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0 [ 송도로 이사 하던날 ] 
기다리던 기다리지 않던 약속한 그날은 반드시 온다 .
10일 드디어 송도로 이사를 했다 와이프에 출 퇴근이 힘들 것이고 장모님이 서진이를 봐줄수가 없고
서진이가 친구들과 헤어지고 멀리 전학을 해야 했지만 옳다고 생각했기에 이사를 결심했는데
과연...10년쯤뒤에 내가 내렸던 결정이 어떤식으로 평가될지...

이사를 하고 장모님은 병원응급실에 가셔야 했다 젊은 나와 와이프도 한동안 고생을 했으니 어쩜 당연했을것이다 
금요일 저녁 늦게 엄니와 재건이 지혜가 집에 왔다 .
재건이 덕분에 베란다에 하려고 했던 모든일들을 할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5/14 엄니와 아파트 주위를 한바뀌 돌아보았다 . 
생각보다 공원이 넓고 휴식공간이 많았다 .

5/15 홈플러스에서 일을 마치과 나올때쯤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05/16 [ 월요일 해돋이 에서...] 



마지막에 미끄럼틀을 타고 서진이는 나에게 혼이 났다 
머리가 먼저 밖으로 빠른속도로 나오면서 바닥에 머리부터 떨어졌기 때문이다
난 정말 서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하면 나도 모르게 화가 많이 난다 이번에도 그랬다 .
어떻게 타야 미끄럼에서 내려 올때 머리가 먼저 나올수 있는지... 난 아직도 기억이 난다 서진이가
미끄럼틀에서 머리가 먼저 나올때에 얼굴표정이 그래도 다행히 다친곳은 없었다.

05/18 [ 청호 정수기를 설치했던 수요일 ]


05/21-22 [ 주말 사진들 ]










이곳으로 이사 오기를 정말 잘한것 같다 
마직막까지 이사를 결심했던것을 후회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좋아하는 서진이를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은 정말 오랬만에 연을 날려봤다 초등학교 다닐때 뚝방에서 연을 날릴때 생각이 문득 들었다 .




05/28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 



일요일 점심을 서진이가 자기 용돈으로 사준다고 하여 송도에서 맛있다는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을 찾으려고 얼마나 돌고 돌았는지... 맛이없으면 혼날줄 알라고 와이프가 말했다 다행이 모두들 배가고파 있었다.



송도 센트럴파크 ~
이곳으로 첨부터 오려고 했던것은 아녔는데 점심을 서진이가 사준 짜장면과 짬뽕을먹고 운동삼아 걷다보니...
사진으로 봤을때보다는 별로 였지만 그런데로 운치가 있고 좋아 보였다 다음에 오면 보트도 타봐야 겠다.













센트럴 파크를 절반쯤을 걸어 구경을하고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 
오전에 저녁은 베란다에서 고기를 궈 먹자고 했는데 피곤했다 서진이에게 그냥 집안에서 먹자고 했더니
싫다고 약속을 지키리고...



이사후 처음으로 베란다에서 삼겹살을 궈서 먹었다 .
맛을 떠나서 밖에서 고기굽는 냄새나 기름 튀는거 걱정없이 하늘은 보며 고기를 궈서 먹을수 있다는게 좋았다 .
조금은 불편하고 귀찮아도 가끔은 이렇게 먹어도 좋을듯 하다.

2016/05/31 [ 서진에게 매를 들던날 ] 
오늘 처음으로 서진이에게 매를 들었다 .
어제도 말없이 7시가 다 된시간에 들어왔는데 오늘도 전화도 안 가져가서 6시 반이 넘어서야 집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어제 그렇게 나와 약속을 했는데 ...야근일을 하는중에 화가 너무나 많이 났다 어제도 화가 많이 났지만 장모님 때문에 참았는데...
퇴근시간이 될때 쯤 나는 서진이를 어떤식으로 혼을 내야 할지를 걱정하고 있었다 .
처음에 화가 났을때는 종아리를 때리려 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마음이 약해지고 있었다 .
집에 도착했을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분위기가 이상한것을 느끼셨는지 장모님은 서울집으로 가고 없으셨다 .
서진이를 안방에 불러 자기가 잘못 한것을 말해보라 했고 서진이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정확히 알고 말을 하였다.
"7가지를 안지켰으니 7대를 맞아야 겠다 !"
처음 엉덩이를 때렸을때 나도 놀랐다 힘조절을 못해서 였을까? 소리가 너무나 켰기 때문이였다 .
3대쯤 때렸을때 앞으로 4대를 어떻게 때려야 할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밖에서 이 소리를 듣고 있을 와이프에 모습도 머리에 그려졌다 .
7대를 다 때렸을때 서진이는 울고 있었다 .
내 머리속에 아빠는 항상 무서운 사람이였다 .그래서 난 서진이 머리속에 친구 같은 아빠로 남고 싶었는데 ...
6월 1일...아침에 와이프에 꿈을 꿨다 .
꿈속에서 와이프가 병으로 죽었다 . 얼마나 심하게 울었는지 잠에서 깨서도 한참을 울었다.
출근하는 길에 와이프에 이마를 만졌다 인상을 쓰는 와이프를 보는데 웃음이 나왔다 .
오늘 따라 인상을 쓰는 와이프에 얼굴도 반갑다 .
와이프 옆에서 자는 서진이에 팬티를 내려 보았다 .
어제 엉덩이를 7대나 때려서 자국이 남았을까 걱정이 되서였다 .
다행히 아무런 자국이나 멍도 없었다 . 출근하려 현관을 나서는데 서진이에 목소리가 들렸다
" 아빠 잘 갔다와 ~" 서진이에게 매를 드는것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 봐야 할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