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迷宮]
미궁 [迷宮] 5-15. 열혈 (노총각) 교사 박상철.
“하하하, 제군들은 박력이 넘치는군. 좋아 좋아 하지만 폭력은 안돼. 대신 춤으로 한판 대결함이 어떠한가?”
하고 38세의 열혈 (노총각) 교사 박상철이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선미는 ‘춤으로 대결한다고? 랑랑이가 대학로에서 알아주는 춤꾼이라고 했었지....‘ 라고 생각하며 랑랑을 찾으러 갔고, 선미의 추종자들은 대결 소식을 알리기 위하여 담임 선생을 찾으러 그 자리를 떠났다.
“좋아 좋아 사양은 하지 말도록. 오늘은 백일장이란 말이야. 비록 주제에는 어긋나지만 춤도 예능의 일부. 원기 왕성한 제군들에게 글짓기나 그림은 따분하겠지. 좋아 좋아 이 박상철 교사가 여기에 멍석을 깔아 주겠다. 제군들은 숨김없이 재능을 뽐내 보도록.”
박교사는 크게 웃으며 양측에 대표자 3인을 선발하도록 하였다.
민수 친구1(수영)이 말했다.
“민수는 빠져. 또다시 다치기라도 하면 안돼. 여기는 우리가 나간다,”
그렇게 양측에서 대표자를 선발하는 사이, 열혈 (노총각) 교사 박상철의 거대한 목소리에 주변 대연중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이 대거 몰려들기 시작하였고, 경연이 시작될 즈음에는 이미 주변이 대연 중학교 학생들로 인산인해가 되었다.
“하하하 좋아요 좋아 어서들 오세요. 자고로 경연에는 구경꾼이 많아야 제맛 입니다.”
판이 커지면 커질수록 마냥 신나해 하는 열혈 (노총각) 교사 박상철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