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발산역 맛집]국수 무한리필~ 동화마을 잔칫날★

[시온성]

남편과 교회 갔다가 들른 동화마을 국수 집을 소개할게요.

참 진리가 있는 신천지 교회에서 영적 양식을 배불리 먹은 남편과 저는 이제 육적 양식 메뉴를 골라야겠어요.

에고~~ 배고파 ^^

순대국? 콩나물국밥? 윽....

음식 메뉴 고르는게 세상에서 힘든 것 중에 하나인 듯 ^^

걍 국수나 먹으러 가자며 방화동에도 같은 곳이 있는데 발산역 쪽에도 있다며 저를 인도했어요.

사실 저는 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남편이 좋아해서 따라갔지요.

우장산역과 발산역 사이에 이런 맛집이 있는지 몰랐네요.

골목 안에 숨어있었어요.ㅋㅋㅋ

이름부터가 마음에 쏙 들었던 동화마을 잔칫날 국수집. (강서 미즈메디 병원 옆에 위치)

아~~ 한쪽 벽면에 어린왕자 그림들이 쭉 있어서 동화마을이라고 지었나? 생각이 들더군요.

왠지 동심과 순수가 연상되는 ...

국수집과 조금은 거리가 느껴지긴 하지만 어린왕자 그림은 언제봐도 그냥 좋은 거 같아요.

전반적으로 그린톤의 분위기여서 차분한 느낌이 드네요.

이제 주문을 좀 해볼까요?

마음은 국수랑 만두까지 다 먹고 싶었지만 남편은 한사코 말리더군요.

방화동에 있는 동화마을 잔칫날에 가서 먹어 봤는데 양이 너무나 많아서 만두까지 절대 못 먹을거라구요.

전 속으로 다 먹을 수 있다를 외쳤지만 남편말에 따랐지요.

왠일입니까!

둘다 비빔국수를 시켰는데요.

정말 만두까지 시켰다가는 큰일 날 뻔 했어요.

저렇게 많이 주고서는 "더 드릴까요?"라고 물어보시는 아주머니.

국수가 무한리필로 제공되거든요.

가격도 엄청 저렴하지요?

동화마을 잔칫날은 큰 이윤을 남기기 위해 운영되는 곳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어린이, 독거노인,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에 힘쓴다고 한 쪽 벽면에 크게 붙어있었어요.

또한 돈이 없어 학업을 지속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구요.

한마디로 지역사회의 화합과 사랑으로 행복한 동화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자원봉사자들이라고 하구요.

더 드릴까요? 라는 아주머니의 물음에  "아니요 아니요 배불러요" 라고 대답 할 수 밖에 없는 무한리필 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다음에 저는 잔치국수를 꼭 먹어보려고 해요.

국물이 끝내준다고 하더라구요.

옆 테이블에서 ㅋㅋ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잔치국수가 제격일 거 같네요.

이상 발산역 맛집 동화마을 진칫날 소개 끝~~~

까치산역, 화곡역, 방화3동 에도 있다고 하니 검색하셔서 꼭 한번 들러보세요.

* 방화동 동화마을 잔칫날 : 02-2665-1555

* 까치산역 동화마을 잔칫날 : 02-2604-0422

* 화곡역 동화마을 잔칫날 : 02-2665-8881

( 제가 소개해드린 발산역 동화마을이 화곡역으로 검색이 되네요 ^^ )

[시온성]

잔치국수 한그릇 내마음도 든든 이웃도 돕고 참 좋은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