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의 목적은 체중 자체보다는 체내에 과다하게 축적된 지방을 줄이는 것.
체내의 수분이나 근육이 줄어도 체중은 빠질 수 있지만 빠졌던 수분이 보충되면 원래의 체중으로 되돌아가고, 또 운동을 함께 하지 않고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여 근육량이 감소되어 체중이 줄었을 경우 다이어트가 끝나는 즉시 원래의 체중이나 그 이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른바 '요요현상'을 겪게 되는 것이다.
*살이 찌지 않는 몸이란 '기초대사량'이 많은 몸이다.
우리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70%는 기초대사에 사용된다.즉,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있다 하더라도 숨쉬기나 체내 각종 기관의 활동, 체온유지 같은 생명유지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에너지원은 지방과 글리코겐(탄수화물의 저장형태)의 형태로 몸에 비축되어 있는데, 글리코겐은 운동을 할 때 소비되고 안정될 때는 소비되지 않는다. 반면 지방은 운동 중은 물론 안정상태에서도 소비된다. 따라서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항상 지방을 분해하고 있어서 살이 쉽게 찌지 않고,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은 그렇지 않아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
*줄어든 기초대사량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해답은 근육량을 늘려주면 되는 것이다. 근육은 우리 몸 속에 가장 많이 있는 조직으로 에너지 소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근육이 많은 사람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많은 사람들은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시켜 기초대사량을 늘리지 않고 식사량만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치게 적은 열량만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언제 굶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서 섭취하는 영양분은 지방으로 축적하게 된다.
자, 그럼 살찌지 않는 몸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1.우리 몸이 언제 굶을지 모르는 비상체제에 돌입하지 않도록 세끼는 꼭 먹는다.단식과 폭식의 반복은 다이어트에 있어서 최대의 적이다.
2.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해서 기초대사량을 늘려준다. 체중을 줄이려면 1주일에 5 ~ 6일 정도 1회 30분 이상 운동을 하여 에너지가 쌓일 틈을 주지 말고 지방이 연소되도록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한다.
3.체중 감량을 무리하게 하지 말고 우리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한다. 일주일에 0.5kg정도의 감량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