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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 118호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저희 재능기부센터에서의 자녀의 방을 꾸며줄 수 없는 형편의 가정을 대상으로 자녀의 방을 예쁘게 꾸며주는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요.
이번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의 대상자는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 남매가 주인공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 남매 이렇게 4명이서 생활을 하고 있는 가정인데 아버지가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다치셔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몸도 아프고 활동도 어렵다 보니 심한 우울증이 오고 자기 상실감이 심하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지적 장애가 있으셔서 다소 말씀도 어눌하고 행동에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 양육에 온 정성을 쏟고 계시는 분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속되다 보니 기초수급 가정에 지정이 되어 생계비 지원을 받고 있지만 생활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학원에 보내지 못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고 방을 꾸며주고 싶은 마음은 둘뚝같지만 그러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 뿐이었는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지원을 요청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실사를 위해 집을 방문했는데 아이들 방은 난방이 되지 않아 발이 시러울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잠을 자느냐고 물어보니까 난방이 되는 큰방에서 집안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잠을 잔다고 했습니다.
방을 가보니 텐트가 처져 있었는데 방에 무슨 텐트냐고 물어보니 난방 텐트라고 하면서 텐트 안에서 잠을 자면 찬 공기를 차단해주고 텐트 안의 온기가 빠져 나가지 않아 잠을 자면 따뜻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캠핑 온 것 같다고 하면서 늘 텐트 안에서 잠을 잔다고 했습니다. 늘 개구장이 같은 두 아들이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방을 꾸미기로 하고 아이들의 방을 새로이 도배를 했습니다. 햇빛이 덜 드는 방이라 환한 분위기의 벽지를 골라 도배를 하고 새 책상과 의자를 구입해서 아이들의 방에 설치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의자에 앉아 빙글빙글 돌아다보고 처음 갖는 책상에서 책도 읽었습니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보해양조 (주) '젊은 잎새 봉사단' 소속의 대학생 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온 집안을 청소하고 물건들을 정리수납했습니다.
한결 밝아진 집안 분위기속에 두 형제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빌어보고 공부방 꾸미기 공사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