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 |
피해율(%) |
가해율(%) |
2008년 |
10.5% |
8.5% |
2009년 |
9.4% |
12.4% |
2010년 |
11.8% |
11.4% |
2011년 |
18.3% |
15.7% |
2008년~2011년 학교폭력 피해율과 가해율 <출처:청예단 2011전국실태조사요약본>
중고교생들의 자살원인으로는 성적 비관과 학교 폭력 등이다.
항목 |
2010년 |
2011년 | ||
빈도(명) |
비율(%) |
빈도(명) |
비율(%) | |
전혀 없다 |
287 |
69.2 |
1,148 |
68.6 |
일 년에 1~2번 |
61 |
14.7 |
258 |
15.4 |
한 달에 1~2번 |
19 |
4.6 |
97 |
5.8 |
일주일에 1~2번 |
16 |
3.9 |
66 |
4.0 |
지속적으로(10회있다.) |
32 |
7.6 |
104 |
6.2 |
전체 |
415 |
100.0 |
1,673 |
100.0 |
학교폭력피해로 인한 자살생각 여부 <출처:청예단 2011전국실태조사요약본>
*스트레스와 자살
위 표를 보면 학교폭력피해로 인해 자살에 대한 생각을 적어도 한 번 한 학생의 비율이 2010년도에는 30.8%, 2011년에는 31.4%나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폭력은 피해학생들에게 신체적인 고통 뿐만 아니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고 트라우마를 겪는다.
무한 경쟁 교육이 초교까지 내려가서 좋은 성적을 목표로 사교육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학교 폭력이 점점 저연령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2007년 142명, 2008년 137명, 2009년 2010년 146명의 청소년들이 자살했다. 또한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같은 기간 자살한 대학생은 232명,332명,249명,230명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타인과 함께 하는 공부가 아니라 죽음으로 치닫는 타나토스, 엔트로피로 향한지 살펴보자.
2.스트레스와 소외의 철학적, 역사적 배경-2회분
*스트레스와 소외의 철학적 배경
근대인은 주체가 이성으로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는 분열된 자아를 바탕으로 타인과 타민족 그리고 자연을 배제하고 폭력적으로 지배하는 관계를 형성해왔다.
우리라는 동일성 원리에 따라 타인, 타집단(민족), 자연을 배제하고, 폭력적으로 약탈을 해왔다.
분열된 자아가 목적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도구적 이성과 개인과 자연을 생명 없는 단자를 상정하는 기계적 세계관과 만나면서 봉건적 신분질서를 타파하고 근대 자본주의를 열어젖히다. 이는 자본주의 이윤극대화를 위해서 봉사한 세계관이어서 생산력이 아주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으나, 이 도구적 이성은 사회적 소수자의 억압과 약한 민족의 지배 그리고 회복 불능의 자연파괴를 가져왔다.
이윤추구를 위한 무한경쟁은 타인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배제. 억압하는 대립적인 구조이다. 타인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무한경쟁은 공부를 열심이한 학생이나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이를 극단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수백 년 동안 경제 성장해온 상황을 수십 년 만에 성취한 압축 성장은 수많은 문제점을 노정해왔다.
지금까지 주입식 교육과 장시간이 다른 요인을 배제하고 단지 노동력만을 놓고 본다면 압축성장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 왜냐하면 산업사회는 대량생산과 소비는 장시간에 걸쳐서 알려진 지식을 더 많이 익힐수록 기계 앞에서 대량생산하는데 일정하게 유용한 지식이었다.
푸코가 이야기한 것처럼 이런 주입식 교육을 장시간 공부하는데 는 육체와 마음가짐을 정치적으로 순응하는 인간상을, 생산현장에서는 OECD국가에서 멕시코 다음으로 장시간 노동하는 상황에 적응하는 규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런 주입식 교육은 공부 흥미도와 1인당 부가가치에서 꼴찌에 가깝다. 이는 학생 중심을 하는 유럽 교육에 비교해서 두 가지 요인이 매우 낮다.
우리 교육현장이 시공간에 대한 교육주체들 특히 학생이 얼마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규정된 것인지 아니면 억압적이고 불평하게 놓여 있는지를 살펴보자.
근대의 고전물리학은 시. 공간을 절대적 개념으로 보았기에 모든 인민들이 시간과 공간을 분. 초같이 매우 세분화하고 밀도 높은 공간 안에서 노동자들에게 이윤극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 똑같이 인식하도록 교육되고 훈육되었다.
이윤극대화를 위해서 대다수 민중에게 시공간이 똑같이 인식하도록 몸과 마음가짐을 훈육당하기도 하였지만 또한 획일적으로 규정하였다. 이는 모든 개체를 생명 없는 원자화하는 기계적인 세계관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이는 쌍둥이 역설처럼 시공간 개념에 대한 인식 확장으로 상대적으로 변화하였다. 속도를 내고 있는 기차를 타고 있는 사람과 서있는 사람은 시공간을 달리 느끼고 실제적으로 상대적 이다.
양자역학은 주체와 객체의 합일을 지향하고 있다. 연구자가 쿼크라는 소립자를 연구실에서 쏘았을 때 속도를 보기를 원하면 속도만 보이고 위치는 보이지 않는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시공간의 보편성만을 강조하는데 각 개체와 지역. 민족 단위의 자주성의 담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국민들의 시공간이 되도록 민주적이고 평등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이런 시공간의 자주성에서 철저히 배제된 지배하는 상황에서 순응적인 인간상을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에게도 학생이 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지배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최대과제이다.
*스트레스와 소외의 심리적 배경
지금까지는 인류는 원시 사회에서 문명화된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인간 탄생에서 사회화 과정은 그 지역. 민족의 규범. 제도. 법. 질서에 의해 오디푸스 콤플렉스가 말하는 성억압을 포함하는 인간욕망을 억압하는 기본억압을 통해서 인간의 각 개체는 사회적 동물로 살아갈 수 있게된 것이다.
그러나 당대의 수행법칙(자본주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과잉억압을 해왔다. 욕망의 기본억압은 문명사회와 사회화를 위해서 피할 수 없지만 욕구의 과잉억압은 이를 완화 내지 제거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도 변화해가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생산현장에서도 그렇지만 교육현장에서도 교육이란 이름으로 욕망을 매우 억압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억압은 프로이드가 말한 것처럼 신경질(스트레스)의 요인이다.
*자본주의의 소외
자본주의에서 나타난 소외는 다음과 같다고 말한다. 우리 교육은 이런 소외에서 극단을 있다고 하겠다. 이 소외를 학교 현장 단위에서 극복할 단초를 열어야 한다고 본다.
(1) 노동생산물로부터 소외
자신이 생산한 생산물과의 단절을 가져온다. 노동자가 만든 생산물을 노동자가 갖지 못하고 자본가가 가져간다. 또한 노동자는 생산물을 얻기 위해 노동을 하게 됨으로서 결국 노동생산물이 노동자를 지배한다.
(2)생산 활동, 즉 노동 자체로부터의 소외
놀이처럼 또래들과 함께 처음부터 놀이과정을 숙지해 계획을 세우고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은 매우 세분화. 전문화돼서 노동 과정의 전체 과정을 알지 못하고 극히 일부분만을 담당하고 있기에 노동자의 의지대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일을 할 수 없게 한다. 이런 계획과 운영은 자본가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자본가가 직접 g나다.
노동자는 이런 계획 아래 노동을 강요당하기에 즐겁지 않다.
(3)유적 존재로서의 소외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특성으로 사용했다. 동물과 달리 인간은 창조적인 생산 활동을 한다. 동물은 생명의 생존이 요구하는 것들의 지배 아래에서만 활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인간은 육체적 욕구와는 다르게 자유롭게 생산하고, 또 창조적이며 의식적으로 생산한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노동자의 노동은 오직 그의 생존을 위해서만 실행된다. 자본주의 시대의 노동은 오직 인간 생존을 위한 도구고 전락될 뿐이다.
(4)인간에 의한 인간 소외
인간의 소외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자기 자신과 맺고 있는 모든 관계는, 그가 다른 인간과 맺고 있는 관계 속에서 비로소 현실화되고 표현된다. 노동 과정으로부터 소외를 느끼면서 자신의 자아와 대립하게 되고 이는 타인에게 전가해 타인과 경쟁하면서 타인으로부터 소외를 느끼고 자신은 소외된다.
3. 스트레스, 소외 극복을 위한 방안-3회분
*시공간으로부터 자유
학생들에게 욕망의 과잉 억압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시공간을 자유롭고 계획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공간에서 자유는 위에서 말한 소외를 어느 정도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극복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은 언제나 새로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문제해결을 위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을 야기한다. 우리 교육은 혼자서 기존 지식을 모방하고 급우와 타인들과 함께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쟁에서 이겨야하는 배제대상일 뿐이다.
타인과 협동하여 주도적으로 공부하면 새로운 상황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며 함께 느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불안을 씻어주고 스트레스 반응을 저지시켜준다.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다는 경험을 자주할수록 우리의 뇌속에는 어떤 특정한 느낌이 그만큼 깊이 박히게 된다. 그 일을 남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해내서 뿌듯하면 뿌듯할수록, 우리는 그만큼 자의식이 강해지고 자신의 능력에 확신을 갖게 된다.
생각과 행동이 몇 안 되는 잘 닦인 국도와 고속도로만을 달리게 하는 뇌가 아니라 신경 접속이 많은 복합적인 뇌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길에서 지금까지 발달되어온 생각과 느낌의 길이 조화롭게 연결될 수 있다.
유럽 국가들은 초중고교에서는 무학년제로 자신의 학업 능력에 맞게끔 교과를 선택하고, 종합학교(1-9학년)에서는 학생들이 담임교사, 학부모 도움을 받아서 교과에 대한 성취목표를 매년, 매달, 매주, 매일 짜고 스스로 성취도를 평가한다. 물론 담임교사의 평가도 개별적으로 받는다.
이런 공부가 학생 중심으로 하면서 학생들끼리 모둠별 협력학습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한다. 교사들도 교과 간 협력학습을 한다.
주제별 학습이나 프로젝트 학습은 학생 간, 교사 간 협력 학습의 전형을 보여주며, 학생들이 총체적인 사고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우리 학교처럼 모든 학교의 공간 구조가 획일적으로 교실, 복도로 획일적이지 않고 학생들이 생활이 편하고 자유롭게 공부하고 쉴 수 있도록 학교 안의 구조가 다양했다.
물론 가는 곳마다 교사의 모습도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교사는 학생들과 어떻게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만날지 교재 선택권, 평가권을 가지고 있고, 건물 신축시 교사가 학생들의 입장에서 건물구조를 전문가에게 건의한다.
*숲의 상생으로부터 교훈
숲에 사는 수많은 동식물들은 경쟁보다 협력하고 배려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초봄에 숲에 들어가면 침엽수를 제외한 활엽수들은 거의 새싹도 트이지 않았는데 몇 가지 식물만이 꽃을 피우고 있다. 이는 이 꽃들의 차별적인 생존 전략이기도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다른 식물들의 배려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식물이 진달래꽃, 생강나무, 갈마가지 나무 등이다.
이는 마치 학생들이 어떤 분야나 무엇을 조금 늦게 익히고 깨우친다고 경쟁사회에서 낙인을 찍는 것이 아니라 조금 늦을 뿐 도움을 주면 언젠가는 나름대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리라는
생각 속에서 학생들을 대하고 있다.
곤충이 꽃으로부터 꿀 등의 먹이를 얻은 반면, 꽃은 곤충을 통해 빠르게 넓은 지역에 퍼질 수 있다. 이런 관계를 생물학에서는 공진화라 한다. 경쟁 사회에서 한쪽이 뭔가를 얻으면 다른 한쪽이 그만큼 잃게 되는 제로섬 게임과 달리, 공진화는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다수의 개미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결과물을 얻게 되는 것이 집단 지성입니다.
이는 학생들이 무한경쟁 교육에서 제로섬 게임이 아닌 협력학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집단 지성은 협력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토론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의 주어진 조건하에서 학생 중심의 협력 토론 공부하는 혁신학교 , 학생 인격으로 대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학생 인권조례와 교육 3주체가 교육의 본질에 따라서 또한 자신의 가치관. 이해관계에 따라 자주적 결정하게 하는 학교 자치 조례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제도적. 실천적 측면은 무한경쟁으로 학생들의 피폐화된 삶과 교육이 입시 기계로 전락된 오늘날 교육 발전에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우리 교육이 단지 교육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분절화된 노동시장 문제, 복지문제, 남북화해. 협력 문제, 대외 문제 등과 총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만 온전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육만의 문제에서 볼 때 핵심 고리는 서열화된 대학을 국. 공립대학만이라도 평준화시키는 것이 해결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2013.4.25. 몇 달 자료는 준비되었으나 이런 저런 일때문에 이번 주 개교기념일로 휴식을 취한 날인 23일(화)에 대략 정리하다.그리고 오늘 간단히 편집하여 오마이 뉴스에 송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