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성덕고등학교 추수감사절
글, 나래이션 이 지 윤
어느덧 11월의 끝자락..
오늘 나눔단원들은 서울근교에 위치한 성덕고등학교라는 곳에서 있을 추수감사 예배안에서 연주하며 학생들과 만나는 날입니다
이번엔 함께 기차나 우등버스가 아닌 오전시간을 각자의 일터나 자리에서 일상을 보내시다 오후에 있을 연주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 학교에 도착합니다
교문을 들어서니 넓디넓은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학생들… 글로브를 끼고 야구공을 줍는 친구… 무리지어 공을 차는 친구들… 이 보입니다..
잠시 나도 저럴때도 있었네…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납니다
우리 학생 친구들..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학교라는 곳.. 참 오랜만입니다
학생도 아니고 학부형도 아닌 연주자로 나눔단원으로 오게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벌써.. 기대가 되네요
“학생? 강당이 어디에요?” 라는 질문에 친절하게 응대해주는 모습에 엄마미소도 띄워봅니다 ㅎㅎ
12시 리허설시간에 맞춰 강당겸 체육관에 들어서니 벌써 준비된 무대에 자리잡고 계신 나눔 선생님들과 반갑게 인사 드리며 자리를 잡아봅니다
보면대 위에 “Touch your heart”라고 적혀진 순서지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진심을 전하다”……
성덕고등학교는
조이어스교회와의
인연있어,
이 곳에서 교사로 계신 선생님께서
지난 7월 나눔 정기공연에 초대를 받으시며
우리들의 연주를 보시고 깊은 감명을 받으며연주초청하셨다고 합니다
리허설을 끝내고 학교교직원 식당에서 정말오랜만에 식판에 올린 …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강당으로 들어서니 700여석의
학생들이 앉을 의자가 세팅 되고 무대에는 마이크 설치..를 하시며 연주를 위해 바삐 움직이는 방송반학생과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멋지게 준비되는 무대에서 속속들어오는 학생들을 보니, 진심을 전하다 라는 리플릿에 문구가 스쳐지나가며…
연주준비를 해 봅니다
예배와 함께 들려진 연주안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며 공부도 해야하는 중압감과 자신들의 정체성을 향해 나아가는 이 시간속에 어쩜.. 자신들의 의지로 이 곳에 앉아있진 않지만^^;;
여느때와는 다른 이 시간의 우리들의 연주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음악안에 담겨진 진심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