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목터널 증후군은 말 그대로 팔목터널에 이상이 오는 것입니다. '팔목터널'이란 손목 앞쪽의 피부 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로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입니다. 이곳엔 여러 개의 힘줄과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있는데,
이 통로가 어떤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되어 손바닥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팔목이나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팔목터널의 신경(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나게 됩니다.
반복적으로 손목을 사용하는 일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잘목된 손과 팔목 자세로 일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30세-60세 사이에 잘 발생되며, 성별로 보면 여자가 80% 정도로 많이 호발되어지고 있습니다. 집안일로
팔목을 쉬지 않고 사용하는 주부가 40%나 되기 때문입니다
■ 팔목터널 증후군의 증상은?
처음에는 손가락과 손바닥의 엄지쪽 반 정도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데, 손바닥 전체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좀더 진행되면 밤에 손이 매우 저리고 아파서 잠을 못자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손을 사용하
면 통증이 심해지고, 손을 흔들거나 주무르고 나면 나아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엄지손가락의 힘도 약해지는
데 주로 많이 사용하는 오른손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저리고 아픈 증상이 팔꿈치나 어깨 및 팔
전체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 팔목터널 증후군 치료방법은?
손이 저린 경우는 팔목터널 증후군 이외에 목디스크나 근막통증증후군, 혈액순환장애등에 의할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셔서 의사와 상담 후 근전도(EMG)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과도사용 억제, 보조기의 착용,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등 보존적 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증상
지속시 주사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심해진다면 국소마취를 시행하여 손목부위를
절개하여 좁아진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 팔목터널 증후군 예방법은?
- 올바른 자세와, 작업하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 오랜기간 작업시 규칙적인 휴식시간을 두고 손과 손목을 15-20분정도 스트레칭 해줍니다. - 컴퓨터 마우스의 사용을 1시간 이내로 하고,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합니다. - 글을 쓰거나 공구를 잡을 시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통증과 강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장갑이나 보호대를 착용하여 따뜻하게 합니다 - 손목을 위 아래로 구부리는 자세는 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