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구간 9코스,율곡습지공원~두지나루 황포돛배 17km 언제: 2016년 2월 20일 토요일 날씨: 맑음 어디를:경기도 파주시 구간 제9코스 17km 아내와 둘이서 트레킹 시간:5시간 40분 <휴식시간 포함> ▼ 거리 구간 소개
임진강 황포돛배/ 미산 윤의섭 임진강 고랑포에 장단長湍의 옛추억이 아른거리고 반구정의 청백리혼 후세의 귀감이요. 화석정의 우국혼 오늘에 되새기는 명인의 발자취 수없이 많아 강변의 참게 풍어이야기.
장단콩 두부요리
술상의 정담이 끝이없구나.
강물위의 오리들은
금줄을 넘나드는데
갈라진 장단사람 서로 소식모르니
가을마다 찾아오는 울음없는기러기 혹시나 소식올가 울며 반긴다. <펌> 2007.10.24. ▲06:46분 미디어시티역에 문산행 경의선 첫차가 들어온다. ▲율곡습지공원 ▲파주시 구간 9코스 스템프 ▲인증샷도찍고 ▲이른 아침이라서 쌀쌀하고 걷는 사람도없다. ▲두포리 쉼터에서. ▲산길도 있고 ▲파평윤씨들의 고향인 파주시 파평면 사무소 ▲임진강에 얼음이 녹아 물이 파랗다. ▲리비교 란다. ▲오늘의 반환점을 조금 넘긴 곳에서. ▲큰 백구 두마리가 어찌나 반가워하든지...개를 좋아하는 아내도 좋아서.... ▲앞서가며 길안내를 하고 ...ㅋ ▲철새들이 엄청 많이 날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한쌍이 논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놀래서 날아가고있다. ▲자장리 쉼터에서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쉬어간다. ▲평화누리길 리본 ▲두지 나루터,10코스 스템프를 찍고다. ▲뭍으로 끌어 올려진 황포돗배 관리를 안해서 많이 망가져있다. 이배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임진강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보았을텐데..이젠 영영 사라지게되어 아쉽다. ▲언제 또 와보려나 두지나루야 ▲두지나루에서 적성으로 이동중 ▲적성 5일장 풍경 ▲맛있는 해물짬뽕 오랫만에 먹으니 맵지않고 맛나다. 값도싸고 5천량.ㅋ ▲적성에서 아침에 지나온 문산역으로 다시 왔다. 트레킹을 마치고..... 설 명절 연휴때 평화 누리길 8코스를 마치고 오늘에서야 9코스를 걷기위해 05:20분에 집을 나와 버스와 인천공항 철도를 이용하여 미디어시티역에서 환승 경의선 첯차를 타고 문산역에 내려 92번 버스를 갈아 타고 지난번8코스 끝난지점 율곡2리 율곡 공원앞에 내려 9코스 율곡 습지공원으로 진입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총 거리는 17km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코스이기에 큰 부담은 없다. 오른쪽에는 주로 시골 민가를 옆에두고 왼쪽으로는 전곡 연천쪽으로 이어 지는 도로를 따라 걷게 되어있고 얼음이 녹은 임진강을 가까이에서 볼수있는 그런 코스로 이어진다. 이른 아침 북쪽지방의 쌀쌀한 공기는 옷깃을 여미게 하고 장갑을 끼웠어도 손이시린 날씨다.
1/3쯤 걸었을때 임진강 민물 매운탕 먹거리촌이 나오는데 점심 시간이 아니라서 아쉽게 지나친다. 지루함을 느껴 질때쯤이면 동네가 나오고 흰둥이 개 두마리가 어찌나 반갑워하든지... 1km이상을 따라오며 앞장서서 산고개를 넘어까지 길 안내를 해주니 고맙고 기특하다. 중간 쉼터에서 간식으로 힘을 보충하고 낮게 날으는 기러기 떼를 구경하며 매가 꿩을 사냥을 하여 혼자 폭식을 하다가 우리를 보자 도망치듯 날아간다. 불쌍한 까투리 한마리가 매에게 희생 당하는걸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산고개를 넘어 연천군쪽이 가까워지면서 두지리 오늘의 종점인 황포돗배 나루터에 도착한다. 4시간 30분 코스를 우리는 놀멍쉬멍 5시간30분이 걸린다. 현재는 황포돗배 운항이 중지된 상태다. 아마도 적자 운항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겠지 싶다.
배도 뭍으로 끌어 올려놓고 배모양만 유지하고 있을뿐 많은곳이 파손되어 다시 강물에 띄우지는 못할것같다. 운항이 중지 되니 지자체에서 관리를 안해 폐선 지경이라 을씨년스럽고 황량하기까지한 두지 나루터를 보고 큰 호기심으로 기대하고 갔었는데 실망이 컸든 하루였다. 나루터를 구경하고 나와 적성면소재지로 가야 92번 버스를 이용하여 문산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두지나루에서는 대중교통이 없어 택시를 불러 5분거리인 적성으로 가야하는데.... 오늘은 17km, 그리 많이 걷지도 않았고 시간도 충분하니 적성터미널까지 한 30여분 걷기로한다.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라 시골 5일장도 구경하며 연예인들도 찿는다는 중국집에서 멋진 해물 짬뽕으로 반주를 곁들여 점심을 해결하고 버스에 몸을 싣는다. 맑고 공기 좋은 날씨에 시골길을 걸으며 수 많은 생각들로 하루를 보낸 그런 날이였다. 오늘 20여km를 함께한 아내에게도 성원의 박수를 보내며..... 여기까지...... 2016년 2월20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