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리틀재머 스테이지는 별반 특징적이지 않지만
천정에 달려 있는 싸이키 조명만은 특별해 보인다..
"싸이키델릭 (psychedelic)"
원래 ‘싸이키’라는 단어는 ‘Psyche'로서 그리스의 로마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 큐핏이 사랑한 가장 아름다운 소녀의 이름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것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러한 뜻은 차츰 '환각을 일으키는 전율'이라는 의미를 갖는 말로 바뀌어 지게 된다.
‘사이키델릭’이라는 단어는 1950년 초반의 정신활성의 약물을 연구하던 두명의 선구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캐나다의 알콜 중독 방지모임에서 메스칼린이라는 흥분제와 LSD를 연구하던 영국의 정신학자 험프리 오스몬드(Humphry Osmond)와 'Brave New World'(1932)와 'The Doors of Perception'(1954)을 쓴 영국의 작가 헉슬리(Huxley)가 그들이다. LSD의 강한 환각효과를 미국의 의학박사인 Humphrey가 지칭하면서 ‘마음을 팽창시키는-mind expanding-의 의미로 ’싸이키델릭‘을 처음 의학용어로 사용했다고 한다. 즉 그리스어인 'psyche'(영혼)와 'delein'(확실하게 하다), 'deloun'(드러내다)라는 단어들을 조합하여 'psychedelic'이란 단어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음악과 싸이키델릭
싸이키델릭 음악의 특징은 무엇인가. 싸이키델릭을 몇마디 말로써 정의 내리기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싸이키델릭 음악은 보통 이런 음악을 가르킨다.
첫째, 전율이나 환각상태를 느끼게 하고 유도하는 음악이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싸이키델릭은 어떤 기존장르처럼 뚜렷한 구분점들 보다는 히피문화의 특성 그대로 자유분방한 형식을 추구한다.
둘째, 듣고 즐기면서 춤추는 음악이라기보다는 감상과 연주자체의 즐거운을 두는 음악이다. 댄스 뮤직이나 로커빌리처럼 흥겹고 모두가 언제어디서나 자유롭게 머리속에 떠올려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역량과 라이브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음악인 것이다.
셋째, 라이브에서 색채감있는 현란한 조명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환각의 가장 큰 특징이 시각적인 효과에서 유발된다는 것을 연관지어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