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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월 9일 목요일. 맑음.
아침 일찍 눈이 떠진 것 같다. 아마도 새벽 4시 30분은 된 것 같다. 창문을 보니 아직도 깜깜하다. 다시 눈을 감아보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뒤척이다가 일어나고 말았다. 새벽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날이 새기를 기다리니 좀 밝아진다. 창문으로 가서 커튼을 열고 밖을 본다. 밤새 비가 내렸나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건너편 호텔 식당은 금빛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다. 바다는 잔뜩 흐리다. 오늘은 출발이 빠르다. 아침 7시 30분에 차를 타야한단다.
아침 6시 식당 문이 열리면 식사를 해야겠다. 레스토랑은 깨끗하고 분위기가 좋다. 소시지에 햄, 그리고 베이컨과 브로콜리, 구운 토마토를 접시에 채워 아침을 해결했다. 빵과 단 것을 피하였다. 짐을 챙겨 내려왔다. 시간이 좀 남아서 호텔 건너편에 있는 바다로 갔다. 미케 비치다. 날씨는 잔뜩 흐려 분위기가 어둡지 만 깨끗한 모래사장과 코끝에 느껴지는 바람은 신선하다. 바다만 보면 그저 좋다. 이른 아침인데 벌써 보드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이가 보인다. 해변을 산책하는 이들이 보인다.
아침 7시 30분 출발하려고 로비에 모였는데 좀 늦는 사람이 있다. 웅성거리다가 모두 차에 오른다. 어제 앉은 자리가 모두의 지정석이 되었다. 먼저 바나 힐로 간다. 통칭 바나산 국립공원이다. 신성한 여인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산에다 작은 프랑스를 만들어 놓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풍경을 감상하고 테마파크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고도가 높기 때문에 평지보다 기온이 낮다. 다낭에서 서쪽으로 차를 타고 약 50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다.
바나 힐(BANA HILLS)은 프랑스인들이 더위를 피하고자 고원에 만든 휴양지이다. 해발1487m의 산 위에 만들어져 있다. 프랑스 식민시절, 프랑스인 집에 고용(?)돼 있던 노예가 더위에 허덕이는 주인에게 선선한 바나 힐에 대해 얘기한 뒤 프랑스인들이 현지 노예들을 동원해 지었단다. 얼마나 많은 노예들이 변변한 장비도 없이 제대로 난 길도 없는 그 높고 험한 산위로 건축자재들을 나르고 힘 들었을까? 프랑스인들이 물러간 뒤 버려져 있던 그곳을 베트남의 대표 기업인 선 월드가 테마파크로 조성했다.
선 월드(SUN WORLD)는 베트남 하롱베이를 비롯해서 각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해 놓고 있다. 거대한 중국풍의 입구가 나타난다. 성처럼 웅장하고 견고해 보인다. 사람들이 많은데 모두 한국사람 같다. 입장을 해서 걸어간다. 주변 환경을 참 잘 가꾸어 놓았다. 옥수수로 만든 기념물도 보기 좋다. 대나무도 잘 가꾸어져 분위기를 더한다. 조경이 인공적이지만 잘 가꾸어져 있다. 케이블카는 모두 3개의 승강장에서 탈 수 있다.
호이안 역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가 골든 브리지가 있는 마르세유 역에 정차하는 관계로 우리는 호이안 역에서 케이블카를 탄다. 케이블카 한대에 10명씩 탄다. 우리는 우연히 남자 5명과 여자 5명이 타게 되어 뭔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싱겁게 그냥 웃으며 올라간다. 경사가 제법 있고 길다. 눈 아래 펼쳐지는 계곡과 숲은 울창하고 볼만 했다. 천혜의 자연과 1700여종의 식물과 300여종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단다. 우리는 1,000m 높이에 있는 골든 브리지를 보러 간다.
중간 중간 케이블을 지탱하는 기둥을 지날 때 덜컹이며 멈추지 않을 것처럼 올라가기만 하던 케이블카가 멈춘다. 드디어 골든 브리지다. 2018년 6월에 개장했다는 골든 브리지, 폭 12.8m, 총 길이 150m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모두 8개의 경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대한 두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다낭을 상징하는 물건이 되었다. 자욱한 안개에 싸인 골든 브리지가 몽환적이다. 다리를 받치고 있는 저 거대한 두 개의 손- 골든 브리지보다는 핸즈 브리지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왜 골든 브리지라 했는지 잘 모르겠다. 활처럼 휘어진 다리 위를 걸으며 사진을 찍는 인파들이 워낙 많아 무너지지 않을까 약간 걱정이다. 좀처럼 앞으로 나가기가 어렵다. 탁 트인 시야가 정말 좋다. 험한 산 위에 이런 것을 만들어 놓아 사람들을 끌어 모으다니 대단하다. 더운 나라라 가능한 것 같다. 다리 위에서 사진을 몇 장 찍는다. 다리를 건너가니 커다랗고 하얀 부처상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다양한 크고 작은 인물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나무와 여러 가지 꽃들로 주변을 잘 꾸며 놓았다. 귀만 있는 커다란 인물상이 제일 맘에 든다. 눈을 들어 건너편을 올려다보니 아직도 개발을 하고 있는 공사현장이 보인다. 케이블카를 또 타고 올라간다. 전상에 도착한 것이다. 프랑스풍의 건물들, 특히 노틀담 사원 모양을 갖춘 건물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성채와 대저택들을 만들어 놓았다. 광장과 골목길로 이어진다. 지하로 내려가면 놀이공원이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자유드롭에 탑승해서 잠시 스릴을 즐긴다.
규모도 크고 시설도 좋다. 암벽타기, PC방 게임기들,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펼쳐져 있다. 이것저것 체험해 보다가 알파인 코스터를 타러 갔다. 금방 문을 열어 좀 기다렸다. 타는 규정이 한글로 기록되어있어 착각을 일으킨다. 워낙 한국 사람이 많다. 1인용 알파인 코스터를 타니 재미있고 스릴이 있다. 원 위치를 천천히 오르면 끝이다. 다시 성으로 들어갔다. 거리를 걸어본다. 전상가지 오르기로 했다. 정상에는 석탑과 종이 있는 작은 사찰이 보인다. 1487m 라는 글리 세겨진 작은 돌비석이 우리를 맞는다.
안개가 있어 아래에 펼쳐진 풍광이 흐리다. 자색과 흰색의 수국 꽃이 풍성하게 피어있다. 붉은색 사루비아도 많이 보인다. 무지개 파라솔이 예쁘다. 꼬치구이를 굽는 총각의 손놀림이 능숙하고 구수한 냄새가 꽃향기를 대신한다. 점심때가 되었다. 점심은 일식집으로 간다. 스시 뷔페란다. 리틀 도쿄(LITTLE TOKYO) 바나 힐 점이다. 일본 표준에 따르는 많은 요리로 유명한 곳이란다. 일본 요리사의 재능을 바탕으로 신선한 재료와 최고의 품질, 그리고 아름답게 장식된 음식이 제공된다.
단체 손님들이 먹을 수 있도록 넓은 홀을 갖고 있었다. 초밥이 주 메뉴이고 그 외에 샐러드와 튀김, 닭고기 등이 있는데 제일 인기 있는 것은 입구에서 굽고 있는 꼬치구이다. 여유 있게 잘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눈 아래 광장이 보인다. 넓은 공간에 성탄 트리가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다. 모두 모여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왔던 길을 내려간다. 이렇게 바나 힐 방문은 뒤로하고 대형버스에 올라 후에로 이동한다. 엄청 높고 경사진 산을 넘어간다.
다낭에서 후에로 넘어가는 길목에는 아주 높고 긴 고갯길이 하나있다. 남쪽으로 뻗은 고속도로가 20km 정도 이 고개를 통과하여 이어진다. 이름은 바람과 구름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하이반’이다.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을 이 하이반 고개를 중심으로 나누고, 기후 역시 북쪽 찬바람이 이 고개를 지나는 산맥에 가로막혀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해 확연히 나뉜다. 세계 10대 비경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맑은 날이면 다낭시와 해안이 바라다 보일 정도로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10여 년 전에 이 고개를 넘어갈 때 기억이 난다. 우리 차는 힘들게 올라가지만 대형 트럭들은 올라가지 못해 중간에 멈춰서 쉬고 있거나 고장 난 수리를 하고 있었다. 중간에 멈춘 차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바퀴에 받혀주는 손잡이가 있는 통나무 도구가 있었다. 2시간 30분을 달려 후에에 도착했다. 먼저 카이딘 왕릉에 차는 멈췄다. 옛날에는 구석에 쳐 박혀 있는 초라해 보이는 왕릉이었는데 주차장을 비롯해 도로와 주변 정비를 해서 그럴듯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후에 관광지 안에는 외국인 가이드 단속으로 인해 현지 가이드가 우리를 인솔해 들어갔다. 설명은 차 안에서 들었다. 어느 나라건 왕의 무덤은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럽게 만들기 마련이다. 그런 현상은 중국과 인접한 아시아 국가일수록 더욱 확연히 나타나는 것 같다.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엔 왕조 후기의 황제 카이딘은 가장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고 싶었다. 1916년부터 9년간의 짧은 통치기간이었지만 자신의 무덤만큼은 선대의 중국식 황릉과 달리 서구적이고 화려한 것으로 만들도록 지시했다.
결국 1920년 착공하여 카이딘 황제가 퇴임한 1931년에 서양 느낌의 콘크리트 건축물로 왕릉이 완성되었다. 20세기 초 베트남에서 가능했던 모든 건축기술을 동원한 왕릉이니만큼 규모나 화려함에서 다른 유적에 비해 압도적이다. 입구에서 36계단을 올라 중앙에 이르면 공덕비와 무덤을 지키는 문무관, 기마, 코끼리 상을 만난다. 벽과 제단이 도자기와 유리 모자이크로 장식되어있다. 천장에 용 그림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다. 후에에는 카이딘 왕릉을 비롯해 투둑 왕릉 등 여러 왕릉이 있다.
아마도 베트남의 경주라 부르면 좋을 것 같은 도시다. 계단도 잘 정비해 놓았고 아름다운 꽃과 식물과 잘 가꾸어 놓아 보기 좋았다. 황금의자는 여전히 귀티를 자랑하고 있다. 올라갔다가 내려오니 덥다. 마침 사탕수수 주스가 한 컵씩 제공되었다. 달고 시원하게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버스를 다시 타고 간다. 송강이 보인다. 사각으로 만들어진 논에는 이제 모를 심으려고 준비 중이다. 한가로운 농촌의 풍경을 지난다. 강가에는 커다란 대나무에 걸린 그물이 보인다.
원시적인 방법으로 고기를 잡는 모습이다. 약간 스케줄이 바뀌어 내일 구경할 황궁에 간다. 복잡한 주차장에 차는 멈췄다. 여기서 우리는 팀과 나뉘었다. 전동 카트를 타고 후에 왕궁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두당 20달러짜리 체험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투어 신청을 안 했기에 걸어서 구경하기로 했다. 오후 4시 30분가지 돌아오란다. 부지런히 걸어갔다. 먼저 깃발 탑에 도착했다. 높고 큰 베트남 깃발이 세워진 광장이다. 아마도 중국 북경의 천안문 광장이 연상되는 곳이다.
광장에서는 연을 날리는 가족이 보인다. 기념사진을 찍고 맞은편에 있는 황궁을 들어가기 위해 입장권을 끊었다. 입장료는 두당 200,000동(10,000원)이다. 베트남도 오랜 식민시절을 갖고 있고, 또 최근 사회주의로 경제발전을 이루어가고 있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고유의 문화와 왕조가 있었다. 베트남의 유구한 역사와 유적은 이 후에 왕궁을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1802년부터 143년 간 베트남을 통치했던 마지막 왕조 응우엔 황가의 궁궐역할을 했던 곳이 이 황궁이다.
유적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단다.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아 황궁 전체가 중국 북경의 자금성을 본 떠 만든 것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지금도 복원 작업 중이다. 두 번째 방문이라 낯설지 않았다. 전과 비교가 된다. 해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래되 보인다. 다리를 건너 문으로 입장한다. 세워진 기둥도 그대로다. 새롭게 정비된 잔디와 조경이 참 잘 어울린다. 오문을 거쳐 사자상도 지나고 태화전, 자금성, 현음각을 둘러보았다.
긴 회랑이 새롭게 만들어져있다. 커다란 청동 물통은 그대로다. 황금 용상 그리고 수석들과 나무들, 거기에 있는 작은 연못, 타일 장식 둘러보다가보니 시간이 촉박하다. 빨리 가려고 뒷문으로 나갔는데, 타고 갈 시클로가 보이지 않는다. 다시 걸어서 가려고 황궁으로 들어왔다. 화장실이 급하단다. 사람이 없는 무너진 유적에 들어가 실레를 했다. 모두 웃었다. 부지런히 걸어서 정문으로 나가려는데 정문은 굳게 닫혀있다. 나가는 곳은 화평문으로 나갈 수 있단다.
입구를 가리키는 화살표를 따라 부지런히 걸어갔다. 우리 일행들은 뛰기 시작했다. 오후 4시 30분이 막 넘어간다. 일행을 따라 부지런히 걷다가 뛰기를 반복한다. 힘들다. 좀 늦었지만 힘들게 주차장에 들어섰다. 막 웃음이나오기도 하지만 짜증이 난다. 차에 올랐다. 원래 티엔무 사원을 가는 것인데 너무 늦어서 생략을 한단다. 400여 년 전에, 후에를 통치하던 호앙이라는 귀족이 이상한 옷차림의 노파를 만난다. 티엔무라는 이름의 노파는 빨간색과 파란색 옷을 입고 뺨을 문지르며 호앙에게 예언을 한다.
‘언젠가는 이 언덕에 영주가 찾아와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탑을 세울 것’이라는 것이다. 노파는 홀연히 사라지고 이 말을 들은 호앙은 즉시 절을 세우라고 명하여 만들어진 것이 오늘날의 티엔무 사원이다. 1601년 건립되었고 중국 남방 불교의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사원 입구에는 복연보탑이라는 7층짜리 석탑이 아름다운 자태로 강물을 굽어보며 자리하고 있다. 이런 내용보다는 유명한 덕광덕 스님이 분신자살을 한 곳으로 더 유명하다.
석탑을 배경으로 찍은 아내와의 사진이 아직도 기어난다. 늦었다고 생략해서 아쉬웠다. 저녁 식사를 한단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다. 후에 전통 음식점이란다. 식당 이름은 황궁식당이다. 들어가 보니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신선한 야채와 예쁜 모양의 식사가 제공되었다. 한식 냄새가 나는 식단이다. 우리는 먼저 버스를 타고 호텔로 왔다. 다른 일행은 시클로를 타고 이동하는 투어에 참가하는 것이다. 숙소는 로만스 후에 호텔(ROMANCE HUE)이다. 402호실에 짐을 풀었다.
수영장이 있는 11층 옥상으로 올라갔다. 수영하기에는 약간 추웠다. 수영을 하는데 한국 총각들이 5명 들어왔다. 용인에 산다는 막 고3을 졸업한 학생들이다. 후에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작은 풀장인데 야경이 좋았다. 우리는 이제 시내를 걸어보기로 했다. 밤이 깊어 가는데 후에 거리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활기차다. 식당과 카페 마다 젊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우리도 걷다가 식당으로 들어갔다.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이름도 잘 모르고 그림으로 대충 주문했다.
비빔국수, 생선, 고기, 치킨, 새우튀김, 음료수가 나왔다. 달짝지근한 베트남 음식은 잘 넘어간다. 모두 하나씩 먹어보며 맛 기행을 떠난다.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 골목길에 들어서니 마사지 가게가 있다. 들어가서 알아보니 종류도 여러 가지다 태국 스타일로 받기로 했다. 별로 받은 기억이 없어 다른 마사지와 구분이 안 된다. 거의 한 시간을 받고서 나왔다. 재미있다. 거리에서 또 카페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오징어 튀김과 음료수를 주문해서 시간을 보냈다. 늦은 밤에야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승강기에는 두리안과 마른 오징어는 객실 반입금지라고 한글로 적혀 있다. 웃음이 나온다. 냄새라면 마른 오징어도 한 몫 하는 가보다. 코끝에 마른 오징어 냄새가 상상으로 스쳐간다. 과거에 집착하면 우울해지고 미래에 집착하면 불안해진다는 가이드의 얘기가 오늘의 어록이다. 다낭에는 한 달에 한국 관광객이 평균 10만 명이 온단다. 거기에 관련된 가이드만 1,000명이 종사하고 있단다. 피곤하다. 대충 씻고 자리에 누었다. 건너편 김 선생의 코고는 소리가 자장가로 들린다.
첫댓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