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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산악회 제118차 정기산행
▶ 일 시 : 11월 26일(일) 07시 10분
▶ 출발장소 : 부산 농협(구 대연농협) 07시 10분
서면지하철역 8번출구( 스타벅스 서면점앞) 07시 30분
▶ 산행 지 : 남해 설흘산(482m)
▶ 산행지 위치 : 경남 남해군 남면
▶ 산행코스 : 선구마을 보호수~칼날암릉~응봉산(매봉산)~헬기장~안부사거리~
설흘산~가천마을주차장~다랭이마을과 암수바위 탐방
(총 거리 8.5㎞, 4시간30분-점심시간 포함 )
B코스 : 가천다랭이마을 관광안내소,주차장~응봉산(매봉산)~설흘산~
가천마을주차장~다랭이마을과 암수바위 탐방
(총 거리 5.3㎞, 3시간-순수 이동 시간)
▶ 준비물 : 중식, 식수, 간식, 우의, 여벌 옷, 스틱 등 각자 개인장비
▶ 참여비 : 3만원
▶ 산행신청 전화 : 010-3889-2718, 051) 626-1752
▶ 산행지 소개
<국제신문>
- 사촌마을~응봉산~가천마을 코스
- 산행거리 총 9㎞…4시간40분 소요
- 출발 1시간 지나자 바위지대 발견
- 칼날 같은 바위능선, 아찔 하지만
- 넓게 펼쳐진 신록의 바다에 감동
- 단숨에 오른 정상 봉수대 터 남아
- 하산땐 1시간 정도 가파른 경사길
- 다랭이논·암수바위, 또 다른 명물
산행을 위해 찾아간 곳은 해수욕장이 있는 바닷가 조그만 마을이다. 차에서 내리니 5월 중순에 어울리지 않는 후텁지근한 공기가 얼굴을 감싼다. 몸도 꽤 무거운 느낌이다. 마을 앞 아스팔트 도로를 건너 산으로 들어서니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다. 처음부터 꽤 경사가 급하다. 100m 정도 오르니 시멘트로 된 임도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조금 전 출발했던 마을의 해수욕장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잠깐 이렇게 걸어가다 '노을 펜션'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본격 산행이다.
경남 남해 남면 설흘산 산행은 이렇게 시작됐다. 사촌마을을 출발한 '근교산&그너머' 취재진은 전망 좋은 바위와 칼바위를 거쳐 응봉산을 밟은 다음, 설흘산 정상을 오른 후 유명한 가천마을(일명 다랭이마을)에서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구체적인 산행코스를 보면 '사촌마을회관~전망바위~칼바위~응봉산~헬기장~삼거리이정표~가천사거리이정표~설흘산~가천마을'이다. 산행 거리는 9㎞ 남짓하다. 산행 시간은 휴식 시간을 포함해 4시간40분 정도홀걸렸다.
사촌마을이라는 이름은 예부터 고운 모래가 많아서 붙여졌다고 한다. 사촌해수욕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심이 얕고 조용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단다. 인근 해안은 갯바위 낚시로도 유명하다. 남해군 홈페이지에는 '근처 낚시터에서 고기가 안 잡혀 속이 좀 상한 사람도 쉬어가면 좋다'는 표현이 있다.
■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산행
경남 남해 설흘산 산행을 하다 보면 뾰족하게 튀어나온 바위가 한동안 이어지는 능선길을 만난다. 이른바 '칼바위' 능선이다. 칼바위 능선 정면의 봉우리가 응봉산 정상이고, 그 너머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설흘산 정상이다.
해수욕장의 파도 소리를 뒤로하고 오른 설흘산의 지명 유래는 확실치가 않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 소흘산이라는 표기가 자연스럽게 바뀐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급경사로 시작한 산행은 한동안 만만찮은 오르막이 계속된다. 산행에 나선 지 1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전망 좋은 바위 하나를 만나는데 여기서부터는 능선길이다.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을 30분쯤 걸으니, 능선을 비집고 뾰족하게 솟은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길게 펼쳐진 바위의 모습이 마치 칼날 같다고 해서 칼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칼날'의 왼쪽 저 너머는 홍현마을인데 바위 바로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다. 오른쪽으로는 출발 때부터 보이던 바다가 점점 더 크게 펼쳐진다. 낮게 드리워진 해무에 휩싸인 남해안 섬들의 모습은 언제봐도 그림이고 작품이다. 전남 여수화학산업단지를 부지런히 드나드는 화물선들의 모습도 보인다. 칼바위 오른쪽으로는 펜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놓아 걷는 데 불편은 없다. 아름다운 남해 풍경은 산행 내내 이어진다.
칼바윗길을 벗어나 적당한 오르막을 한차례 오르니 응봉산(472m) 정상이다. 오른쪽에 가천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설흘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왼쪽 길로 가야 한다. 응봉산 정상에서는 주말이면 시원한 막걸리를 파는데 이날은 아쉽게도 맛을 볼 수 없었다. 응봉산을 살짝 내려오면 능선을 타고 다소 편안한 길이 한참 동안 계속된다. 헬기장이 나타나고 가천다랭이마을로 가는 삼거리와 사거리를 각각 지나면 설흘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오르막이지만 정상을 목전에 두면 왠지 없던 힘도 나는 듯하다. 단숨에 오른 정상(482m)은 봉수대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봉수대라는 통신시설을 두었던 이유를 짐작할 만했다. 날씨 탓에 흐릿하긴 하지만 깊숙이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도 손에 닿을 듯하다. 남해를 대표하는 금산과 용문산 호구산 등도 관찰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 내내 이어져
가천마을 다랭이논
노도는 설명이 더 필요할 듯하다. 현재 16가구 43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 노도는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작가 서포 김만중이 56세의 일기로 유형의 삶을 마감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서포가 생을 마감한 지 300여 년이 지난 지금 노도에는 그가 직접 팠다는 샘터와 초옥 터 그리고 허묘가 남아 그의 자리를 쓸쓸히 메우고 있다. 조선 후기 정치가로서 문신으로서 효자로서 소설가로서 한글애호가로서 시인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대문호 서포의 발자취가 그 고뇌하던 일생과 함께 서려 있는 남해의 작은 섬이다.
설흘산 정상에서 가천마을로 내려가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파른 경사길이어서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가천마을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한 다랭이논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더 근사했다. 하나하나 맨손으로 쌓아올렸을 석축을 보면서 지역 농민의 근면성이 느껴졌다. 다랭이논은 삿갓논이라고도 한다. 옛날에 어떤 농부가 논을 갈다가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어보니 그 안에 논이 하나 더 있더라는 것이다. 자투리땅도 소중히 활용한 억척스러움을 대변하고 있다.
가천마을은 암수바위로도 유명하다. 높이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로 이뤄진 암수바위는 발기한 남자의 성기와 아기를 밴 어머니의 형상을 하고 있다. 조선 영조 27년 이 고을의 현령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가천에 묻혀있는 나를 일으켜 달라"고 부탁해 땅을 파보니 암수바위가 나타났다고 한다. 암수바위에서는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바라는 제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
◆교통편
설흘산 정상에서 바라본 노도 전경
부산에서 남해 설흘산까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자가운전과 대중교통 모두 편리하다. 대중교통편의 경우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남해행 버스는 오전 6시20분, 7시35분, 8시30분, 9시15분, 9시40분 등 자주 있다.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가천행 버스를 타고 사촌에서 내린다. 오전 7시, 7시45분, 9시35분, 10시40분 등에 있다. 홍현을 거쳐 가천마을로 가는 버스는 타면 안 되니 유의해야 한다. 산행을 마친 뒤 가천에서 남해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 5시45분, 7시, 7시30분에 있다. 남해에서 부산서부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5시05분, 5시30분, 6시20분, 7시20분(막차)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사천요금소를 나와 오른쪽 삼천포 남해 방향 3번 국도를 탄다. 대방교차로에서 삼천포·창선대교를 건너고 다시 창선교를 건너 지족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이동교차로에서 19번 남해대로를 탄다.
신전삼거리에서 오른 방향으로 바꿔 미국마을을 지나 남면사무소를 지나면 산행출발지 사촌마을에 닿는다. 산행을 마친 가천마을에서 출발하는 사촌 또는 선구마을로 가는 군내버스는 오후 4시, 5시45분, 7시30분에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선구 보건진료소 입력.
<부산일보>
비가 잦은 여름의 끝자락. 계절은 하 수상하지만 처서의 늦더위를 피한 건 다행이랄까. 뙤약볕이 비켜난 산길은 걷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이번 주 산행은 보물섬 남해로 떠난다. 부산에서 가장 먼 경남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남해군 남면의 응봉산(472m)~설흘산(482m)에 올랐다.
설흘산 정상은 왜구의 침입에 경계하던 봉수대가 유명하다. 태평양을 향해 탁 트인 바다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자타 공인 해돋이의 명소이기도 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그 푸른 바다를 뚫고 오르는 일출은 가히 압권이다. 또 응봉산 아래의 마루금은 기기묘묘한 암릉이 즐비해서 옮기는 발걸음마다 짜릿함이 전해진다.
한국적인 풍광에 2005년 '명승' 지정
기묘한 암릉 발걸음 옮길 때마다 짜릿
마루금에서 내려다보는 가천다랭이마을의 운치 있는 풍광도 빼놓을 수가 없다. 산 아래로 바로 떨어지는 가파른 비탈에는 손바닥만 한 논배미가 촘촘하게 108계단을 이루고 있다. 이 다랑이 논을 현지에서는 '다랭이 논'으로 부른다. 켜켜이 쌓아올린 '삿갓배미'(삿갓으로 가릴 만한 크기의 작은 논)에는 억척과 눈물과 땀이 배여 있다. 장구한 세월, 그 땅뙈기에 각인됐을 무명씨들의 검질긴 분투를 생각하면 왠지 숙연해진다.
다랭이마을은 2005년 국가지정 문화재의 일종인'명승'으로 지정됐다. 가장 한국적인 풍경의 하나로 공인을 받으면서 발걸음도 꾸준하다. 이번 산&산에서는 다랭이마을을 성채처럼 에두르고 선 두 산을 가볍게 걸은 뒤에 마을로 내려가 고샅길을 따라 산책 느낌으로 둘러볼 수 있게끔 코스를 짰다. 즉, 나들이를 겸한 산행이다.
■산행도 하고, '명승' 다랭이마을도 보고
남해군 남면 홍현리 가천다랭이마을에는 응봉산과 설흘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각각 나 있다. 하지만 하나의 산만 오르면 순식간이라 걷는 재미가 부족하다. 그래서 서쪽의 선구리 선구마을을 기·종점으로 잡아 일직선으로 코스를 잡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 산&산 64회 때에도 가천다랭이마을에서 설흘산(봉수대)으로 올라 응봉산을 거쳐 선구마을까지 3시간 30분을 걷는 일직선 코스를 소개한 바가 있다. 코스를 거꾸로 잡아서 선구마을~응봉산~설흘산을 거쳐 가천다랭이마을로 내려온 다음 느긋하게 '암수바위'나 해안산책로를 둘러보기도 한다.
이번 산&산에서는 두 산 정상을 밟고 내려와 마을을 둘러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짰다.
마을 위 도로변에 '가천' 버스정류소와 가천다랭이마을 관광안내소, 주차장이 나란히 있다. 관광안내소를 기·종점으로 삼았다. 안내소에서 암릉을 거쳐 응봉산에 오른 뒤 헬리포트를 지나 설흘산 봉수대까지 단숨에 걷고, 하산길에 접어들어 너덜겅을 지나쳐 안내소까지 풍선 모양의 궤적을 그리며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5.3㎞를 3시간 만에 걸었다. 산행코스를 짧게 잡은 것은 부산에서 편도 3시간이 걸리는 점과 다랭이마을을 둘러보는 여유를 감안했다.
응봉산에서 설흘산으로 가는 도중에 두 번의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기만 하면 마을로 되돌아가게 된다. 비상시나 산행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탈출로로 활용할 수 있다.
■정상에서 파노라마 장관…과연 해돋이 명소
가천다랭이마을 관광안내소 뒤편으로 집채만 한 바위들이 금방이라도 덮칠 듯 우뚝 서 있다. 응봉산의 마루금에 솟구친 바위들이다. 응봉산은 과거 매봉산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서도 응봉산으로 바뀌어 있다. 매가 날개를 펼치고 비상하는 모습을 따서 '매 응(鷹)'자가 붙은 전국의 많은 응봉(산), 혹은 매봉(산)과 같은 명명일 것으로 추측해본다. 응봉의 동쪽인 설흘산은 연필을 깎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다.
안내소 앞에 '명승' 지정 안내판이 있다. 그 옆 수준점에는 106m라 적혀 있지만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103.9m이다. 섬 산행이니 해발 고도 '0m'에서 출발할 줄 알았는데 100m 남짓을 거저먹고 출발한다고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정상부가 바로 눈앞에 올려다보이니 산길이 그만큼 가풀막이란 뜻이고, 그 거친 산비탈에 손바닥만 한 논밭을 촘촘히 일궈 양식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한 삶의 흔적이 생생하기 때문이다.
도로를 따라 150m 걸어'설흘산 봉수대 등산로' 표시를 따라 오른다. 가천다랭이마을이 막 보이는가 싶더니 왼쪽 숲길로 들어서서 입산.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별도 안내판이 없으니 리본을 살펴야 한다.
출발 40분 만에 탁 트인 전망 바위에 올라섰다. 좀 전에 '비상하려는 매'로 보인 그 바위다. 억척과 눈물이 밴 다랭이 논이 구불구불 온 산자락과 해안가를 휘감고 있는 게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가장 작은 게 3평짜리라니 오로지 사람 손으로만 농사를 지어야 했을 것이다. 멀리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가 먹구름에 가려 아득하다. 반면 뒤편 여수반도 쪽은 구름이 걷히면서 긴 실루엣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응봉산 정상에 올랐더니 아담한 돌무더기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후 마루금을 따라 난 산길은 나부죽해서 휘파람을 불며 걸어도 될 만큼 수월하다. 한눈팔지 말고 동쪽으로 죽 직진만 하면 설흘산 봉수대다.
설흘산은 정상부 자체가 봉수대여서 웬만한 태풍이 불어도 꿈쩍하지 않을 태세다. 왜구의 침략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처럼 느껴졌다. 올라서 보면 과연 사방팔방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깊숙이 치고 들어온 앵강만이 유유자적한데, 마치 설흘산, 금산, 호구산이 일부러 에워싸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지리산의 유장한 산줄기는 짙은 구름모자를 눌러쓰고 앉아서 자태를 구경하기란 언감생심이다.
하산길은 일사천리다. 출발 지점에서 보이던 설흘산 비탈의 너덜겅을 따라 내려오다가 횡단하면 사실상 산행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다. 너덜겅 끝에서 분묘를 만나면 금세 임도로 떨어진다. 가천테마펜션 입간판에서 오른쪽으로 700m 내려가면 '가천' 버스정류소를 지나쳐 관광안내소로 원점회귀하게 된다.
■찾아가는 길
산행의 기·종점으로 삼은 곳은 남해군 남면 가천다랭이마을 관광안내소(055-863-3893)다. 안내소 근처 '가천' 버스정류소까지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
일단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1577-3801)에서 남해시외버스터미널(055-863-5056)까지 시외버스로 간다.
오전 6시 20분 첫차를 시작으로 7시 35분, 8시 30분 등 1시간 전후 간격으로 떠난다. 2시간 30분 걸리고 요금은 1만 1천900원. 남해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3시 25분, 4시 15분, 5시 5분과 30분, 6시 20분, 7시 20분(막차)에 출발한다.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를 타면 가천다랭이마을이 있는 '가천' 정류소까지 갈 수 있다.
'가천'까지 가면서 경유지가 다른 노선이 여러 개 있어 골라 탈 수 있다. 오전 6시 20분과 55분, 7시 정각과 45분, 8시 5분, 9시 30분, 10시 40분 등에 탈 수 있다. 반대로 '가천'에서는 오후 2시 40분과 45분, 4시, 5시 45분, 7시 정각과 30분(막차)에 떠난다. 노선마다 운행시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1시간 걸린다. 남흥여객(055-863-3507).
차량을 이용할 경우 사천IC에서'사천, 정촌'으로 오른쪽으로 빠져나간다. 삼천포대교를 거쳐 14㎞ 정도 죽 가다 지족삼거리를 만나면 '남해군청, 이동'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미조, 상주'표지가 나오면 좌회전해서 달리다가 신전삼거리를 만나면 '서면, 남면' 표지를 보고 오른쪽으로 나아간다.
■먹을 곳
가천다랭이마을에 내려서서 '암수바위'도 보고, 해안가를 산책하는 것으로 눈요기를 한 뒤에는 다양한 향토 막걸리와 음식으로 입이 즐거울 차례다.
'다랭이팜농부맛집'(055-862-3998)은 직접 양조한 '다랭이팜생막걸리'와 '다랭이팜유자막걸리'를 판다. 멸치쌈밥 1만 원.
'시골할매유자잎막걸리'(055-862-8381)에서도 직접 빚은 유자막걸리를 내놓는다. 멸치쌈밥·멍게비빔밥 각 1만 원.
'다랭이로드카페&식당'(055-862-5177)에서는 한식과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