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를 비롯 동해안 여름해변이 12일 일제히 개장된다.
지난 1일 먼저 개장한 속초해변을 제외하고 고성∼삼척 나머지 91개 여름해변이 이날 모두 개장해 각각 8월 중·하순(18일∼29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강원도와 동해안 각 시·군은 올해 여름해변에 지난해보다 200만명 늘어난 2100만명의 피서객을 유치, 국민피서지 위상을 재확인시키겠다는 계획아래 볼거리·즐길거리 프로그램과 편의·서비스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강릉에서는 경포와 인접한 사근진 해변 일부에 애견을 동반한 피서객들이 출입하는 ‘애견 해변’이 지정 운영되고, 동해 망상과 양양 낙산, 강릉 연곡해변 등지를 중심으로
오토캠핑장이 대폭 확충됐다.
이와 함께 강릉시는 경포해변에 청소년들이 놀이와 공연·
체험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존’을 제공하고, 동해시는 망상해변의
이벤트·
축제 다양화, 속초시는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삼척시는
친환경 해변 조성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피서객 만족도를 제고시켰다.
고성군은 송지호 해변 등지에 온수 샤워시설을
확대 제공하고, 양양군은 낙산 해변 등지에 송림과 연계되는 편의·휴식공간을 늘렸다.
또 경포해변에서 오는 7월 27일∼8월 12일까지 국제청소년예술축전, 바다예술제, 대한민국댄스페스티벌, 관악퍼레이드 등이 펼쳐지는 것을 비롯 동해안 곳곳에서 푸짐한 공연·이벤트가 준비된 것도 기대를 더한다.
이동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감동속에서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즐기는 여름해변을 운영, 피서객들이 다시 강원도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최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