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월요일 실습 2주 차의 첫날입니다.
오전은 동료들과 멀티실에서 사업계획서 보강 및 비전워크숍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멀티실에서 오순도순 모여 동료들과 사소한 얘기부터 사업에 관한 얘기까지 나누며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2주차 토요 일정에 대한 투표도 진행하였습니다. 과장님께서 주신 선택지는 총 두 가지로 모악산 등반, 부안의 마실길 탐방으로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권장하셨습니다. 실습생 투표 결과 모악산은 1명 나머지는 부안 마실길을 투표하였습니다. 다가오는 토요활동 부안 마실길이 기대됩니다. 날씨는 상당히 무덥지만, 바다를 보며 속이 뻥 뚫리는 경험을 할 생각에 벌써 설렙니다.
점심시간에는 남학생들과 함께 김제의 맛집 함흥냉면에서 식사하였습니다. 함흥냉면은 여름에 김제에서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인기가 있는 식당입니다. 역시나 저희가 도착하니 식당은 빼곡하게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물냉면과 만두를 시켰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며 정다운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식당을 잘 추천해줬다고 말해준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생각보다 식사가 빨리 끝나서 동료들과 함께 차량으로 김제 탐방을 돌았습니다. 저와 예찬이가 졸업한 김제중학교, 김제역 등 신풍동 일대를 돌면서 김제를 소개해주었습니다. 내가 오랜 시간 사는 지역을 동기들에게 소개해주는 건, 재밌고 설레었습니다. 매일 가는 길이지만 오늘은 뭔가 다르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기관으로 돌아와서 비전워크샵을 준비했습니다.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통해 이 사람에 대해 더 알게 되고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현재 고민이 매우 많고 많이 흔들리는 시기입니다.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한 고민을 과장님께서 잡아주셨고 진심 어린 조언도 남겨주었습니다. 과장님께서 이번 실습 기간이 저에게 ‘데드라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정적인 표현이 아닌 제가 좀 더 고민하고 잘 준비해야 하는 의미로 말씀해주신 걸 잘 느꼈습니다. 앞으로 실습 기간에 나를 더 살피고 알아가면서 향후 미래에 대해 준비를 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1일 저녁 더운 날씨에 너무 덥다고 방심하여 냉방기를 자는 내내 틀어버렸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몸이 내 몸이 아닌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집중력도 조금 떨어지고 신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과장님께서 배려해주시고 동기들보다 빠르게 귀가를 시켜주셨습니다. 과장님의 배려 덕분에 집에서 잘 회복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실습 기간 더 아프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고 공백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몸상태 이슈로 사진자료를 준비하지 못 했습니다.. 다음 일지부터는 열심히 찍고 첨부하겠습니다.)
첫댓글 다가오는 토요일에 함께할 부안 마실길이 기대됩니당 (거의) 만장일치로 의견이 통합된만큼 사고없이 조심히 잘 다녀옵시다!
복수전공을 하는만큼 더 많은 고민, 더 많은 갈림길에 서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 선택지를 깊게 고민해보고 후회없는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도 맛집 데리고 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