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0회 般若心經의 핵심. 中道 - 5
반야심경이나 금강경이나 하는 것은 전부 반야부 경전입니다.
모든 것을 空으로 보는 겁니다.
자꾸 부정하고ㆍ공으로 보고ㆍ본래 없다. 반야라고 하는 형태를
계속 강조하는 것이 中觀學(중관학)에서 비롯되는 空의 사상인
데요.
유식학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는가 하면,
“자~ 그러면 한번 분석해보자.” 부파불교에서 부터 시작해서 분석
합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던 4성제ㆍ8정도ㆍ12연기. ←이렇게 말씀
하셨으니까 12연기가 있으면 자세하게 분석하는 겁니다.
4성제가 있으면 자세하게 분석해요.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그것을 대상으로 놓고,
하나하나 낱낱이 분석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점점점점 깊어지면
유식학 까지 옵니다.
性宗에서는
“마음? 마음은 본래없다. 말과 문자? 언어문자가 끊어진 자리다.
여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못한다. 開口卽錯(개구즉착)이라.
여기에 대해서 입을 열면 그르친다. 말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性宗이면.
相宗은
“마음이라고 하는 것이 분명히 현상 작용이 있는데,
色ㆍ受ㆍ想ㆍ行ㆍ識 ←이런 굉장히 복잡한 작용들이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대상으로 놓고, 한번 분석해보자. ”
相으로 놓고 말이지요?
木 ←이것이 우리가 보는 대상이 되는 어떤 대상으로 놓고,
한번 분석해보자. 어떻게 분석하느냐?
6식의 경계뿐만 아니라, 7식ㆍ8식ㆍ아뢰아 식까지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분석해보자. ←이렇게 들어가는 것이 우리 유식학이잖아요.
여러분.
서양의 심리학이라고 하는 “프로이트의 심리학”이라는 것이 있습니
다. 프로이트가 의사인데요.
프로이트의 심리학이 제일 처음에 어떤 사람의 꿈으로 정신분석을 했
습니다. 그래서 드러난 우리 의식 수준에 있는 6식경계가 아닌 그 더
이상의 경계로 점점 점점 깊이 들어가서 꿈을 꾸거나,
어떤 나타나는 양상들을 통해서, 그 사람의 무의식을 통해서 그 사람의
정신과 마음 상태를 분석하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불교로 말하자면 꿈이라고 하는 것을,
“6식의 夢中意識(몽중의식)이다.” 이렇게 보는 부분도 있고,
“7식까지도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꿈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8식까지는 안 된 겁니다.
서양 심리학에서 꿈을 분석하고, 무의식을 분석한다 해도 우리 불교
처럼 마음을 相으로 놓고, 끝까지 분석해 들어가서 아뢰아 식의
미세망념. “조그마한 미세망념까지 들어가는 것은 없다.” 전 세계 다른
심리학에서도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하나의 대상을 놓고 끊임없이 들어가는 것이
相宗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유식학에서 들어가서, 끝까지 들어간 다음에
알고 봤더니, 이것이 결국은 있는 것이 아니더라는 겁니다.
“끝까지 추적해 들어갔을 때 결국은 꿈이 있는 것이 아니더라”는 것을
“轉識得智(전식득지)” 라고 합니다.
인식의 전환이 오는 겁니다.
識을 바꾸어서 智를 얻는다는 겁니다.
轉識得智! 智는 결국, 모든 낱낱의 대상들을 분석해서, 분석한 다음에
인식의 전환이 와서 지혜를 얻는다는 것.
그 지혜가 결국 空의 반야로 들어오는 것이지요.
“있다”고 하는 것을 끝까지 분석해 들어갔을 때,
결국은 空이라고 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有의 세계로 들어가서 轉識得智를 해도 반야로 들어오고,
性이라고 하는 것을 애시당초 생각과 모양이 끊어진 세계로 바로 보고
들어가 버리는 것이 性宗이거든요.
참선을 한다든지ㆍ화엄을 한다든지 이런 경전들은, 우리 교학은
性宗이 되고,
相宗이라고 하는 것은 부파불교ㆍ아미달마구사론ㆍ유식학. ←이런 것
들이지요. 유식학이 얼마나 많습니까?
유식 30론부터 시작해서 성유식론이라든지 모든 논서들이 相을 분석
해서 들어갑니다. 우린 궁금하니까 분석해서 끊임없이 들어간 다음에,
마음의 깊이까지 끝까지 들어가서 보니,
‘그것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더라.’ 이 겁니다.
“無風起浪(무풍기랑)이더라.” 이 겁니다.
“바람 없이 그냥 파도가 일어난 거더라.”는 겁니다.
마음의 근본에 들어가 봤더니 결국 없더라는 겁니다.
‘色인 줄 알았는데, 다 들어가 봤더니 결국 空이더라.’ 이 말입니다.
이것이 결국 무엇에 의한 것이냐?
영원한 실체가 없기 때문에ㆍ無我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반야심경이라고 하는 것은, 無我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애시당초 어떤 “대상으로써 있다.”라고 하지 않고,
그것이 “본래 공하다.”라고 하는 것부터 바로 하는 겁니다.
불문에 들어와서 일주문에 딱 들어오자마자,
일주문 들어오자마자 바로 공을 제시하는 것이지요.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그 과정들이라고 하는 것들은 나중에 디테일하게
공부를 하지만 일단 들어오면,
“無我! 본래 공하다부터 알아라. 반야심경부터 처음 외우고,
소의 경전은 금강경이다.” 이렇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유명한 “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고 하는 말!
“卽에 성불이 있다. 色과 空이 본래 나뉘어져 있던 것이 아니다.”
“두 개였는데 그것이 결국 같은 것이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는 겁니
다. 그 다음에 사리자!
첫댓글 _()()()_
無風起浪...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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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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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심리학'이 이렇게 시작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심리상담하는데 불교의 교리가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맞는 말이었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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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文光스님 - 韓國學(呑虛思想) - 10-5. 般若心經의 核心. 中道.
본래 공하다
_()()()_고맙습니다
色卽是空 空卽是色
"卽에 성불이 있다 色과 空이 본래
나뉘어져 있던 것이 아니다"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