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학번 예비대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5년 새내기 예비대학 <안녕, 새내기> 기획단입니다.
우선, 대학 입시라는 힘든 길을 지나온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작년 한 해, 정말 힘드셨죠?
놀고 싶은 것들을 모두 참아가며 1년을 보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누군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지나야 할 길"이라고 여러분은 다그쳤을지도 모릅니다. 입시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대학에만 가면 행복할 것이라고.
그러나 너의 책임을 다하며 "가만히 있으라"고 말이에요.
그러나 작년 한 해에는,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배의 책임자들이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남긴 채 가장 먼저 도망을 치는 모습 "진상 규명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자"는 목소리를 틀어막고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외에도 곳곳에서의 안전사고를 비롯하여 청도와 밀양의 송전탑 건설,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 소수자의 인권이 탄압받는 등의 문제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였습니다.
우리는 또 한 번 내려지는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분노한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대학생들이 국화꽃과 침묵만으로 행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밀양을 지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 부당한 대우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 그리고 차별과 혐오를 거부하며 모인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윤보다 인간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에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을 압니다.
아무리 돈이 소중 하다고 한들 사람보다 소중한가요?
과연 인간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이 사회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것인가요?
정말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것인가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윤보다 인간'이 먼저인 사회를 함께 꿈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새내기 예비대학, 안녕 새내기> 기획단에 함께 합시다!
신청은 여기에서
https://docs.google.com/forms/d/15Nj_CGYhgtydF5lRMoGdH1ueCXTZoUrxvyWMvJPFLOE/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