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0년 구례로 귀농 한 이후 경기도 양주 본가를 다녀오는 게 연례행사처럼 자주 가지는 못한다.
콩이가 결혼하기 전에는 추석과 설날 명절에 한 번씩은 다녀왔는데 이제는 일 년에 한두 번 가기 바쁘다.
이번에도 추석 명절에는 못 갈 것 같아서 어머님산소에 미리 다녀왔다.
아직 93세의 아버님이 생존하여 계시니 자주 찾아봬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
형수님이 차려 준 아침 1식 17찬(평소에도 반찬을 많이 하신다)과 고향맛을 느끼는 만두전골로 외식을 하고 왔다.
2.
콩이맘이 일주일에 한 번씩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 수업을 받는다.
구만리저수지 옆 <카페 90000>에서 전시회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차를 마시는 공간의 벽을 전시장으로 활용하였다.
전시작품들
비가 오는 날 손님이 꽤 많다.
같은 구례에 살고 있지만 오랜만에 지인과 <어부의 집>에서 생선구이로 외식을 하였다.
자연스레 찻집에서 밀린 이야기를 나누고 건강을 잘 챙기면서 살자고 하였다.
카페 <오차공방>의 모과차와 판매 중인 구례 기념품
국밥도 오랜만에 외식메뉴에 당첨
3.
대봉감밭은 올해 5번째로 제초를 하였다.
이제 10월에 한번만 더 깎아주면 내년 4월 말까지는 풀과의 전쟁에서 해방이다.
쑥쑥 잘 자라고 있는 배추와 무
무는 솎아서 반찬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콩이맘 텃밭에는 갓, 알타리, 시금치를 파종하고 쪽파씨도 심어줬다. 들깨송이가 예쁘다.
위 대봉감과 아래 단감나무
2022년에 새로 심은 대봉감나무 묘목은 같은 해에 심었지만 땅에 따라서 크기가 다르다.
따도 따도 또 자라는 가지와 곧 익어갈 다래열매
첫댓글
요즘 콩이맘은 배추밭에서 달팽이 잡느라 고생 입니다.
조으니님 배추도 살펴보시길요 ㅎㅎ
8월말에 식재한 저의 배추입니다~
얼마나 예쁜지~~~
ㅎㅎ
농작물중에서 배추를 키우는 재미가 제일 좋지요.
하루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