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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4일 일요일
교과서속 역사여행
삼도수군통제사영 "통영"
'명량' 영화도 뜨고 해서 '통영' 역사체험학습은 인기 있을거라 예상했다.
그런데....
사진 속 재연이는 6살까지 보았던 친구조카
통영 언제 가냐고 자꾸 물어왔던 친구
조카 재연이가 '통영'에 꼭 가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근 6년만에 다시 만나보는 예쁜 재연이
이렇게 재연이의 '통영' 역사체험학습은 시작되었다.
충렬사
삼도수군통제사영 (三道水軍統 制使營)의 '통영'
통제영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가
경상, 전라, 충청 3도의 수군을 지휘.통할하던 본영을 말한다.
임진왜란 당시 초대 통제사로 제수(除受)된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진영이 최초의 통제영이었다.
통영에서 우리가 둘러볼 곳을 설명하십니다.
오늘의 핵심 콕! 찝어 '한산도'를 가리키고 계십니다.
충렬사 가는 길
통영 충렬사 (統營忠烈祠) 사적 제 236호
임진왜란 중에 수군통제사로서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입니다. 임진왜란이 끝난 8년 후 선조39년(1606년)
왕명에 따라 제 7대 이운영 통제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현종 때 임금이 내린 '충렬사' 사액을 받은 사액사당입니다.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도 제외된 47개 서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충렬사'는 전국에 세 곳이 있습니다.
1.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충남 아산의 충렬사
2. 장군의 이마지막 전투인 노량의 충렬사
3. 조선 후기 삼도수군통제영이 있었던 통영의 충렬사
이순신 장군 사모하는 마음을 몇 십년 간직한지라 사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충렬사 동백나무
수령이 약 400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강한루(江漢樓)
사당을 향해 올라갈때는 누각이란 이름으로 손님을 맞이하지만....
영모문(永慕門)
사당 참배를 마치고 돌아갈때는 영모문이란 이름으로 배웅해주는 곳입니다~
외삼문(外三門)과 충렬묘비(忠烈廟碑)
외삼문과 역대 통제사를 기린 비각(碑閣)입니다~
오른쪽 첫 번째 비각은 이순신 장군을 기린 충렬묘비
백사 이항복이 왕명을 받아 글을 지었고, 우암 송시열의 글씨체라고 합니다.
이 비문은 글씨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 충무공의 공적과 충절을 기리는 것으로 왕명에 의한
공식기록이라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사당에 이르는 마지막 관문 내삼문 공간입니다.
참 많은 것을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해설사 선생님입니다.
충무공 이순신의 신위를 모신 사당 지붕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느
사당과는 다른 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지붕 용마루에 동그란 구멍을 새겨 태양을 상징하고
팔괘를 새겨놓아 이 건물을 보호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내삼문(內三門)
용마루에는 달을 상징하는 반달형과 동그란 구멍을 새겨 해와 달 즉
명(明)자를 표상하였다고 합니다.
출입문 양쪽 협문을 낮게 만든 것은 몸을 낮추고 삼가는 몸가짐으로
출입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보세요! 몸을 낮추어 이순신 장군을 뵈러 가지요^^
사당에 모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 참배중입니다.
소원하는 한가지를 빌면 꼭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깜빡 잊고 소원을 빌지 못했지요~^^
용마루를 보세요!
정말 동그라미와 팔괘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가본 사당중 최고 멋있고, 웅장하고, 잘 조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정성껏 모시고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호두령패(虎頭令牌)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수군도독 진린이 이순신의 전공을
명나라 황제에게 보고하자 명황제 신종(神宗)이 충무공에게
지휘관을 상징하는 8가지의 선물인 팔사품을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팔사품 중의 하나인 호두령패입니다.
팔사품 _ 귀도(鬼刀)
칼자루를 보면 용에게 애기 귀신이 잡아 먹히고 있는 모습이다.
팔사품 _ 곡나팔(曲喇叭)
수조도병풍(水操圖屛風)
세병관
세병관 입구 벅수(장승)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 지방에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처음 보는 모습입니다. 귀신의 얼굴을 하고 세병관 입구를 무섭게
지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돌하르방이~
지과문(止戈門)
'무기를 거두는 문' 이라는 뜻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문입니다.
세병관(洗兵館)
세병관은 1064년 창건된 객사(客舍)로서 통제영의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현판에 크게 세병관이라 씌어있어 보는 눈을 놀라게 했다.
현판의 '세병'은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중 '만하세병(挽河洗兵)-은하수를 끌어다가 병기를 닦다'
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피묻은 병기를 씻는 다는 것은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바란다는....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근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병관은 임진왜란이 끝난 뒤 한산도에 있던 본영을 이곳으로 옮겨
3도수군통제영의 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세병관 이 건물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목조건물 가운데 경복궁,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평면 면적이 가장 큰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넓은 공간에 앉아 자유롭게 쉬는 모습을 보세요!!
현판 이름 속에 담긴 '평화'로운 모습 그대로 입니다~
운주당(運籌堂)
통제사가 통제영 군무를 맡아보는 집무실
세병관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
맞은편으로 보이는 마을은 대하소설 "토지"의작가 박경리
선생이 "김약국의 딸들"을 탄생시킨 배경으로 삼았다는 곳이랍니다.
맛있는 점심시간~ 생선구이 백반~
예약된 시간보다 좀 이르게 도착해서인지 식탁에 놓여진 반찬에
밥은 조금 늦게 나왔다. 밑반찬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후다닥 먹어치우고
누가 먼저 먹을 새라 젓가락 쟁탈전이 벌어졌다.
생선도 맛있었고, 간도 잘 맞췄고, 점심시간이 즐거웠다~
역사체험학습 다니면서 시장 구경도 하고 좋다 ~ 좋다~
한산도로 이동중~ 여객선을 타고서~
역사체험학습 떠나면서 고속버스도 타보고, 비행기도 첨 타보고 , 여객선도 타보고
이 다음엔 무엇을 타보게 해주실까...???
갈매기를 부르는 소리~~~
"새 . 우 . 깡"
요즘 새우깡으로는 안먹혀 들어간다며 꺼내든 카드~~
" 신 . 용 . 카 . 드 "
역시 김종선 선생님의 쎈스는 통하고야 맙니다~
한산도 제승당
제승당 경내 안내도
제승당 가는 길
대첩문(大捷門)
임진왜란 3대첩 - 한산도대첩(이순신), 행주대첩(권율), 진주대첩(김시민)
이순신 장군의 3대첩 -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대첩
한산도 대첩을 기린 문을 나이든 포졸과 젊은 포졸이 사이좋게
지키고 서있습니다~
제승당(制勝堂) - 승리를 만드는 건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을 이룬 후, 이곳에 운주당을 세웠던 터입니다.
장군은 3년 8개월동안 이곳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졌던 건물을 복원하면서
현 건물 제승당(制勝堂)이라 이름하여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성웅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요즘 뜨는 영화 "명량"과
비교해 가면서 들려주셨습니다.
장군의 재미나고 본받을만한 일화도 들려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량"이 너무 잘된 영화라고 해서 기대 잔뜩 부리고
봐서인지 진한 감동을 받지 못했는데....
실제로 통영에 와서 장군의 발자취를 밟아보고,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208명 삼도수군통제사중 딱! 한 분 이순신 장군은 기억 할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전쟁이 키워낸 인물일 것이다~
" 통영은 다시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
수루(戍樓)
아쉽게도 공사중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장군이 자주 올라 왜적의 동태를 살피면서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여 달라고 기도하며 우국충정의 시를 읊으기도 하였던 곳입니다.
준비된 꼬마 이순신 장군입니다~~~^^
한산정(閑山亭)
한산정은 이 충무공이 부하 장졸들과 함께 활쏘기를 연마하던 곳이다.
이곳에 활터를 만든 것은 밀물과 썰물의 교차를 이용해 해전에
필요한 실전거리의 적응훈련을 시키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 영정
현재의 영정은 1978년 정형모 화백이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한산도를 뒤로 하고 돌아가는 길
재연이는 오늘 여행중 여객선을 타고 제승당 가는 길이
제일 기억에 남고 즐거웠다고 적었습니다.
체험학습을 다니다 보면 잘 모르는 사람들과도 친숙해져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거북선 모양 등대
이순신 장군은 준비된 거북선을 등장시키고
이 곳 한산도 앞바다로 왜선을 유인하여 학익진전술을
펼쳐 대승을 거두었다
이름하여 "한산도 대첩"
윤이상 기념관
윤이상 기념관
통영이 낳은 20세기 세계 5대 음악가였던 윤이상기념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윤이상 선생의 부인과 딸은 현재 통영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박상용선생님은 여기 기념관을 선택하면서 갈곳이 여러군데 있는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지만 이렇게 왔다라도 가면 윤이상선생에 대해 조금은
알게되고 그 분을 기억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윤이상선생을 기억하게 되니까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
23전 23승의 승리자 이순신 장군
멸사봉공의 희생 정신을 지닌 이순신 장군
유비무환의 정신력 이순신 장군
어떤 수식어를 갖다붙여도 부족함이 없는 분입니다.
"통영"은 이런 이순신 장군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첫댓글 충렬사 가는 길 담장이 이렇게도 멋졌는지 몰랐어요. .
제승당 대첩문 문지기 얼굴도 다시 보고. 다음 답사때 해설꺼리 추가합니다. 감사~~~
버스, 비행기, 여객선. . 다음엔~~~ 국토순례 도보여행!
정말 통영은 또 가고싶고 수미식당에서 친절하고 맛났던 점심밥도 다시 먹고 싶어요~
국토순례 도보여행도 대환영입니다.... 실수없도록 체력 단련에 돌입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역사여행 함께 해서 저도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