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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n Cinema┨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빈 슈타츠오퍼의 향기: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 속 '오라, 희망이여' , '세상의 아름다운 봄날에도' , '죄수들의 합창, 피날레 코러스...
이충식 추천 0 조회 201 20.07.10 11:35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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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07.10 12:52

    첫댓글 < 피델리오 > 는 레오노레의 필사적인
    노력 끝에 남편 플로레스탄을 구해 낸다는
    내용의 오페라로,

    즉, 여자의 헌신적이고 충성스런 절개와
    애정이 이 작품의 핵심 주제인 것이죠.

    '피델리오' 는 영어로 'fidelity'...
    곧 '충실하다' 는 뜻으로,

    '배우자에게 충실하다' 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지조 있는 남자' 라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용감하게
    희생을 자청하는 레오노레의 모습은,

    베토벤이 평생 이상으로 삼았던
    전형적인 여성상이었던 게지요.

    <피델리오> 는 '자유와 사랑의 승리' 라는
    가치를 구현하여 베토벤의 이상주의에
    한 획을 긋게 됩니다.

    오페라 < 피델리오 > 에는 3가지 다른
    판본이 존재하지요.

    그 만큼 베토벤으로서는 힘들게
    완성한 작품이어서 그랬는지...

    < 피델리오 > 를 '슬픈 아이(Child of
    sorrow)'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작성자 20.07.11 08:57

    이처럼 치열한 개정작업을 거친 오페라
    < 피델리오 > 에는,

    1805년 초연 때 연주된 '3막 오페라' 의
    서곡인 '레오노레 서곡 제2번 C장조,
    Op.72-a',

    1806년 개작 후 상연된 '2막 오페라' 의
    서곡인 '레오노레 서곡 제3번 C장조,
    Op.72-b',

    그리고 1814년 다시 마지막으로 개작한
    후 상연된 '2막 오페라' 의 서곡인
    '피델리오 서곡, Op.72-c' 이 있으며,

    아울러 1832년 베토벤 사후 출판된
    유작의 '레오노레 서곡 제1번 C장조,
    Op.138' 까지 총 4개의 서곡이 있죠.

    베토벤 사후에 <피델리오>를 연주하는데
    새로운 관례들이 생겨났는데,

    1841년 오토 니콜라이는 '레오노레 서곡
    제3번' 을 2막 시작 직전에 연주했습니다.

    1849년에 칼 안슬츠는 2막의 마지막
    장면사이에 넣어 연주했는데...1904년에
    말러는 이 전통을 따랐지요.

    한편 코트리드 바그너는 '레오노레 서곡
    제3번' 을 오페라가 끝난 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 작성자 20.07.10 13:00

    1.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1번 C장조,
    Op.138' - 데이비드 부소 지휘 엠파이어
    챔버 오케스트라
    https://youtu.be/XHz2gqZ7JSI

  • 작성자 20.07.10 13:03

    2.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2번 C장조,
    Op.72-a'
    - 스타니슬로 스크로바체프스키 지휘
    프랑크푸르트 라디오심포니 오케스트라
    (hr-Sinfonieorchester)
    https://youtu.be/od8DrdiMAHc

  • 작성자 20.07.10 13:05

    3.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C장조
    Op.72-b'
    - 프란츠 벨저 뫼스트 지휘 빈 필하모니커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빈 슈타츠오퍼(2015)
    https://youtu.be/oodMxBMM0Dw

  • 작성자 20.07.10 13:05

    4. 베토벤 '피델리오 서곡, Op.72-c'
    -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빈 슈타츠오퍼(1978)
    https://youtu.be/NA3bi_evCZk

  • 작성자 20.07.10 13:32

    1막 3번 4중창 '참으로 이상한 일이구나'
    (Mir ist so wunderbar)
    - 군둘라 야노비츠, 루치아 팝,
    만프레드 융비르트, 아돌프 달라포자
    :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빈 슈타츠오퍼(1978)
    / 오토 센크 연출
    https://youtu.be/A9l1wKCv9nE

  • 작성자 20.07.10 13:37

    1막 4번 '아, 어인 순간이냐!'
    (Ha, welch ein Augenblick!)
    - 바리톤 팔크 슈트루크만 과 르네 파페
    카리차 마틸라 & 합창
    : 제임스 레바인 지휘 메트오페라(2000)
    / 위르겐 플림 연출
    https://youtu.be/9rcMI2Cfvbw

  • 작성자 20.07.10 14:01

    1막 9번 '악한이여! 어디로 가는가?'
    (Abscheulicher! Wo eilst du hin?) /
    '오라, 희망이여(Komm, Hoffnung)'
    - 소프라노 기네스 존스
    : 칼 뵘 지휘 베를린 도이치오퍼(1970)
    https://youtu.be/ebXNo_J0Yz4

  • 작성자 20.07.10 14:31

    1막 10번 '죄수들의 합창 : 오, 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Prisoners' Chorus : O, Welche
    Lust!) -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빈 슈타츠오퍼
    https://youtu.be/RhMdMD9tXB0

  • 작성자 20.07.10 14:12

    1막 10번 '죄수들의 합창 : 오, 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Prisoners' Chorus : O, Welche
    Lust!) - 오토 클렘페러 지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합창 : 마튜 슈와츠 비주얼 아트
    https://youtu.be/7eQW09z3TwU

  • 작성자 20.07.10 14:14

    2막 1장 지하 감옥 : 11번 서주와 아리아
    '신이여, 이곳은 왜 이리도 어둡습니까?
    (Gott, welch dunkel hier!)...
    '인생의 아름다운 봄날에도'(In des
    lebens frulingtagen)
    -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 프란츠 벨저 뫼스트 지휘 빈 슈타츠오퍼
    (2015)
    https://youtu.be/QZYOCJKI1i8

  • 작성자 20.07.10 14:15

    2막 1장 14번 '그 놈을 죽이리라!'
    (Er sterbe !) - 크리스티나 루드비히,
    제임스 킹, 발터 베리, 요제프 그라인들
    : 아르투르 로더 베를린 도이치오퍼
    (1963)
    https://youtu.be/8gtaBWc0rTY

  • 작성자 20.07.10 14:16

    2막 1장 15번 재회의 2중창 '말할 수 없는
    기쁨'(O, namemlose freude)
    - 군들라 야노비츠, 르네 콜로
    :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빈 슈타츠오퍼
    (1978)
    https://youtu.be/rLRMTD3eY5w

  • 작성자 20.07.10 14:17

    2막 2장 피날레 합창 :
    '만세, 만세, 만세, 행복한 날이여!
    (Heil, Heil, Heil sei dem tag!)
    - 세이지 오자와 지휘
    비엔나 오페라축제(2005)
    https://youtu.be/ehTJHtbizIY

  • 작성자 20.07.10 14:31

    2막 1장 지하 감옥
    11번 서주와 아리아

    '신이여, 이곳은 왜 이리도 어둡습니까'
    (Gott, welch dunkel hier)...'세상의 아름다운
    봄날에도'(In des lebens frulingtagen)
    - 테너 제임스 킹
    : 칼 뵘 지휘 베를린 도이치오퍼(1970)
    https://youtu.be/2cuXO2N2Crw

  • 작성자 20.07.10 15:22

    계몽주의의 토대에서 출발한 프랑스
    대혁명과 함께 자유, 평등, 박애의 가치를
    담은 연극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

    베토벤은 그 가운데 프랑스 구출극
    (救出劇) < 레오노레 또는 부부애 -
    Leonore, ou l'amour conjugal > 를
    오페라 소재로 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재에서 베토벤이 핵심으로 생각했던
    것은 사실 ‘부부간의 신의와 사랑’ 보다는,

    ‘독재에 맞서 자유를 쟁취하는 투쟁’ 였다고
    볼 수 있죠.

    베토벤의 휴머니즘 이상을 담은 <피델리오>
    1막은 교도소 뜰에서 시작합니다.

    2막은 플로레스탄이 갇혀 있는
    지하 감방이죠.

    쇠사슬에 묶여있는 플로레스탄은 하루에
    빵 한 조각과 물 한 잔밖에 받지 못해
    탈진 상태이죠.

    이때 피차로의 명령으로 플로레스탄을
    죽여 파묻을 구덩이를 파야 하는 로코와
    레오노레가 지하로 내려옵니다.

    레오노레는 이 수감자가 자기 남편임을
    확인하고 괴로워하다가,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빵 한 조각을 건네주지요.

    플로레스탄은 자기 아내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이 낯선 젊은이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죠.

    이 오페라에서 가장 안타깝고 가슴 저린
    장면입니다.


  • 작성자 20.07.11 09:21

    헌신적인 용감한 아내 '레오노레
    (피델리오)' 역을 노래하는 드라마틱
    소프라노 아드리안느 피총카...

    플로레스탄 역의 드라마틱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에 비해 나이가
    들어보이는 지라(실제 6살 연상),

    몰입을 저해하는 점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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