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에서 '夫'는 거느리는 지위에 있는 자를 뜻했고 그 중 가장 높은 지위를 대부(大夫)라 하였습니다. 《예기》에서 "夫는 사람을 맡아 거느리는 것이다(夫也者, 以知帥人者也)"라 하였으며, 지금의 옥편에도 '벼슬이름 부'라는 훈(訓)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본래 夫人이라 함은 제후의 아내나 천자의 첩과 같이 고귀한 신분의 아내에게 쓰이던 말이며, 이후에도 1ㆍ2품 관리의 부인이나, 봉작을 받은 부인(婦人)의 봉호, 왕녀의 칭호 등 일반인이 아닌 높은 신분을 나타내는 말로 쓰였습니다.
존대법에서 상대는 높이고 자신은 낮추는 것이 예의이므로 夫人이 남의 아내를 높여서 부르는 말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네이버 중국어사전과 국어사전에서의 부인(夫人)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대의 뜻은 위와 같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조금씩 달리 사용해온 부분도 있습니다.
중국어사전 (夫人)
(1)【문어】 제후(諸候)의 아내.
(2)【문어】 천자(天子)의 첩. 후궁.
(3) 명청(明淸) 시대에 1·2품(品) 관리의 아내.
(4) 본처.
(5) 부인. [아내의 높임말]
(6) 외교 사절의 부인. 各国使节和夫人; 각국 사절과 부인
국어사전(夫人)
1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현합.
2 고대 중국에서, 천자의 비(妃) 또는 제후의 아내를 이르던 말.
3 예전에, 사대부 집안의 남자가 자기 아내를 이르던 말.
4 <역사>고려 시대의 왕녀의 칭호 가운데 하나. 공주, 궁주(宮主), 택주(宅主) 등과 함께 쓰다가 공양왕 3년(1391)에 관제를 정하여 궁주로 하였다.
5 <역사>고려·조선 시대의 외명부의 봉작 가운데 하나. 고려 시대에는 남편이나 아들의 품계에 따라 그 아내와 어머니를 봉하였고, 조선 시대에는 대군(大君)·군(君)·공신·문무관의 품계에 따라 봉하였다.
6 [북한어]남의 어머니를 이르는 말.
7 [북한어]공식 석상이나 공식 서한 따위에서, 남편이 자기의 아내를 이르는 말.
한편, 부인(婦人)은 '결혼한 여자', 또는 '여자의 높인 말'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참고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