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흔아 나 오늘 교회에 있는 계단에서 넘어질뻔 했어 그것도 빈혈 때문에 지흔아 나 화요일날 면접봐 지흔아 나 크리스마스때 잠실에가 그것도 농구보러 지흔아 우리 곧 있으면 41살이네 지흔아 나이 먹기 싫다 그치 지흔아 나 슬퍼 왜냐하면 나랑 사진찍은 선수가 수원 떠났어 그래서 슬퍼 그 선수 울었어 나 요즘에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H.O.T 노래 들으면서 출퇴근 하고있어 나 토니오빠랑 우혁이오빠랑 희준이오빠랑 강타오빠랑 재원이 오빠팬 이었어 지흔아 롯데리아가 씨제스 소속이네 지흔아 교회에서 유일하게 내 친구는 민기야 민기는 안수집사야 나는 서리집사이고 민기는 유부남이야 나 민기랑 친해 근데 민기랑 카카오톡 친구 아니야 지흔아 너는 롯데리아에서 만난 유일한 너랑 세재가 내 친구야 나 내일 일갈려면 피곤하니까 시간되면 맨날 글쓸께 나 그리고 내년에 동작 현충원에도 가야되 동작 현충원에 내 친할아버지랑 친할머니 산소있어 지흔아 나 내년에도 축구랑 야구보러도 가야되 지흔아 알겠지 지흔아 나 6여전도회야 너는 우리 교회로 따지면 4남전도회야 이번에 기관별 찬양대회 나가서 2등해서 양산겸 우산 받았어 지흔아 우리 안지 벌써 11년이라는 세월이 자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