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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가복음 제 8 강 메시지_아산UBF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말씀 / 마가복음 5 : 21 – 43
요절 / 마가복음 5 :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믿음으로 시작하였다고 해서 믿음의 결과가 곧바로 전개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출발하였는데, 믿음을 체험하는 일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믿음으로 시작하였는데 믿음의 체험은 없고 좌절과 낙심만 계속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강렬한 소원과 믿음으로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한 사례가 소개되어 나옵니다. 계속해서 믿는 것, 상황이 나빠져도 계속 믿는 것, 간절하게 믿고 또 믿는 것을 오늘 말씀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주의 제자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1.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21-34)
21,22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다시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셔서 큰 무리들을 도우셨습니다. 예수님께 회당장이 찾아왔습니다. 유대인 커뮤니티는 회당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가버나움은 지중해 항구에서 다마스커스로 가는 교통요지입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고 회당도 있습니다. 회당에는 회당관리인이 10 명 정도 있었습니다. 그중 회당장은 3명이 돌아가면서 맡았습니다. 회당장은 말씀 전할 랍비를 선정하고 랍비가 없으면 본인이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회당장은 지역의 영향력 있는 어른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의 이름을 야이로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람의 방문과 이 사람의 집에서 일어난 일이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 발ᅠ아래 엎드려 간구하기 시작했습니다.
ᅠ23절을 보십시오.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야이로는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간곡하게 구하였습니다. 예수님께 자기 딸을 살게 해달라고 구하였습니다. 그에게는 딸이 있었고 그의 사랑하는 딸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야이로는 어떤 병자라도 고쳐주시고 낫게 하시는 예수님만이 자기의 딸을 살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야이로는 간절하게 구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그의 집으로 가서 딸을 고치고자 야이로와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야이로는 이제 예수님께서 집에 도착하시면 딸이 곧 나아 위기에서 벗어나리라 기대가 생겼습니다. 빨리 집으로 가고자 길을 서둘렀습니다. 다급한 그의 마음과 달리 집으로 가는 길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25,26절을 보십시오.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5,26절 말씀에 괴로운 단어들만 나열되어 있습니다. ‘앓고 있다’. ‘괴로움을 받았다’. ‘가진 것을 다 허비하였다’. ‘아무 효험이 없었다’. ‘더 중하여졌다’. 여자의 상태가 얼마나 절망적이며 얼마나 괴로운 상황인지를 알게 해줍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에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여인은 12년간 하혈 하는 질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질병의 고통을 받았고 치료과정에서 많은 의사들에게 괴로움을 받았으며, 가진 재산까지 허비하였습니다.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의사들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하여 진료를 거부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여인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많은 돈을 준비하여야 했습니다. 의원들은 돈이 있는지 확인하고 돈은 받았지만, 병은 고쳐주지 못하였습니다. 고통의 시간이 12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유대 사회는 여인들의 하혈병을 종교적 부정 질병으로 간주했습니다. 여인은 정죄의식에 시달리고 사회적 소외까지 감당해야 했습니다.
27,28절을 보십시오.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여인에게 희망이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소문이었습니다. 무슨 병이든지 고쳐 주신다. 어떤 병자들도 받아 주신다. 여인은 큰 기대와 소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하혈병을 가진 여자는 구약 율법에 의하면 사람들과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 곁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을 헤치고 예수님께로 나가는 것은 율법에 위배되는 일이었습니다. 여인은 병에서 놓임 받고자 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께 다가가 몰래 옷깃을 만지고 돌아오고자 그것만이라도 하면 나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렇게만 해도 능력을 덧입게 되리라 믿었습니다. 큰 무리들을 헤치고 가는 길은 12년간 질병에 시달린 여인으로써는 힘겨웠습니다. 여인은 이 힘겨운 길을 오직 믿음으로 뚫고 나갔습니다. ‘그의 옷에 손만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 말씀에서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 말씀의 원문에는 ‘구원을 받으리라’ ‘구원을 받으리라’ ‘구원을 받으리라’ 계속 되뇌였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여인은 ‘그의 옷에 손만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그의 옷에 손만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계속 되뇌이며 밀치고 당기는 많은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예수님께로 조금 더 조금 더 힘껏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의 옷깃을 살짝 만졌다가 놓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29절을 보십시오.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그의 옷에 손만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되뇌이고 또 되뇌이며 믿음으로 다가간 그녀의 믿음은 12년 된 질병이 깨끗하게 즉시로 낫는 능력의 역사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녀는 감격과 환희에 차올라 ‘할렐루야’ ‘만세’를 외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쁨을 드러낼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조용히 그곳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30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하시니" 예수님께서는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깃을 만져 병 나은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불러 세우십니다. 그녀에게 더 나은 은혜를 주시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찾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밀고 당기고 하는데 누구를 말씀하시는가 하였습니다.
33절을 보십시오. 여인은 이제 그대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여인은 자신이 행한 일과 주님께 받은 은혜를 고백하였습니다. 34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예수님께로 와서 자신이 받은 은혜를 드러내어 말한 여인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녀를 그녀의 믿음을 기초로 따뜻하게 인정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의 삶이 질병과 저주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지속하도록 축복해주셨습니다. 참 가슴 따뜻해지는 결말입니다. 정죄의식과 절망을 믿음으로 이겨내고 줄기차게 예수님만이 구원이라는 믿음을 되뇌이고 또 되뇌이며 수많은 사람들을 밀치고 믿음의 손을 뻗었던 여인과 그런 여인의 믿음을 기뻐하시고 그녀의 믿음을 축복하시며 그녀의 인생이 건강하라고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이 잘 나타났습니다.
2.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35-43)
예수님께로부터 믿음을 칭찬받고 병나은 여인에게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한편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간절하게 예수님 앞에 와서 엎드려 간구하였던 야이로의 딸이 죽은 것입니다. 35절을 보십시오.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간절하게 살리고 싶었던 야이로의 딸이 죽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죽어가는 딸에게 손을 얹어 주신다면,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죽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는데, 그 소중하고 간절한 딸이 죽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면서 사람들이 말합니다. ‘이제 예수 선생을 오시라 가시라 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사람들이 전해주는 말을 듣고 야이로는 눈앞이 캄캄해졌을 것입니다. 그렇게 간절하고 다급하게 현실이 되지 말기를 바랐던 딸의 죽음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야이로는 앞으로 어떻게 살지 암담하였습니다. 딸을 잃은 슬픔을 안고 살아갈 수 있을지, 이 충격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야이로의 모든 세계는 이제 어둠이 덮고 말았습니다.
36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믿기만 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믿는 일을 계속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믿는 일을 계속하라는 것은 처음에 가진 믿음을 변하게 하지 말고 지속시키라는 말씀입니다. 딸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믿음을 지속시키라는 말씀입니다. 상황 끝났고 절망이 시작되었다는 말을 들었어도 계속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귀에 들리는 것, 눈에 보이는 것, 이성으로 판단되는 것과 관계없이 계속 믿음을 유지하라는 말씀입니다.
37-38절을 보십시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신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두려워 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말씀하신 것은 너 혼자 믿고 있으라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유지하고 있으면 예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역사가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죽어서 누워 있는 야이로의 딸이 있는 곳으로 가셨습니다. 가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데리고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요란스럽게 통곡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요란 떨며 울 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의 죽음을 자는 것이라 정의하십니다. 자는 것은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의 딸을 깨우러 들어가십니다. 40절을 보십시오. 믿음 없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ᅠ41절을 보십시오.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가라사대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달리다굼"은 아침에 부모가 아이를 깨울 때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아침에 잠자는 아이를 깨우듯이 죽은 아이를 깨우셨습니다.
42절을 보십시오.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 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예수님의 음성은 죽어있는 아이를 잠에서 깨우듯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죽음을 이기는 권능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죽음 아래 있는 우리 모든 인생들을 다시 깨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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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 나온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늘 두 사람에게서 주목해야 할 이슈는 ‘믿음의 지속’입니다. 예수님께서 야이로에게 주신 말씀이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였습니다. 믿음의 지속입니다. 혈루증 여인이 예수님께 은혜를 입은 원동력도 ‘내가 그의 옷에 손만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그의 옷에 손만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내가 구원을 받으리라’ 되뇌이고 계속 되뇌이며 믿음을 유지한 것입니다. 믿음을 지속시키며 억세고 비좁은 사람들을 계속 헤치고 나갔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이벤트’라기 보다는 지속시켜 나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믿음을 고백하고 계속해서 되뇌이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혹은 다른 상황이 이루어지고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도 계속 믿음을 지속해 나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어느 날 갑자기 한 번, 크게 한 탕 하듯 이루어지는 이벤트 보다는 믿고자 하고 또 믿고자 하면서 믿음을 스스로 일깨우며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하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예수님의 권능이 무엇인지 예수님의 함께 하심이 어떻게 은혜가 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참고 인내하며 상황의 변화와 상관없이 믿음을 지키고 믿음을 지속시켜서 좋은 열매 맺은 사람들이 기록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벤트로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하기보다 지속되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합니다. 예배 한 번 드렸다고 누구 밥 한 번 사주었다고 예수님을 기쁘시게 했다고 여기지 말고, 믿음을 지속하면서 그 믿음으로 변함없는 인내를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상황의 변화, 상황의 악화를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아산과 천안지역 학생들 중에는 성실성에서 약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실성이 없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면 어른들은 청년들에게 대한 좋은 평가를 거두어들입니다. 우리가 겪는 성실성의 문제를 우리는 믿음의 측면에서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새로운 큰일을 하실 것이다’ 믿는 청년은 열정을 크게 했다 작게 했다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로운 큰일을 하실 것을 굳게 믿고 지속하는 청년들은 열정이 계속 뜨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반드시 나를 통하여 큰 은혜를 드러낼 것이다’ 믿음을 굳게 하고 이 믿음을 굳게 지켜나가는 청년은 충성과 도전을 멈추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큰 은혜를 곧 드러낼 것인데, 내가 먼저 도전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믿기만 하라’ 하셨습니다. ‘믿음을 계속 지속 지켜라’ 하셨습니다. 혈루증 여인은 그렇게 하라고 시키지 않았음에도 혼자 스스로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반복하며 자신의 내면의 믿음을 지속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자기 병도 나음 받고 예수님의 축복도 받았습니다.
계속하여 믿는 사람, 계속하여 믿음을 지키는 주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 안에서 좋은 열매, 많은 열매 맺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아산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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