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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백두대간 44회차 산행코스: 대관령-새봉-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진고개 ▲ 한달에 한번 가는 백두대간에 진부령까지 가기 위해서는 네번의 고비가 있습니다. 점봉산,설악산 공룡능선 넘어 황철봉.그리고 신선봉으로 모두 통제구간입니다. ▲ 그리고 오늘 가야할 이 구간도 소황병산 초소 통과하느라 대부분 대간꾼들이 새벽 3시경 무박으로 통과해야하는 마의 구간이기도 합니다. (08:50) ▲ 그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삼양목장측에서 입장료 내라며 못가게 해 이래 저래 신경쓰이는 구간이지만 우리는 가야만 하기에 작전을 세워야 합니다. ▲ 무박으로 소황병산을 통과하는것보다 오후 퇴근후 가는게 낳겠다 싶어 여주7시출발 대관령에서 진고개까지 북진으로 정면 돌파하기로 합니다.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 ▲ 굿하는 국사당으로 가는 포장도로는 대간길도 아니기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요. 항공무선표지소 방향으로...선자령까지는 4.3km.( 09:10) ▲ 선자령이야 대표적인 겨울 눈 산행지인데 그 휘몰아치는 바람은 오늘 잠잠합니다. ▲ 아무리 목장길이라지만 25.6km의 장거리 산행으로 당초 10시간에서 11시간 잡았는데 점심먹는 시간 빼고 부지런히 달려 9시간30분에 마칠수 있었습니다. ▲ 대간꾼아니면 뭣하러 삼양목장을 빙글 빙글 돌겠나요? ▲ 선자령이나 소황병산 오름길보다 마지막 노인봉대피소 앞두고 오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 담벼락에 대간 표지기들이 펄럭이는 KT중계소 지나고...(09:20) ▲ 국사성황당길과 합류합니다. ▲ 은근히 오르는 포장도로가 짜증나지요.. ▲ 아스팔트 도로에서 좌측 숲길로 진입. (09:29) ▲ 곧바로 강원 항로 표지소 앞,( 09:29) ▲ 비행기 안내 신호등과 같은것이겠지요. ▲ 경포호,강릉비행장과 시가지 너머로 동해바다까지.... ▲ 오늘 예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도 7명의 대간전사들이 함께... 춘하추동 비가오나 눈이 오나 가는게 백두대간길이지요. ▲ 새봉 전망대.(09:47) ▲ 새봉 전망대를 안오르고 우회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 우회길과 합류합니다.(09:54) ▲ 뒤돌아본 새봉. ▲ 풍력발전기를 향해서... ▲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데도 천천히 돌아가는게 의아하다고.... ▲ 사실 한겨울 눈내린 선자령가는 도중 이 발전기 밑을 지나갈때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날개가 떨어지지나 않을까하는 걱정도 들지요. ▲ 선자령 표지석이 보이네요. ▲ 뒤돌아보니 능경봉,고루포기 그리고 발왕산이 차례로 보입니다. ▲ 눈이 없는 선자령이 실감나지않습니다.(10:30) ▲ 대관령에서 5km..왕복 10km겨울 산행지로 유명한곳 선자령입니다. ▲ 조금 발품을 팔아야하지만 삼양목장에 돈을 안 뜯겨도 되는 곳이고... ▲ 그냥 산행 하는것 하고 대간하며 선자령 지나는것은 의미가 다르지요. ▲ 부드러운 떡이 맛있던데 무슨 떡인지 잘 먹었습니다.... ▲ 대관령이 865m 선자령이 1157m고지대라서인지 눈이 보여 신기하기도... ▲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발길.... ▲ 정면으로 황병산 군 기지가 보이네요. ▲ 그 우측으로 소황병산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것 같지만 한참 걸어야.... ▲ 목장길 지나 오름길은 숲도 우거지고 만만치않게 힘들지요. ▲ 그래도 장거리에 비해서는 목가적인 분위기 목장길이 많아 아주 어렵지만은 않고... ▲ 목장 도로를 따라 걸으면 빙빙 돌기에 질러 가며 도로를 오갑니다. ▲ 1972년 식량증산을 내세워 국유림을 대부받아 동양최대 삼양목장으로 여의도 6배라고... ▲ 이제는 젓소 키워 우유 생산보다는 관광산업화한 삼양목장이라 생각되 국유지 환수받아 백두대간길도 복원하고 삼림자원화해 국민들에게 돌아와야합다 생각합니다. ▲ 그많은 혜택을 받았음에도 입장료 받으며 관광지로 만든 느낌... 거기에 왜 대간을 조용히 가는 산꾼들에게 경고판 세우고 입장료 시비 벌인다고도 하네요. ▲ 도로가에 있어 봉우리인줄도 모르는 곤신봉(1131m) ▲ 이 경고판은 3년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이하 벌금형에 해당된다니 너무한것 아닌가요? ▲ 외롭게 달리던 마라토너가 삼양목장측에서 단속하며 돌려 보낸다고 알려 주네요. 그래 좋은 길 놓아두고 길도 없는 산길을 이리 저리 헤메고... ▲ 그렇다고 마냥 산길만 헤맬수는 없는일... ▲ 가운데 도로를 안간다고 입장료 안낼까요ㅋ ㅋ ▲ 동해전망대 도착합니다.( 12:07) ▲ 셔틀버스가 많은 관광객을 태우고 분주하게 오고 갑니다.
▲ 관광객들이 이국적인 초원과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여기 저기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백두대간하며 지나도 갔고 가족들하고도 관광차 왔었던 곳인데..... ▲ 이 미니버스안에서 라면 먹기도 하고 대간때는 억수로 퍼붓던 비를 피한곳이기도 한곳이네요. ▲ 목장 관리뤈이 등산객차림을 보고 입장료 운우 할까봐 그냥 바쁘게 통과합니다. ▲ 여기서부터는 넘지말라는 통제선을 넘어 갑니다. ▲ 끝없이 이어지는 목장 초원과 풍력발전기들... ▲ 라면으로 화기애애하게....불당번 하신 세분께 감사합니다. (12:30) ▲ 삼양목장에서 삼양라면으로 먹었는데...ㅋ ▲ 먹은만큼 다시 가야지요..(13:00) ▲ 삼양목장이 아닌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백두대간을 보존하는 방법은 무었일까요? 목장을 없애고 대간길 살리고 얌전하게 지나가는 대간꾼도 배려해줬으면... ▲ 초원 건너편 오름길위에 있는 매봉입니다. ▲ 매봉 인증.(12:21) ▲ 두명이 안보이네요.ㅎ ▲ 이름이 있는 매봉인데 정상석이라도 세우지..... ▲ 방풍림으로 보호하며 키우는 어린 묘목들.... ▲ 감시카메라가 빙빙 돌아갑니다. ▲ 할수없이 길도 없는 묘복 식재지를 가로 질러서.... ▲ 옛날 목장 경계 시맨트 말뚝이 서있네요. ▲ 삼양목장 축사...전에 대간할때 젓소 분만동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그림이지요.. ▲ 눈이 덮힌 하얀 초원위였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 매봉이후부터는 오대산 국립공원 지역으로 산길이 이어 집니다. (14:03) ▲ 빡세게 올라갑니다. 헉 헉... ▲ 우측으로 개울이 흐르고 작은 폭포도 있는곳..(14:35) ▲ 어디로 되돌아가란말입니까? ▲ 부슬 부슬 보슬비가 내리는 소황병산 오름길... (15:00) ▲ 대간길은 어떠한 작은 개울도 지나가지 않는데 작은 개울 두어군데 건너가는게 좌측 능선길이 원래 대간길인듯...하지만 모두 이길로 다녀 반들 반들... ▲ 보슬비가 눈으로 바뀌어 첫눈 산행이 됩니다. (15:12) ▲ 저 앞에 보이는 둥그스름한 소황병산을 향하여 눈보라를 무릎쓰고.... ▲ 소황병산에 족적을 남기겠다는 일념으로....
▲ 1430m소황병산입니다.(15:30) ▲ 의지의 대간꾼들앞에 진부령가는 길 어떤 난관도 넘어설겁니다. ▲ 인증하고 다시 통신탑이 서있는 소황병산 초소를 향하여... ▲ 이곳까지 차량으로 올라올수 있어 감시원을 피하기가 쉽지 않는 초소지요. ▲ 요근래 진고개에 공단 초소가 생겨 무박산행 나가는 팀들에게 경고한다고 하드라구요. ▲ 눈이 쌓야 낙엽과 함께 밟으면 엄청 미끄럽고 속이 안보이고... (15:37) ▲ TV에서 나오는 황병산 적설기 군인 훈련 표식인가요? ▲ 소황병산 오름보다 노인봉 대피소로 오는 세군데 오름길중 한곳이 오늘 산행중 가장 힘들었습니다. ▲ 천신만고끝에 노인봉 무인 대피소에 도착합니다.(16:52) ▲ 빵과 생강차등으로 당분을 보충하고 조금 쉬니 기력이 다시 돌아 옵니다. 젖은 장갑 대신 여분 장갑을 끼려니 젖어 안들어가고 몸은 떨리고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 대피소에서 진고개까지 4km더 가야해 만만치않습니다.(16:52) 대피소에서 아에 머리불을 달고 하산하는데 어두운 산길에 비는 쏟아 집니다. ▲ 배낭카바가 벗겨지는줄도 모르며 1시간30여분 빗길 어두운 길 걸어 진고개(960) 도착. (18:17) ▲ 히타가 따뜻한 우리 버스가 그렇게 반가울수가 .... 진부령 가는 길중에서 어려운 코스 한군데를 고생끝에 마칠수 있어 후련합니다. http://cafe.daum.net/100mot아침바다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명품산행기입니다.
산행기를 보면서 산행코스를 떠올려봅니다. 비때문에 쉬지도않고 힘들고 먼길을 걸었네요. 따끈한 라면도 맛있었고 떡은 담산행때 가지고 가겠습니다. 혼자라면 못갈텐데 함께라서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쉽지않았지요.대간길은 진을 빼야 끝나드라구요.
날씨까지 궂은날 ..비와 눈에 춥기도 하고요.
혼자라면 못하기에 동지라고 부르지요.
궂은날씨에 모두들 수고하셨읍니다~
아무리 목장길이 있다고해도 거리가 무려 26km인데...
비와 눈보라 헤쳐가며 해냈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진부령에 서는날 대간 전사로 다시 태어나겠지요?
초겨울 우중산행에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더구나 사진을보니 눈까지 네려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힘들었습니다.
눈내릴때는 첫눈산행이라 기분 좋았는데 제법 많이 내리는 비에 추위까지 엄습해서...
대간길이 항상 꽃길만 있는건아니라 생각하고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같이는 못했어도 관심가지고 댓글까지 달며 마음 같이해주니 고맙습니다.
모두 부지런하십니다.
첫눈 맞고 산행하기는 오랫만입니다.
바다형님이 멋진 사진을 올려 주신것을 보니
엇그제가 아닌 몇 주 지난 사진을 보는 느낌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부분 대간꾼들이 꼭두 새벽 진고개 출발하는데 우리는 보무 당당하게 정면돌파 북진길로...
역의 발상이라고 탁월한 선택이엇습니다.
진부령까지 가는 몇군데 고비중에 하나를 넘었다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대원들도 자랑스럽구요.
힘들었던만큼 산정도 쌓이고 멋진 대간 추억도 남겼다생각합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어떻게 통과하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통과하셨네요! 수고들하셨습니다.
대간은 힘들어서 대간이라하는거봅니다.
산행전 삼양목장관리원에다 공단 초소까지 걱정 많이 한 구간이었는데 다행히 한고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