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엄청난 폭우로 작은 하천이 되었네요...처가집 앞입니다...
졸졸졸 흐르던 곳인데...우~~
텃밭
구인사 관광길에...가곡면 가는 도로에 폭포가 생겼습니다...매번 다녔는데...이번 폭우가 얼마나 잦았는지 알수 있겠네요...
그냥봐도 폭포네요...가다 차를 세우니 다른 차량들도 차를 세워서 기념촬영하더군요...
이표시판이 있는 곳입니다...
장난아니죠...ㅎㅎ
충주호를 흘려가는 물인데...온통 흙탕물입니다...가는 도중에도 산사태가 한곳이 있었습니다...
강 건너 도로도 계속해서 물을 토해내고 있네요.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더군요...
강건너 팬션과 흙탕물...어제저녁 철수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제 철수때는 푸른물빛을 보여주었는데...오늘은 그게 아니네요....
안개낀 모습입니다...
~~강물은 흘러갑니다.
계속흘러가네요...
드디어 구인사 도착!
구인사 주차장에 주차하고서 200여미터를 오르니 빗방울이 굵어지며 장댓비가 다시 쏟아진 관계로 주차장으로 다시 철수
노인네와 아이들 때문에 주차관리요원에게 부탁하여 구인사버스터미널까지 차량을 운행하기로 약조하고서
저만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고서 걸어서 도착...덕분에 비 왕창 맞았습니다...
이런 산속에 웅장한 사찰이 있다는 것이 놀랍기까지 합니다...
12시 다되어서 구인사 무료식사를 하였습니다...국수와 밥...부추김치와 배추김치...무나물과 수박입니다...
식판에 받아서 먹으니 군대생각납니다...보기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국물 한 방울 까지도 남기지 말라고 하시는 잔반처리반장님에 따가운 시선으로 아이들이 먹다남은 음식들을 집사람과 함께 모조리 먹는라고 배가 남산 만해졌죠...^^
경사도 깊은 산속에 이렇게 웅장하게 사찰을 만들어 놓아서 인지 보살님들이 상당히 많이 기거하고 계시더군요...
대한민국 천태종 총본산이라고 하더군요...전 종교가 기독교인지라...불교쪽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타 종교를 배척하거나 싫어하지는 않습니다...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최고죠...
식사를 마치고서 계속해서 계단을 따라올랐습니다...
큰딸~인증샷
메롱~~
엄마와 막내딸
발아래 사찰입니다...마치 요새를 보는 것처럼 신기하게도 잘 만들었습니다...
스님들 공부하는 법당이라고 하더군요...외부인 출입금지!
빨리오세요...
이제 거의 다 왔다...뛰자~
굉장히 넓은 광장에 법당이 있더군요...안개사이로 3층 법당이 보이시죠...
장난끼 많은 큰딸 지윤~
안개가 거쳐야 제대로 볼텐데 많이 아쉽네요...
광장 옆으로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옛날 수학여행때 불국사와 통도사를 본적이 있지만 이렇게 큰 절은 처음보았네요...그것도 이런 산속에~~
법당
또 다른 법당
막내~ 아까 먹은 수박국물이 흰 면티에 물들어 있습니다...
구인사 장독대...고추..된장...간장들~~~
구인사 관광을 마치고서 오는 길에 강 건너 온달관광지를 찍어보았습니다...
우리가 갈길~~~
영월과 구인사방향 이정표
집사람도 자신의 카메라로 풍경을 담기에 정신없네요...
소백산 남천계곡쪽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휴가를 마치고서 늦은 오후 단양을 출발하여 여주아울렛에서 캠핑장비와 옷등을 구경하였습니다...
두딸들 저렴한 운동화 하나씩 생일선물로 사주고서 저녁 9시가 다 되어서 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
비로 시작한 휴가가 비로 끝이났습니다..
^^
첫댓글 느낌점: (1) 애들이 아빠심성을 많이 닮은 듯. (2) 기독교신자가 보살이란 용어 쓰는 거 첨 봤음. 감동 "무척" 받음. 사람의 그릇을 알게 되는 부분. (3) 처가가 참 기똥찬 곳이 있는 것 같음. 부러움.
답변)) 1. 아빠 심성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늑대의 탈을 쓰고 있어요...
2. 예전 설악산 봉정암에서 아주머니들을 서로 보살님 보살님 하는 것을 듣고서 알게 되었죠...그래서 보살이란 단어를 사용
하게 되었습니다...
3. 처가가 공기좋은 소백산 연화봉 밑에 위치한 마을입니다...공기는 주금입니다...
통도사보다 더 큰절인가봐요 ... 비가 계속오는 와중에도 가족휴가를 잘다녀오셨군요 ... 컴백을 환영합니다
구인사를 보고 놀란것은 옛날 VJ특공대에서 구인사 가을김장을 보여 주었는데 예술이더군요...절 안에 방앗간부터 우체국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더욱 더 놀라운 것은 소백산자락 경사심한곳에 요새처럼 절은 잘 만들었다는 것이죠...금일은 암장으로 출동하겠습니다.
늑대의 탈을 쓰고 있으면 양호랑이....아하거미....암튼 얼굴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