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동에 위치한 엔터식스! 쇼핑도 할 겸 저녁 끼니를 때우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발견한 장소에요. 손님 수도 적당한 것 같아, 고민 없어 바로 입장했습니다. 이곳의 가구들이 오래된것인지, 의자에 앉는데 등받이가 뒤로 넘어가서 깜짝 놀랐네요. 당황함을 뒤로 하고 메뉴판을 받아 메뉴를 선택
바깥에서 메뉴판을 미리 보고 들어갔어야 하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메뉴 가지수가 적은 느낌이라 엄청나게 고민했는데요.. 음.... 기분도 안 좋았는데, 메뉴 선정에도 이런 문제점이 생기다니...
고민 끝에 친구와 함께 고른 메뉴는 연어초밥과 수제돈까스. 돈까스야 어디서든 먹어도 실패할리 없으니 안전빵?!으로 갑니다~~
수제돈까스 두개와 크기가 큰 새우튀김이 포인트네요. 개인적으로 한국식의 얇은 돈까스보다는 두툼하고 바삭한 일식돈까스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요. 한국식의 돈까스는 소스를 위에 완전히 덮어서 나오는 부먹이라면, 일식돈까스는 가볍게 소스를 찍어먹는찍먹이라고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탕수육은 부먹 찍먹 안가립니다. ㅎㅎ
부먹과 찍먹을 고민할 시간이 없다. 남에게 빼앗기기 전에 바로 먹어야 한다
임팩트 있고 화려한 자태의 두툼한 등심!
연어초밥의 등장! 12피스로 양도 무난한 편이고 괜찮은 듯 싶었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연어초밥 위에 올라간 새싹이 연어향을 모조리 지운다는점? 연어맛을 제대로 못느낀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차라리 새싹보다 무순을 조금 올려주는게 더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어렸을 때 롤초밥집에서 일했던 경험때문인지 연어에는 케이퍼가 진리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갑작스럽게 간 식당이지만 그냥 나쁘지도 않고 가격대비로 따져서 막 극찬할 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아요. 맛집을 주로 다녀서 그런지 이런 느낌의 프랜차이즈는 이제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