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 7 . 21
장소 : 황제도
물때: 6물
인원 : 11명
날씨 : 강한너울과 바람약간
조황 : 저조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7월셋째주 일요일 오늘 황제도로 정기출조를 다녀왓습니다.
이번 7월달은 주말만 돼면 기상이 너무 안좋아져서 6월출조후 간만에
출조를 하게 돼더군요
이번에 출조하는 인원은 11명 찌낚시인원 8명에 돌돔원투낚시 3명이
토요일 저녁 9시30분에 장흥회진으로 출발합니다.
저녁11시 출항시간에 맞춰 도착한 저희는 간단히 승선명부를 적고 바로
배에 승선하고 황제도로 달립니다.
우선 황제도에 가기전 덕우도쪽 포인트에 내려보려고 하엿지만
이미 토요일 전날 야영 이나 비박으로 말뚝중이신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비집고 들어갈틈도 없이 많은 낚시꾼들로 인하여 결국 덕우도는 포기하고
황제도로 바로 달립니다.
제일먼저 황제도 도착후 저를 비롯하여 돌돔팀 3명이 닭벼슬등대밑
포인트에 하선합니다
갯바위 하선후 주변환경을 살펴보니 너울도 다소 강하게 일렁이고 잇엇고
바람또한 낚시하기엔 불편한영향을 미칠정도로 불어오고 잇엇습니다
제일먼저 3명이서 각자 낚시할 위치를 정한후 낚시준비에 들어갑니다.
받침대를 갯바위에 세우고 돌돔원투대를 피려고 하는데 한대에 원투대
초릿대가 안보이더군요..
어쩔수없이 원투대 한대만 피고 민장대를 피고 낚시하기로 합니다
얼추 낚시준비를 마치고 청거시기를 달고 원투낚시를 해보지만 상당한
밑걸림으로 채비손실만 계속 생기고 입질은 거의 없습니다.
갯바위에 새벽 1시도 안돼서 내려 동이뜨는 시간동안 아나고 몇마리만 잡고
그것마저 씨알이 너무 작아 방생하고 본격적인 동이뜨는시간을 위해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언제나 푸짐하게 음식을 장만해 오시는 제식형님 이날도 아주 든든하게
감사히 배불리 먹엇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나니 새벽5시.. 서서히 주위가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낚시인 이라면 항상긴장돼는 이시간...알매섬이 보입니다.
동이뜨는 시간에 맞춰 청거시기를 빼고 본격적으로 성게를 달고
돌돔을 유혹해 봅니다.
민장대에도 성게한마리를 이쁘게 바늘에 달고 발밑을 공략합니다.
그렇게 20분정도 흘럿을까..? 순식간에 민장대 초릿대가 바다속으로
처박히더군요..
황급히 챔질을 하고 느껴지는 묵직한 손맛... 역시 민장대로 느껴지는
손맛은 찌낚시할때와는 또다른 느낌을 전해주더군요
어느정도 저항을 하며 수면위로 올라온 녀석은 오늘에 대상어 돌돔
3짜후반정도 될듯 하더군요.
첫 성게에 첫돌돔이 모습을 보이자 갯바위는 한껏 달아오릅니다.
언제 어느순간 어마어마한 힘을 자랑하는 돌돔들이 입질을 할까 하는 생각에
초릿대를 뚫어져라 응시를 합니다.
금방이라도 돌돔에 입질이 들어올것만 같은 상황...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돌돔에 입질은 커녕...잡어에 입질도 없습니다.
나름 열심히 해보지만..먹음직스럽게 달아놓은 전복은 언제나 그대로
돌아오고...성게또한..가끔 부셔먹은 흔적은 잇지만..초릿대에는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한마리에 돌돔을 잡기위해 땡볓에도 열심히 낚시하시는 형님들!!
시간은 흘러 어느덧 8시쯤인가...익석형님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나름 찌낚시팀들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상당한 마릿수 참돔을 햇을거라
생각하고 전화를 받앗지만.. 들려오는말은..한마리도 못햇다는군요..
7월 중반이 넘어간 이시점에...한마리도 못햇다니...어디에 내리셧냐고
물어보니..땅콩여에 6명이 다같이 내렷다는군요..
결국 6분모두..한마리도 못햇다는말인데...슬슬 걱정이 돼더군요..
평도쪽으로 가자는 회원분들에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황제도로 결정한
저에 선택을 후회 햇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조황이 좋앗는데..가는날이 장날이라고...하필..정출때..
이런결과가 나오게 돼니 기분이 찹찹합니다.
이쪽 돌돔팀도..낡이 밝아오자마자.. 첫수로 나온 돌돔말고는 현제까지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열심히 파라솔 밑에서 미끼를 끼우고...
열심히 투척해보지만...성게와..전복은 그대로 살아돌아옵니다..
그나마..홍거시기를 달고 낚시를 하면.초릿대는 움직이지만....쏨뱅이..놀래미
등등이 정신없이달려드니..홍거시 담근지 1분도 안돼 사라져 버립니다..
태양은 점점 뜨거워지고..얼음물만 연신 들이키며 씨알좋은 한마리에
돌돔을 목표로 열심히 해봅니다.
하지만..바다는 무심하게도 더이상에 희망을 주질 않더군요..
점점 지쳐가는몸과 마음...철수시간이 임박해오고... 남은 미끼 열심히 끼워
투척...기다림..투척..기다림을 반복해 보지만..미끼는 손상된곳 하나없이
그대로 올라옵니다..
더이상에 미련을 버리고 갯바위 주변을 청소를 하고 철수준비를 합니다.
씨알은 작지만...그래도..이놈 하나라도 건져서..다행이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잠시후 철수배가 다가오고 이미 다들 철수를 마친 회원분들이 반겨줍니다..
병욱동생이 찍어준 사진도 올려보고.....
배에 올라 회원분들 조과를 살펴보니...역시..땅콩여에 내린 6분에 회원분들..
몰황이더군요..
그나마 다행이 똥여에 내린 재형이와 오늘 처음으로 저희와 함께한 창우씨??
마릿수 참돔과 씨알좋은 뺀지 농어등을 잡으셧더군요.
오늘 함께한 창우씨 조황.. 씨알좋은 5짜 농어..놀래미..그리고 상사리 다수
재형이도 씨알좋은 뺀찌와 마릿수 상사리 하엿더군요..
철수길 지쳐보이는 인철형님..... 결국엔...
요롷게 돼어 버리셧습니다....얼마나 지치셧으면...;;
오늘 함께한 창우씨.. 더운날 고생하셧습니다..다행이 마릿수 하셔서 위안이 돼더군요
철수길...형님들..몰황이라 그런지..얼굴에..그늘이...바로옆에 땅콩여가 보입니다.
광주로 오는길.. 백숙집에서 닭한마리씩 먹고 오려고 햇는데..
식당을 못찾겟더군요..
결국은 오늘도 항상 애용하는..관산중국집에서...식사를 마치고 광주로
출발합니다..
오늘 잡은 고기들을 나눠주는 재형이와..창우씨.... 저도 오늘 잡은 돌돔으로
적은양이지만...소주와 함께...즐거운 시간을 보냇습니다..
8월정출은 예전부터 가족과 함께 보내시라는 의미로 출조를 하지 않습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8월정출은 없이 9월정출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바다가 그리우신분들은 번출로 함께 하시게요^^
첫댓글 음~~ 고생하신 흔적들이 여러 곳에서 역력합니다 무더운 날씨와 제법 드센 바람 바닷속에서부터 올라오며 울렁거리는 꽤나 심한 너울속에서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피곤에 찌들어 도착한 회원님들 보기 안쓰러웠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한점 돌돔회가 달기만 햇습니다 부득히 참석못했지만 회원님들이 담아온 갯내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쎼요
^^ 마수걸이 하시러면 이번주에 달리셔야줘 ㅎㅎ
단합이 뭔지을 보여준 정출이였던거 같습니다.^^
형님들 그많은 짐 내리시느라 고생하셨고.. 피곤한몸으로 운전하신 동생들 너무고생하셨습니다.
조행기 잘읽고 갑니다
원길군 장원 축하혀....ㅋㅋㅋ
모자가 너무 아까움....만원 월드에 맞길테니 가져가세요 ㅎㅎ
고마우이~~~~ㅋ
원길이형 돌돔대에 테러를 가할꺼임 돌아와~돌아와~
늦가을부터는 지겹도록 볼텐데 왜 그랴 ㅎ
형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병욱이형 같이 테러 들어가게요 ㅋㅋ
병욱이점 델구 댕겨라 너가 ㅋㅋㅋ
재형아 고기 잘묵었다 ㅋ 그라고 누구든 휴가겸 야영 출조 게획좀 세워바라~
부럽습니다....야영낚시 해보는게 소원인디..;;; 10년뒤에나 가능하려나..
오옷~~ 부럽다!!
난 가보도 모했는디~~
우어 부럽습니다...
담엔 꼭 와여 그람 ㅋㅋ
모두들 고생하셧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함께하지 못 했네요 다음엔 되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찌발이님 닉네임 바꾸세여~~~돌맹이나 돌 머시기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안바꿈..
조행기잘봤습니당ㅎㅎㅎㅎ~
^^ 허접한 조행기인데;; 감사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지루한 땅콩여...땅콩 까먹기도 싫음,, ㅎㅎ 조행기 올리는라 수고했다 ^^원 뺀찌님,,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땅콩이 참 총은 포인트인디..사대가 안맞앗어요 이번엔;';
멋진 그림들 잘봤습니다^^
무엇보다 더운 날씨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신거 같아요...
담엔 같이해요^^ 상사리 많이 나올 시기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