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心動神疲라 : 마음이 동하면 정신도 피로해진다. ㅡ心(마음 심) 動(움직일 동) 神(귀신 신, 정신 신) 疲(피로할 피)
389. 心(마음 심) : 心部 ① 좌심방, 우심방, 좌심실, 우심실 넷으로 이루어진 심장(염통)의 모양. ② 점 주(丶)는 천지인 三才, 乙(싹 을)은 싹의 움틈.
곧 천지인 삼재가 모두 그 가운데에 위치한 마음에 따라 그 존재가 인식됨을 뜻한다. →글자 왼편에 놓일 때는 忄으로 쓰이지만 받침 부수로는
慕의 아래받침과 같은 형태( )로 쓰인다.
390. 動(움직일 동) : 力(힘 력)部 무거운(重 : 무거울 중, 거듭 중) 물건에 힘(力)을 거듭거듭 가하는 것, 곧 움직임을 뜻한다.
391. 神(귀신 신, 정신 신) : 示(보일 시)部 하늘의 해와 달과 별, 곧 일월성신(示 : 보일 시)에게 그해 처음 수확한 곡식을 놓고
(申 : 펼 신, 달력상으로는 음력 7월, 절기로는 입추와 처서에 해당) 제사지내는 데서
신의 의미가 나왔다. 示나 申 모두가 神과 통하는 글자들이다. * 참고로 주역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음양불측(陰陽不測 : 음과 양으로 헤아리지 못함)의
'神'으로 말한다. 계사전에 '神无方而易无體(신은 방소도 없고 역은 체가 없느니라)'라고 하였다.
392. 疲(피로할 피) : 疒(병들 역, 병질 엄)部 가죽(皮 : 가죽 피, 껍질 피)에 병( 疒)이 난 것, 곧 속병이 아닌 피로한 상태를 표현한 글자이다.
疒은 广(집 엄)의 왼편에 人을 변형한 모양이 합쳐진 상태로 집의 담벽에 기대어 의지하고
있는 병든 사람이라는 뜻에서 병들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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