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7. 목요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원적산공원 - 나비공원 지하철여행.
아침에 비가 오다가 개여서 주저하다가 나갔는데 다행이 더 이상 비가 오지 않아 오늘 가보고 싶은 곳을 모두 잘 다녔다. 지하철 청명역(수인분당선) - 수원역(1호선) - 가산디지털역(7호선) - 산곡역까지 1시간 50분 지하철을 타고 가서 산곡역 5번 출구로 나가 10분 정도 직진하여 원적산공원에 먼저 도착했다. 공원을 돌아보고 원적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가다가 정상까지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될 것 같아 1/3 정도나 갔을가 한 지점에서 되돌아서서 나비공원으로 갔다.
나비공원은 원적산공원 북문에서 출렁다리 육교를 건너 장수산 등산로를 따라가면 되었다. 장수산 둘레길이 있었으나, 장수산은 높지 않아 정상을 거쳐서 나비공원으로 갔다. 인천둘레길이라는 안내표시도 있었다. 장수산 정상은 전망이 좋았다.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일부, 부천시, 그리고 서울의 북한산까지 모두 조망이 되는 곳이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희미했으나 맑은 날에 가면 아주 좋을 것 같았다. 마침 정상에서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을 만나 설명을 들으며 바라볼 수 있었다. 장수산 정상에서 나비공원으로 하산하는 길은 무장애 데크숲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길을 많이 돌기는 했으나 아주 편하게 하산할 수 있었다. 나비공원은 넓지는 않았으나 잘 꾸며져 있는 공원이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조형물 시설들이 많았다. 나비생태관에도 들어가 보았으나 나비는 한 마리도 못 보았다.
귀가 길은 나비공원에서 다시 원적산공원으로 가서 7호선 산곡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가서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원인재역으로 가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하여 청명역까지 왔다. 갈 때와 시간은 거의 같이 걸렸으나 지하철이 훨씬 한가해서 좋았다. 오늘 지하철을 왕복 4시간 정도 타고 다녔고, 두 공원을 다니며 도보 4시간 정도 걸었다. 오늘 날씨는 도보여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날씨였다.
원적산공원에서 장수산으로 건너 가는 출렁다리.