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딸이랑 우리부부 진에어타고 4박5일동안 괌에서 잘 쉬다왔습니다^^
18일 금요일 새벽 6시 30분에 공항버스를 타고 고고~
7시 10분남짓에 도착하여 발권하고 로밍하고 아침먹고... 안에 들어가서 스타벅스커피 한잔 마시고 여유롭게 면세점 아이쇼핑~
시내면세점에서 미리 쇼핑을 했기때문에 그냥 쑥훑기만 했죠~
처음타보는 진에어 항공기... 국제선답지않게 역시나 작더군요.
앞뒤 좌석간 공간이 좁아서 키큰 울 남편 다리를 어찌할지 몰라 애쓰더군요.
저보고 짧아서 좋겠다고 한마디 날려주시고--;
기내면세쇼핑책자부터 꺼내봤더니, 역시 물건 거의 없습니다~
기대??하던 기내식시간~ 역시나 익히 들어왔던 장어덮밥~ 기대를 거의 안해서인지 그냥저냥 먹을만은 하지만(그렇다고 맛있는건 절대 아님~) 배고픈 상황도 아니고해서 반은 남겼네요~
줄 잘못서서 입국하는데 시간좀 걸렸구요...이럴때 눈치가 필요한건데 어리버리해서...
코디님 만나서 호텔로 고고~코디님은 여행통소속인줄 알았더니 여기저기 여행사 여행객들을 다 관장하시더라구요.
첫날은 홀리데이리조트에서 묵고 이튿날부터 3박을 pic에서 묵기로했기에 홀리데이로 먼저 갔습니다.
첫날 저녁부터 담날 저녁까지 24시간은 렌터카를 타고 쇼핑과 괌관광을 계획했던지라 pic 4박은 넘 아깝더라구요~
홀리데이리조트... 규모는 작지만 방은 가격대비 깨끗합니다. 어차피 하룻밤 자고 아침 조식만 해결하고 체크아웃한거라 시설을 돌아볼 여유는 없었기에 이곳에대해선 뭐라 말씀 못드리겠구요.. 서울정이라는 한식당이 맛나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렌터카받자마자 GPO로 가느라 들러볼 새가 없었습니다. 참.. 조식은 별로입니다.
렌터카... 렌터카업체 미팅시간을 여행통에서 6시로 잡아줘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저희가 일찍도착한건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방에서 한시간가량 그냥 허송세월했네요. 게다가 6시 10분전에 로비에 내려가있으면 업체에서 오실거라했는데, 6시 10분이 지나도 안오시더라구요.. 시간이 정말 아깝더라구요. GPO가 9시면 문을 닫는데.. 저녁먹고 쇼핑시작하면 쇼핑할 시간이나 있겠나싶어 조바심도나고요...
첫날 렌트하시는분계시면 5시에 차받으시는게 좋을듯요. 렌터카업체에서도 진에서로 오시면 보통 5시에 만나는데 왜 6시라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듣고 이래저래 차받아 나오니 6시 30분이 넘었습니다. 기내에서 밥을 남겨서인지 너무 배가고파서 서둘러 GPO쪽으로 고고~
KINGS레스토랑... GPO랑 바로 붙어있는 킹스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여기카페에서 본 엄청난 크기의 스테이크를 시켜볼랬는데 잘못시켜서 새우랑 함께 나오는 스테이크인데 크기가 작았습니다. 약간 실망~ 그래도 맛은 있더군요. 울 딸이 선택한 햄이랑 함께나오는 볶음밥도 괜찮았구요~ 콜라뿐 아니라 아이스커피도 리필해주니 울 남편 무지 좋아하더라구요~
GPO...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이라서인지 우리나라처럼 위로위로 건물이 올라가있는게 아니고 무조건 옆으로 퍼져있더군요. 올라갔다내려갔다 복잡하지않아서 좋긴한데 땅이 아깝다는 생각이 잠깐... 이 넓은 부지면 별거별거 다 들어올텐데~ 남의 나라에서 별생각을 다...
선크림을 안갖고가서 가자마자 선그림부터 찾았습니다. GPO입구에 ABC마트가 있길래 들어가서 9.99불짜리 spf80짜리 선크림(울나라에선 이런지수 못본듯요~)과 5.99불인가??알로에겔 하나 사갖고 룰룰랄라 쇼핑시작~
근데 혹시나 저처럼 괌에가서 선크림 사야지~하시는분은 절대 ABC마트서 사지 마세요~ 젤 비싸요~ K마트선 종류마다 다르긴하지만 6.99~8.99 사이구요~ 다른마트도 1불정도는 더 쌌구요~
그다음은 나인웨스트... 마침 지금 50% 셀하더라구요. 셀기간이라 두켤레째 50%해주는건 없구요.. 슬리퍼랑 통굽샌들하나 사왔습니다. 가격 무지 좋습니다~ 지난달에 울 나라에서 통굽샌들 몇배몇배 주고 나인웨스트서 샀는데 넘 배아팠네요~ 물론 울나라 매장처럼 이쁜건 많지 않습니다~
페이머스 풋웨어?? 신발마트에서 울 딸 슬리퍼도 하나 사고, 운동화 가격 넘 싸길래(특히 뉴발란스) 울 아빠거 사드리려고 고르다 사이즈 애매해서 패스했네요~
ROSS도 보고싶었는데 거의 9시가 다돼가길래 혼자 뛰어들어가 분위기만 살짝봤어요~여행트렁크가 당장 필요해서 그쪽코너만 좀 보고나와야했어요~ 다시한번 렌터카 약속시간을 원망하며 1시간이면 충분히 더 볼텐데하고요~ 근데 ROSS에서 샘소나이트 트렁크 못산게 아직도 아쉬워요~ 전 하드트렁크를 사고싶었던지라 로스에는 천트렁크만 있길래 안샀는데, 괌의 다른 쇼핑몰에도 하드트렁크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천트렁크더라구요. 근데 결론적으로 ROSS 샘소나이트가 젤로 쌌어요~ 기억은 가물거리지만 작은건 39불정도~ 큰게 59불정도? 넘 아쉬워요~~~
맥주랑 음료수 사려고 들른 K마트.. 여긴 24시간이라 GPO에서 나와 들렀는데 그냥 이마트같은곳이예요~ 미국식 할인마트를 넘 기대해서인지 오히려 울나라에 들어와있는 코스트코보다 물건도 훨씬 적고 규모도 생각만큼은 아니더라구요. 괌의 전반적인 물가가 워낙 울 나라보다 비싸서 이곳도 싸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었지만 괌 안에서는 젤 싼듯요... 참 울 남편왈 맥주는 싸대요~
첫날의 강행군에 울 딸 다크써클이 저 아래까지 내려와서 호텔로 고고~
맥주와 음료수 놓고 간단히 파티하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첫댓글 잘 갔다 오셨군요....^^ 재미 있으셨나 봐요....^^ 사진도 같이 해서 여행 후기란에 올려주시면 더 좋을 듯....^^
사진도 같이 올리면 좋으련만, 귀차니스트인 까닭에 사진을 많이 안찍었어요~~
첫날부터 바쁘게 다니셨네요...^^ 렌트카를 좀 일찍 해드릴걸 그랬네요...ㅠㅠ
나인웨스트 정말 싸죠? 자.. 이제 둘째날이 기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