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인원/ 안내산악회와 함께
□ 산행진행상황
04시 45분 : 파주집 출발
05시 40분 : 지하철3호선 연신내역
06시 30분 : 지하철3호선 양재역
07시 10분 : 서초구청 앞/ 산악회버스 탑승
09시 05분 :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
10시 10분 : 화개초등학교 노일분교/ 산행시작
10시 12분 : 이정표(금학산2.21km)
10시 14분 : 경주김씨 제각, 묘역
10시 23분 : x223봉
10시 32분 : x273봉
10시 55분 : x341봉
11시 10분 : 금학산 전위봉(605m)/ 이정표(금학산0.1km)
11시 15분 : 금학산 정상(654.1m)
11시 55분 : x515봉/ 이정목(금학산0.6km)
12시 06분 : x445봉/ 이정목(금학산1.21km)
12시 15분 : x479봉/ 119 긴급구조 안내판
12시 25분 : 이정목(금학산2.26km)
12시 31분 : x503봉/ 이정목(금학산2.57km)
12시 52분 : x518봉/ 이정목(금학산3.19km)
13시 05분 : x456봉/ 원소리고개 갈림길
13시 10분 : 이정표(금학산4.39km, 금학산관광농원0.8km)
13시 15분 : 금학산관광농원/ 산행종료
14시 10분 : 금학산관광농원 입구
14시 55분 : 산악회버스에 탑승하여 서울로 출발
15시 40분 :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
17시 00분 : 지하철4호선 사당역
17시 35분 : 지하철4호선 서울역
19시 15분 : 파주집 도착
□ 산행개요
금학산(金鶴山 654.1m)
금학산은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북쪽에 피라밋 처럼 우뚝솟은 해발고도 654.1m의 산이다.
금학산(金鶴山)은 다른 지명으로 금확산(金確山)으로 표기가 된 곳도 있고, 산 높이도
지도상으로는 654.1m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정작 산 정상에 올라보니 652m의 정상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이 홍천강의 굽이굽이 맑은 강물이 흐르는 모습이 수태극(水太極)을 그려놓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산이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등산 잡지나, 등산안내 지도에 소개되지 않은 신비스런 산으로
이 금학산은 홍천의 팔봉산에서 정동쪽 방향으로 약 4.5km 떨어져 있는
홍천강변 마을인 노일리 마을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산으로 원소리고개 방면만 빼고는
삼면을 홍천강이 에워싸고 있는데다 홍천시내에서 산 아래 노일리까지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쉽지않다.
이런 금학산을 안내산악회에 동참을 하여 답사를 해 보려고 파주집에서 새벽4시에 일어나서 동참을 하였다.
이곳 저곳 금학산에 대하여 살펴보니 이 금학산의 옛 지명은 "버럭산"이 였다고 하는데
이 금학산에는 워낙 멧돼지가 우글 거렸고, 이 멧돼지들이 떼지어 내려와서 물을 먹는 장소였던
벼락바위에서 산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이 산에는 멧돼지와 노루, 산양 등이 서식하고 있다.
오늘 산행의 출발지점인 노일리 마을에 전기가 들어온 것이 1985년이고
외부로 통하는 등산로 같았던 통로가 자동차길로 변한것이 불과 20년 전이라고 전해진다.
노일리로 들어가는 자동차 길이 생기기 이전에는 나룻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노일리는 홍천에서 뱃길로 70여리나 되었는데 그래서 노일리 주민들은 짐승 가죽이나 숯, 약초, 산나물 등을
팔려면 먼 거리인 홍천장으로 가기 보다는 뱃길로 10리 거리에 불과한 남노일 용수나루에
상륙한 다음 안전하고 빠른 육로를 따라서 양덕원장터로 다녔다고 전해지고 있다.
홍천강으로 가로막혀 있기는 하지만, 왜정 때에는 금학산의 정기가 좋아 큰 인물이 날 곳이라는
지관들의 얘기를 들은 일본인들이 그 정기를 죽이려고 금학산 정상 바위에다 놋쇠 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금학산 정상에 올라서면 시원한 주변조망이 펼쳐지는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는
이 산의 모산인 연엽산과 구절산 뒤로 가리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홍천읍과 공작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동쪽으로는 홍천강이 굽이쳐 흘러내려오면서 S자로 굽이굽이 돌아서 수태극을 이루는 홍천강이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홍천강 건너로는 양덕원이 시야에 들어오며, 남서쪽 방향으로는 용문산의 모습이 조망된다.
서쪽 방향으로 팔봉산 뒤로는 종자산, 정락산, 널미재가 보이고, 축령산, 운악산, 화악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다.
□ 산행지도
산행경로/ 노일분교~x223봉~x273봉~x605봉~금학산 정상~x515봉~x518봉~금학산관광농원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산행사진
오늘은 산악회에 동참하여 홍천의 금학산 산행을 하기 위하여 파주집에서 새벽4시에 일어나서 산행준비를 하고
집 앞에서 광역버스 9709번을 타고 연신내역으로 나와서 3호선 지하철을 타고 양재역에 내려보니
시간 예측을 잘못하여 예상보다 40여분이나 일찍 서초구청 앞에 도착을 하였다.
서초구청 앞에는 산악회 버스를 타려는 산행인들이 여러명 서 있는 산악회버스 탑승대에서
구청 건물이 있는 쪽으로 올라서서 잠시 서초구청 앞에 보이는 잘 가꾸어진 조경 수목들 사이를 오가며
예쁜 꽃이 만발한 화분도 보면서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생각해 보니
실로 10여년 만에 이곳 양재역12번 출구에서 안내산악회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며
잠시 오래전 시절에 부지런히 안내산악회에 동참을 하여서 이 산 저 산 명산들을 찾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사진 서너장을 찍으면서 있으려니 벌써 시간은 07시 10분이 다 되어 가고 있어서 산악회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07시 10분에 서초구청 앞에서 산악회버스에 승차하여 3시간 가까이 고속도로를 달려와서
산행 출발지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의 화개초교 노일분교 앞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상쾌한 시골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자락으로 올라서면서
노일리 마을길 양옆으로 보이는 논에서는 푸른 벼가 한참 자라고 있는 모습과
감자밭, 고추밭을 지나면서 옛 고향 마을을 지나는 기분으로 산자락으로 올라서서 금학산을 향하였다.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마을 노인정 앞을 지나고...
논에서는 한참 벼가 땅의 기운을 받고 있는 모습에 옛 고향마을을 지나는 기분이 들고...
금학산 정상까지 2.2km임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지점에는 건축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경주김씨 제당과 묘역이 있는 곳을 지나고...
금학산 정상까지 2km임을 알려주고 있는 이정표로 금학산에는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었다.
잡목들이 우거져 있는 첫 번째 봉우리인 x223봉의 모습
x605봉
x223봉과 x273봉을 지나서 급 경사를 한동안 땀을 빼고 올라선 금학산 전위봉인 x605봉의 모습
금학산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에는 홍천군에서 설치한 정상표지석과 삼각점, 그리고 홍천강 수태극 전망대에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굽이굽이 맑은 강물이 만들어 놓은 수태극(水太極)의 모습을 감상할 수는 있었는데...
아침부터 드리운 뿌연 안무가 조금은 걷혔지만 정상에서 주변으로 여러 산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막아버리고 말았다.
금학산관광농원을 향하는 마루금은 올라올때와 상반되게 양호한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금학산 정상에서 600m 내려선 지점인 x515봉 정상에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금학산 정상에서 1.21km 진행한 지점에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는 x445봉의 모습
한 뿌리를 모체로 하여 두 갈래로 사이좋게 당당히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멋진 모습
도토리나무 사이로 마루금은 양호하게 이어지고...
x479봉 정상에는 홍천국유림관리소에서 설치한 119긴급구조 안내목이 설치가 되어 있다.
금학산관광농원까지 2.84km 남아 있슴을 알려주고 있는 이정목
금학산 정상에서 2.26km 진행한 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목
금학산 정상에서 2.57km 지점인 x503봉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목
현 지점이 금학산 정상에서 3.19km 떨어져 있는 x518봉으로 좌측으로는 원소리고개 방향이고
우측으로는 용상고개로 이어지는 방향인데 이곳에서 좌측의 원소리고개 방향으로 금학산관광농원을 향하였다.
원소리막국수를 홍보하고 있는 안내목이 보이고...
x456봉의 모습으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원소리고개 방향이고, 우측으로 금학산관광농원 방향이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는... 고목 한 그루
x456봉에서 좌측으로 금학산관광농원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내리막길
이번에는 칼라 안내판이 보이는데... 원소리막국수가 유명한 모양인데...
금학산관광농원에서 금학산 정상까지 도상거리 4.47km임을 알려주고 있는 이정표
고향의 뒷 동산을 걷는것 같은 친근감이 드는 풀밭을 지나고...
세수를 하고 가려고 하니 자갈깔린 계곡에는 물이 말라 있고...
금학산관광농원으로 내려서기 직전에 보이는 부드러운 풀밭길을 걷고...
실제로 관광농원이 8km 떨어져 있다는 것인지... 엉터리 이정표인지...
세시간 가까이 산행을 하여 도착한 금학산관광농원의 넓은 마당 주변에는 세미나실, 숙소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홍천 9경(洪川 9景)
금학산관광농원의 넓은 마당 입구에 아래와 같이 홍천 9경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보이고 있다.
제1경 - 팔봉산
제2경 - 가리산
제3경 - 미약골
제4경 - 금학산
제5경 - 가령폭포
제6경 - 공작산 수타사
제7경 - 용소계곡
제8경 - 살둔계곡
제9경 - 가칠봉 삼봉약수
저 화장실의 얼음같이 차가운 물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금학산농원 입구로 향하였다.
오늘 금학산 산행은 실제적으로 세시간 정도의 산보같은 산행을 마치고 금학산관광농원 입구에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한 시간 가까이 휴식과 뒤풀이를 하고 15시 정도에 산악회버스에 올라서 서울로 출발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