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일, 10일~22일 사이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사실을 미국에 공식 통보하면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의 주요 인사들의 종북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배슬기씨가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통합당을 향해 던진 ‘종북자 무리’ 발언도 민주통합당의 ‘종북’논란에 한 몫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민주통합당이 “종북자 무리”라는 소리를 듣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친노세력으로 구성된 문재인 캠프와 민주통합당의 핵심멤버들이 해온 그간의 북한 관련 발언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친노세력과 문재인 후보를 만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2일 방북 중 평양 만수대의사당 방명록에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인민주권의 전당”이라는 방명력 작성을 시작으로 같은 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김정일 위원장이 오래 사셔야 인민이 편안해진다”라는 건배 제의를 하여 여론의 질타를 받은바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을 향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런 태도는 지금의 NLL을 키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캠프는 기본적으로 과거 노무현 정부의 정신을 토대로 국가운영방향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즉,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런 종북 발언을 부정할 수가 없는 체제인 것입니다. 그리고 문 후보와 선거캠프의 주요멤버들 역시 이와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진실입니다.
문 후보의 캠프에서 가장 섬뜩한 행동과 발언을 하는 사람을 꼽자면 임수경 의원이 빠질 수 없습니다. 임수경 의원은 한국외대 불어불문학과에 재학 중 전대협을 대표하여 북한에 방문, 1989년 6월 3일 평양 순안비행장에 도착한 뒤 “자랑스런 조국통일 만세”를 외치고 김일성 주석을 만나 눈물을 흘린 종북발언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또한 지난 6월 1일에는 탈북 대학생에게 “변절자 새끼들아 너 몸조심해”라는 종북발언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문 후보의 캠프에서 통일정책특보를 맡고 있습니다.
동영상 첨부 http://www.youtube.com/watch?v=_xj8hoYeq48
문재인 후보와 임수경의 연결고리는 친노…….그리고 종북?
종북발언의 원조격인 임수경 의원과 문 후보는 어떤 관계일까? 그 핵심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종북이라는 코드가 숨어있습니다. 임수경 의원과 문 후보의 공식적인 관계가 2010년 노무현 재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사장과 상임운영위원의 신분으로 만난 이후 임수경은 89년 무단방북사건과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년 뒤인 비례대표 21번으로 당선되고 문 후보의 ‘담쟁이포럼’의 초대 발기인, 현재 캠프의 통일정책특보라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문 후보가 말하는 연방제는 북한 김일성의 제안. 결과는 적화통일.
박근혜 후보와 대권다툼을 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 역시 종북발언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대
표적인 문 후보의 종북발언은 지난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행사에서 “낮은 단계의 정권교체를 통해 다음 정부 때 반드시 이루겠다”라는 발언입니다. 북한 김일성이 만든 고려민주연방공화국에 기초한 연방제통일방안은 주한미군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 공산당 활동 합법화의 3가지 전제조건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평화통일이 지향하는 것과 달리 북한은 여전히 대남적화통일을 지향하고 있어 연방제는 사실상 국가안보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위험한 통일방안입니다. 그동안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자서전 ‘운명’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가보안법에 대해 여러 차례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관훈클럽에서는 “종북주의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있더라도 극소수일 것”이라는 발언을 하여 다시 한 번 국가보안법 폐지의사를 명확히 하기도 하였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에 숨어있는 “북한 주체사상“
문재인 캠프의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 라는 문구가 북한 주체사상과 동일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북한 조선어말 사전(2)에는 주체사상에 대해 “주체사상의 기초는 그 출발점으로 삼는 철학의 근본원리 곧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라고 명기되어있습니다. 또한 북한 헌법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법전에도 역시 제 3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사람 중심의 세계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연치고는 섬뜩한 문재인 캠프의 주요 인사들의 종북발언, 그들의 슬로건, 그리고 아직도 의혹이 풀리지 않은 NLL무력화 시도에 대한 명확한 해명, 북측이 제시한 연방제 수용의지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문 후보의 단적으로 보여주는 최근의 사건은 바로 천안함-연평도 유족들의 NLL대화록 공개요청을 철저히 묵살한 사례입니다. 천안함-연평도 유족들의 아픔을 슬퍼했던 그들이 NLL대화록 공개를 요구하는 유족들을 무시한 모습은 이들에게 NLL을 철저히 사수하겠다고 밝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협상 도중 사퇴한 안철수 후보 역시 국가안보는 최우선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문재인 후보는 말로만 NLL을 비롯하여 국가안보를 지키겠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의 발언과 행동은 너무나 이율배반적이라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습니다. 국가안보는 대통령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책임이라는 점……. 그들에게 일깨워져야 합니다.
첫댓글 낮은 단계 연방제는 정말 위험한 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