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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좀 생뚱맞게 반려동물 사진방에 최근에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을 올렸습니다. 정말 많은 회원님들께서 이해하고 격려해주셔서 큰 힘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8월 잠깐의 휴식을 갖고 난 후 처음 썼던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팅커벨에서 많은 강아지들을 구조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미 구조한 강아지들에 대해여 건강관리를 확실하게 하고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보내는 것에 대해도 소홀함이 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행강집 달래방에 있는 강아지들이나 행강 호텔에서 실내 위탁하고 있는 강아지들, 그리고 가정 임보를 하고 있는 힘찬이, 포비, 팔공이, 베티 등 모두 어느 한 녀석 소홀함이 없이 모두 챙겨줘야 하겠지요.
그 와중에 요즘 가장 마음에 쓰이는 강아지가 천안에서 마루님이 가정 임보하고 있는 힘찬이, 광명시에서 소원은님이 임보하고 있는 포비, 그리고 요즘 겨우 심장사상충 치료를 끝냈는데 피부병으로 심하게 앓고 있는 림보입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이 세 녀석들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힘찬이는 마루님이 가정 임보를 하면서 어려움을 다소 겪기도 한다고 합니다. 안구의 한 쪽을 적출하여 더욱 불안한 마음이 있을 이 녀석이 마루님에게 안떨어지려고 하고 마치 응석받이 어린아가가 되어있는 것 같아 병을 치료하고 난 후에도 어떻게 입양을 보내야할 지 걱정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최초 구조자인 띠리네님과 이 부분을 상의하였는데 조만간 여러분들의 도움을 다시 청할 일이 올 수도 있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상의드리겠습니다.
포비는 다행히도 소원은님이 꼼꼼하게 병원을 데려가면서 챙겨주셔서 기관지 및 폐렴 증상이 무척 호전이 되었습니다. 아직 1살 밖에 안된 어린 강아지인데 슬개골 탈구 증상이 있어 이 강아지를 이 상태에서 입양을 보내도 될 지,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해서 보내야할 지에 대해 소원은님과 진지하게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일전에 심장사상충이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던 상태에서도 어미개 마미(지금 이름은 마음이)를 입양하신 원이님과 같은 그런 마인드로 입양하실 분이 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꼭 그런 분께 입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에디슨병이라고 추정되는 가엾은 림보의 치료 계획
그제 행강대부님께서 올려주신 병원장님의 진단 소견서를 보신 분은 에디슨병이라는 생소한 이름을 접하면서 이게 뭔가 싶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수의학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생소한 병명인 에디슨병이름을 접하고 관련되어 인터넷을 검색하며 수의사선생님들이 쓴 칼럼을 읽어봤습니다.
에디슨병은 식욕이 떨어지고, 전해질불균형이 오고, 몸이 축처지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하는데 지금 림보는 밥도 잘먹고 똥도 잘싸고, 활발하게 잘 노는 편입니다.
에디슨병의 일반적인 증상과 현재 림보의 증상이 뭔가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어떻게 잡아야할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치료 계획을 잡기 위해 현재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과정과 원인을 하나씩 되짚어 보고 전문의의 소견도 들어보면서 최종적으로 확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1) 림보를 6월 7일에 구조하여 초기 검진을 했을 때는 심장사상충 양성 반응 외에 크게 다른 나쁜 점은 없어보였습니다. 당시 목욕을 깨끗이 시켜놓고 보니 매력적인 외모의 성격도 순한 강아지였습니다.
림보 최초 구조 후 미용과 목욕을 마친 모습. (이 때는 피부병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음)
2) 심장사상충 사전 투약과 1차 주사를 마치고 난 후 6월 24일에 병원의 케이지에만 계속 두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4주간의 투약기간 동안 가정임보를 하기 위해 임보맘을 구했고, 원주의 순이엄마님께서 다행히 리타와 림보 두 강아지를 함께 임보해주기로 했습니다.
이 때 림보에게 작은 동전만한 피부 염증이 있었지만 심하지는 않았고, 이에 따라 현대동물병원 원장님이 치료를 위한 약과 연고를 처방해주셨습니다.
6월 24일에 순이엄마 댁에 가기 전 뚱아저씨 집에 잠시 들렀을 때의 림보
옆에 지금은 별이된 초롱이도 보이네요.
어제 순이엄마님과 다시 통화를 해보니 염증은 가라앉았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림보가 소파와 소파 사이의 빈틈에 수시로 배변을 하는 등 병원에 있을 때 패드에 싸던 배변습관과는 다른 임보의 어려움을 만들었습니다.
순이엄마는 어떻게든지 4주간의 임보는 마치려 펜스까지 구하며 가정임보를 했지만 밤새 우는 등 어려운 점을 겪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뚱아저씨와 상의하여 림보를 행강호텔에 실내 위탁하는 쪽으로 결정하고 행강집으로 보냈습니다.
순이엄마 댁에 있을 때의 림보 - 작은 피부 염증은 거의 나은 상태.
3) 행강호텔은 유료 위탁 시설로 실내가 무척 깔끔하고 전문 관리사들이 정성을 다해 관리하는 곳입니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지만 이 정도라면 가정보다 낫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종종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림보에게서는 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1년 동안 몹시 고단한 생활을 하다가 구조되어 치료를 받고 가정의 따뜻한 품(순이엄마댁)을 느끼다가 또 낯선 곳으로 버려졌다는 느낌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는 추정을 해봅니다. 그것은 행강집에서 아무리 깨끗한 시설에 관리를 잘해주는 것과 무관하게 림보 스스로 느꼈을 스트레스였을 것입니다.
그동안 수백마리 이상의 피부병에 걸린 강아지들도 자가 치료 및 병원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한 행강대부님에게 림보의 증상은 무척 낯선 편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약욕을 하고 치료약도 먹여가며 애를 썼지만 림보의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한군데를 치료하면 또 다른 곳으로 번지는 이 녀석의 피부병 증상을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심장사상충 치료를 위한 2차, 3차 주사를 맞으러 오는 시점에는 피부병이 많이 번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임보 기간이 끝난 후 심장사상충 2차, 3차 주사를 맞으러 왔을 때의 림보
등부위에 상당히 큰 피부염이 있는 것이 육안으로도 보입니다.
4) 심장사상충 치료는 다 마치고 이제는 피부병을 치료해야하는 시점인데 당시 판단은 림보는 가정 입양을 바로 보낼 수 없는 상태인데, 만약 병원 케이지에 있으면 더 스트레스를 받아 증상을 호전시키기 힘들어 다시 한 번 행강대부님과 상의를 하여 림보를 행강호텔로 보냈습니다.
행강대부님으로서는 특별하게 뭘 받는 것도 아닌데 림보를 다시 맡아 준다는 것이 힘든일이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지 이 녀석을 최대한 편안히 해주면서 그동안의 치료 경험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연계병원의 협력까지 받아서 꼭 치료를 해주시려는 의지를 피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림보에 대한 혈액검사(홀몬검사 포함) + 조직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에디슨병의 증상과 일치하는 증상이 여러가지가 보인다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검사를 주도하신 연계병원 수의사 선생님과 이 부분을 논의하며 림보에게서는 에디슨병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식욕부진, 전해질불균형, 축처짐 등의 증상은 보이지 않는데 에디슨병의 치료가 피부병 치료의 전제가 될까요?라는 것이 궁금했습니다.
원장 선생님은 심한 피부염은 에디슨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아니지만 그것이 원인이 되어 2차적으로 피부염을 유발시켰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림보에게서 나타나는 에디슨병의 증상이 평생을 관리해야할 심각한 상황인지, 아니면 초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는 한 달 정도의 투약후 다시 한 번 재검을 통해 판단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5) 제가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고 이번 치료를 위해 핵심적인 것이라고 판단한 것은 물론 림보의 홀몬계통 이상 증상등의 치료도 있지만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그중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하며 행강호텔에서 위탁하면서 치료를 하는 것이 과연 림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치료를 하는데 도움이 될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림보의 상태를 직접 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행강집에서 만난 림보 - 아직 나은 것은 아니지만 다행히도 호전됨.
(밑에 순심이의 깨알 출현)
다행히 림보의 피부병은 작지만 호전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림보는 이제 행강집을 자기집이라고 생각하고, 행강집의 관리사 분들을 무척 따랐습니다.
팅커벨 주치병원에 있을 때만 해도 나를 무척 따르던 림보 녀석이 이제는 완연히 행강집 관리사분들을 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당에서 잠시 산책을 시켜주려고 하는데도 오히려 쪼르르 행강집 관리사 분이 계시는 곳으로 가는 것을 보면서 한 편으로는 조금 섭섭한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아.. 이 녀석이 이제 이 곳을 편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행강호텔에서 강돌이, 복돌이, 밝음이, 자두, 땅이와 함께 지내는 림보
행강집 관리사의 품에 안긴 림보
무척 착한 심성의 강아지를 정말 좋아하는 관리사분이었습니다.
6) 결론 : 어제 하루종일 림보의 치료를 어떻게 할까? 서울에 있는 피부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전문병원으로 옮길까에 대해서도 운영자와도 상의를 하면서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 림보가 가장 잘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곳은 행강집이다. 그곳에서 최초의 치료 프로그램에 따라 에디슨병을 치료(초기이거나 혹은 정확히 에디슨병은 아니지만 증상만 일부 일치하는 경우 완치 가능)를 하면서 피부염을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적합한 판단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요즘 참 많이 느끼는 것은 어떤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더 스트레스에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도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지만 강아지에게 있어 버림을 받았다는 것, 낯선 환경으로 갑자기 바뀐다는 것, 케이지에 갇혀 지내야 한다는 것은 큰 스트레스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 것에 무딘 강아지들도 있지만 림보처럼 예민한 강아지들도 있는 것이지요.
1년 전 주인에게 버림을 받지 않고 사랑을 받으며 잘 살고 있었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림보. 하지만 버려져 노숙을 하던 그 1년 동안 이 강아지가 받았을 처절한 외로움과의 사투, 그리고 마침내 얻게 된 작은 안식처. 그리고 또 다시 바뀐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다시 찾게된 안식.
우리 팅커벨에서 구조한 강아지들 한 마리 한 마리가 다 가엾지 않은 과거를 가진 녀석은 없지만 현재진행형으로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림보.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림보는 반드시 병을 치료하고, 정말 림보를 사랑으로 평생 돌봐줄 좋은 주인을 찾아줘야겠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림보의 병이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이 가엾은 녀석이 진심으로 아껴주고 평생을 잘 돌봐줄 따뜻한 안식처가 될 가정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고,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오랜만에 써보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끝으로 어제 림보를 보러 갔다가 만난 달래방 강아지들과 꼬비 사진 두 장 올립니다.
행강대부를 아빠처럼 따른 달래방 강아지들
(달래, 쾌동이, 슛돌이, 순둥이, 쾌동이, 기쁨이.. 등등..)
울산에서 눈솜눈동이네님이 구조한 꼬비도 표정이 많이 밝아졌습니다.
노숙 생활을 하던 이 녀석이 정말 다행히도 심장사상충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검사결과를 보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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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물이 사람보다 스트레스에 더 민감할 수 있다는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힘찬이도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않더라구요. 표현도 잘 안하고...
림보도 생활환경이 바뀌고 리타도 떠나고 많은 변화에 그리 된걸까요...
그래도 피부 상태가 호전되고 무엇보다 행강집에서 안정을 느끼게 되어 다행입니다..
하루빨리 피부치료도 되고 좋은 입양자분 만나게 되겠지요...
뚱님 수고많으셨어요.
림보는 실내생활보다 자유롭게 살았던 밖을 더~좋아하는거 아닐까요
갇혀지내는거에 대한 스트레스 아닐지~ 개들도 다~각각에 성격이 있더라구요
하루빨리~ 림보가 피부병이 호전되야 할텐데~
원래의자리로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뚱아저씨 힘내세요!!
림보가 심신이 안정되어가고 있으니 서서히 피부병이 호전될 거라 조심스레 낙관해봅니다
스트레스가 주원인일 거에요
유기견들에게 몇배의 관심과 애정을 쏟아줘야 하겠더군요
대부님 관리사님들 뚱아저씨 고맙습니다
사람도 스트레스 받으면 없던 병도 생기는데 아마 강쥐도 같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일례로 지난번 여름 휴가 때 우리 호빵호떡을 엄마한테 맡기고 갔었는데
울 호빵이 스트레스를 받아 없던 귀병이 생겼더라구요.
그래도 림보가 대부님의 사랑으로 좋아지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우리 심바가 지금 에디슨으로 4년째 홀몬약 맞고 있거든요. 강아지마다 증상이 약간씩은 다를 수도 있고 이미 다 읽어 보셨지만...
우선 음식을 끊고, 기운이 없습니다. 움직임도 둔해지고 변도 보면 묽은 피똥 같은 것을 눕니다.
가족력이 있는 것이고, 주로 여아에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리 심바는 유일한 남자앤데 혼자 걸렸음.)
심장에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심바는 심장마비가 한번 와서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심바의 경우는 증상을 찾는데 한달정도의 시간을 보냈는데 그 사이 많이 진전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
정말 운 좋게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그건 정말 로또가 당첨되는 행운이고...
아이들은 스트레스에서 모든병이 발전이 된다고해요
울 꼭지를 보면 ㅠㅠ 스트레스로 인한 경련
림보에게 약이 딱 맞아떨어지면 좋겠어요
팅프 아이들이나 행강 아이들에게 신의 은총이있길 기도해요
제발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지말길 ~
지기님 잘 다녀오셨어요
3가지 약을 받아왔는데 하나는 조그만 병에 든 홀몬 약이고 2개는 알약이었습니다. 근데 그 알약을 먹으면서 부터 후유증이 생겼는데 털이 한번 빠지면 잘 나지를 않고, 푸석푸석 해지고, 색도 누렇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미친듯이 먹어대 아프고 살이 많이 빠졌었는데 며칠만에 뚱보같이 변해서 그 알약은 끊게 됐습니다.
여기까지가 발병하고 나서 6개월 가량의 얘기고,
그 후로 지금까지 첨엔 한달에 한번, 3개월에 한번, 6개월에 한번 정기 검사를 받고 지금은 1년에 한번씩 검사합니다. 의사의 처방전이 없으면 살 수도 없는 약이라서 꼭 진단 받아야 하고, 홀몬 주사만 한달에 한번 맞고 있는데 아직까지 건강합니다.
아이린님도 아픈 심바때문에 맘고생 몸고생하시네요..
저런 몹쓸병이있나...애들이 무슨죄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림보도 아이린님처럼 지극정성으로 치료해주고 사랑해줄 가족을 만나 행복했음 좋겟어요
아참, 중요한 걸 빼먹을 뻔 했네요. 의사마다 해 주는 얘기가 조금씩 다르긴 한데요, 여러 의사가 말했습니다. 심바한테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그래서 치과도 못가고요, 혹시 부작용이 생길까봐 다른 어떤 주사도 안 놔줍니다. 마취는 당연히 못하고요..
그 후로 한 2년를 제가 따로 밥을 해 먹였습니다.
닭을 삶은 후 그대로 냉동고에 넣어두면 기름이 생기죠. 다 걷어낸 단백한 국물에 닭, 현미, 온갖 잡곡, 옥수수, 시금치..등등 개사료에 들어가는 것으로 최대한 가깝게 끓여서 좋은 사료 반 섞어 하루 두번씩.
지금은 사료에 간식 정돈데 약만 잘 제 시간에 투여하면 별문제 없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림보가 처음부터 버림받지 않고 잘살고 있다면, 지금 아프지않았을거라는 말씀에
너무 안쓰러워 져요,
그래도 지금은 적응을 잘하고 있으니, 병원다니면서 꾸준히 치료한다면
림보 밝은성격에 금방 나을거 같아요~
뚱아저씨도 행강대부님도 어제 참더웠는데
감사합니다~~~~
림보가 암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이병도 만만치가 않군요. 림보가 이리 될때까지. 받았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요.
우리 림보가 제발. 똑. 떨어지는 약먹고 다시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뚱님과 행강대부.대모님. 또 착하신 관리자분들. 의료진분들. 감사드립니다.
뚱아저씨님 정말 감사합니다~~
행강집 관리사님의 품에서 얌전히 앉아있는 림보의 눈빛이 정말 예뻐서 눈물이 나네요....
버림받았던 기억 때문에 누구보다 사람의 정과 관심이 그리운 아이.....
그동안 림보의 발병소식에 무기력함과 절망이 뒤섞여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뚱아저씨님의 이야기에 다시금 용기와 희망을 품고 림보를 위해 기도하고 힘을 내겠습니다.
림보가 피부병이 꼭 호전되어서 다시금 기적을 만들어 주길 기도하고
생소한 에디슨병을 알기 위해 여러 사례를 조사하던 중 림보와 같은 유기견을 입양하여
에디슨병을 관리하시는 천사님도 계시다는 사실에 많은 희망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림보의 입양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대부님 그리고 림보를 잘 보듬어 주시는 관리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림보에게 같은 응원과 기도를 해 주시는 회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림보야 힘내고 사랑해~~
치즈님 우리림보는 이제 팅프회원님 모두의 아이에요~
마음고생 하셨군요~~
림보 응원 기도 많이 할꼐요~~
정말 감사합니다...
림보는 팅프의 아이에요~~
아이들을키워보니~아이들마다 성격이 다 똑같지않다는걸 알겠더라구요~림보도 가족한테 사랑받고싶고 이쁨받고싶은맘이 강한데 지금처해있는 상황이 그렇지못하니~그게 병으로 이어지는것 같네요~그래도 림보를 걱정해주고 지켜주려고 애쓰시는 많은분들이 계시기에 림보 꼭!건강해져서 좋은가정에 입양될날이 올겁니다
림보가 행강집에 잘 적응해서 스트레스없이 병의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림보야 빨리 나아서 가족들을 만날 준비하자~
아픔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치유의 시간이 곡 올거라 믿습니다,,,,
좋은가정에 사랑받는 가족의 일원이되길 빌겟습니다..
뚱 아저씨 늘 수고하시는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세요 ~.
스트레스였나보네요ㅜㅜ
지금은 행강집에서 정을 붙이고 가족이라 생각하니 괜찮아 질거 같아요 림보 화이팅~!
림보도 마음의 병이 더 컸나 봅니다ㅠ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치료 잘 받고 꼭 나을거에요...
림보 이 녀석, 눈이 유난히 커서 그런지 더 맘아프네요... 얼른 완치해서 좋은 가족 만나길...
그래도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맘이 한결 놓이네요.. 저두 어찌해야 할지 몰랐는데.. 림보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