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웬만한 원단도 천오백원에 구입하기가 어렵죠
그레서 양을 많이 구입했는데
사고 나서도 더 사야 되나 하는 지름신을 물리치고 있어요
거기다 트렌드가 겹쳐입기여서 가을 옷들도 대체로 얇게 나오니 좀 더 사? 갈등하고 있었어요
근데 애아빠가 욕조 가득 선세탁하는 걸보고 "아니 이게 뭔미?..이불임?....."
"아니 내 취미 생활!"
"돈 안드는 걸로 하면 하길 바람!"
"어뜬거?"
"바둑"
"잉???? 당신이나 둬. 나는 돈 드는 취미 생활 한터이니 "
" 그럼 애들 것도 좀 만들지"
"남자애들 옷은 시시해! 내 옷 만들겨, 취미는 생활과 무관하게 자기 맘대로.."
어째든 선염 체큰 인 라이트 블루 거즈가 넘 휼룡해요
선염이 갔는 매력에 빠져 들어요^^
코튼 레이온 브라운도 사진과 같은 느낌이구요 셔츠나 스커트나 원피스 등 쓰임이 많아요
차분하고 체크가 예쁘구요
저는 럭셔리 레이온 거즈 체크 브라운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너무 힘이 없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희멀건 느낌 아니에요 맘에 들어요
러블리 방적사도 핑크 물나염도 참 예쁘게 나왔어요 여름에 미리 주문해서 만들었으면 정말 화사하게 입고 다녔을 텐데
다음 여름에 퍼지는 원피스 만들어 입어야 겠어요
지지미 세트도 가격도 부담없고 150cm 기본이라 양도 정말 많은 원단. 잠옷이든 원피스든 스커트든 만드면 뭐 좀 될 것 같아요
특히 저처럼 아토피 있으시 분들 강추^^
선화네에 사던 버룻해서 동대문원단 가게 가면 넘 비싸게 느껴져서 선듯 못집어요
이리 좋은 원단 가격도 늘 착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주는 수준으로 ....땡 잡았다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추가로 보내주신 원단도 그냥 감동이에요^^특히 양에서도 감동이 컸어요 ^^
앞으로도 좋은 원단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