `깡패’라고 하였다는 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